지킬 박사와 하이드 (게임)

지킬 박사의 방마의 각
ジーキル博士の彷魔が刻
Dr Jekyll and Mr Hyde Japanese.jpg
게임 정보
배급사 일본 Toho Logo.svg
미국 BANDAI.svg
개발사 어드밴스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アドバンスコミュニケーションカンパニー)
장르 액션 어드벤처 게임
출시일 일본 1988년 4월 8일
미국 1989년 4월
플랫폼 Family Computer logo.svg
모드 싱글플레이
언어 일본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일본어: ジーキル博士の彷魔が刻)[1]1988년 4월 8일토호에서 발매된 패밀리 컴퓨터 게임으로, 동명의 소설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원작으로, 지킬 박사의 혼인을 위해 결혼식장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당시로선 독창적으로 스트레스 게이지가 쌓이면 하이드로 변신해서 지킬 박사와 반대방향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위 광고에선 리버스 스크롤 RPG(リバース・スクロール)로 소개하고 있다.

출시[편집 | 원본 편집]

출시 당시 CF


일본어 제목을 번역하자면 지킬 박사의 악마가 노니는 시간(ジーキル博士の彷魔が刻)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워낙 번역하기 까다로운 제목이다보니[2] 북미판 번역에서는 그냥 원제목을 따라갔다.

일본에서 발매는 토호에서 하긴 했지만, 북미에선 반다이에서 배급을 맡았다. 그도 그럴 것이 토호반다이에서 제작한 게 아니라, 제작사는 어드밴스 커뮤니케이션 컴퍼니(일본어: アドバンスコミュニケーションカンパニー)라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에서 직접 개발한 본작은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으나, 패미컴판 이식을 담당했던 이스 시리즈[3]는 무난한 평을 받았다. 설립 초창기에 야심차게 개발한 게임이고 북미에 처음으로 출시한 게임이었지만 그리 흥행은 하지 못했고, 이후로도 다양한 게임에 참여했지만 결국 1993년에 문을 닫은 회사이다.[4]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지킬 모드[편집 | 원본 편집]

  • 헨리 지킬 박사 (일본어: ジーキル博士)
    본작의 주인공으로 혼인을 위해 결혼식장에 무사히 도착해야 하는 인물이다.
  • 약혼자 밀리센트 (일본어: 婚約者ミリセント)
    지킬 박사의 약혼자로, 결혼식장에서 지킬 박사를 기다리고 있는 인물이다. 원작 소설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등장하지 않지만, 1920년에 만들어진 무성 영화판에서 등장한 인물에서 따왔다.
  • 빌리 폰즈 (일본어: ビリー・ボーンズ)
    설정상 밀리센트의 이웃에 사는 소년으로, 밀리센트를 몰래 좋아하던 소년이라 질투심에 새총으로 지킬 박사를 괴롭힌다.

하이드 모드[편집 | 원본 편집]

  • 에드워드 하이드 씨 (일본어: ハイド氏)
    지킬 박사의 또다른 모습이자 괴물에 가까운 모습으로, 사이코 웨이브(일본어: サイコ・ウェーブ)라는 능력으로 악령들을 때려잡는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편집 | 원본 편집]

우선 기본적으로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게임인데, 지킬이 앞으로 나아가면서 온갖 적들과 무기들한테 맞다보면 스트레스 게이지가 쌓인다. 그 스트레스 게이지가 점점 올라서 꽉 차게 되면 하이드로 변신하는데, 하이드로 변하면 상술한 사이코 웨이브로 악령들을 때려잡는다.

리버스 스크롤이라는 표현을 쓴 건, 하이드로 변신하면 지킬과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 거기다 지킬 모드 때와는 달리 강제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스트레스 게이지를 다 소진해야 지킬로 다시 돌아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지킬이 온 곳까지 하이드가 가면 갑자기 번개가 치며 게임오버된다.

평가[편집 | 원본 편집]

결과적으로 그리 흥행하지 못한 게임이고,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게임이다. 리버스 스크롤이라는 참신한 방법을 채택했으나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평이 대체로 많았다.

지킬 모드에서 지킬이 유일하게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은 바로 지팡이인데, 문제는 이 지팡이로 적들을 제압 못한다는 것이다. 폭탄마가 시도 때도 없이 돌아다니는데도 그저 도망치고 피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유일하게 지팡이가 먹히는 때가 바로 벌 잡을 때. 근데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는 적들한테서 그저 회피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데, 심지어 진엔딩을 보려면 하이드로 변신해야 한다.

그나마 하이드로 변신할 때는 특수 공격을 비롯한 공격 수단이 있으니까 정말로 게임하는 것 같은 느낌은 주는데, 하이드로 오래 변신 못한다는 게 문제. 지킬이 최대한 멀리 가야 하이드로 변신했을 때도 스트레스 게이지를 소진할 시간을 벌 수 있는데, 지킬은 못 뛴다. 걷기만 한다. 그리고 되게 느리게 걷기 때문에 적들을 다 피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말이 많다.

AVGN이 두번째로 소개한 게임으로 캐슬베니아 2와는 달리 자신한테 심한 트라우마를 안겨준 게임으로 소개했다. 다만 이 게임을 리뷰할 당시에는 진지하게 시리즈로 연재할 생각은 없었던지라 플레이 화면을 1분 정도밖에 보여주지 않았고, 오히려 호기심이 생긴 사람들이 게임을 찾아 플레이를 하면서 고통을 받게 되자 다시 리뷰를 진행했다. 결국에는 AVGN이라는 시리즈를 연재하게 된 계기가 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AVGN이 꼽은 가장 어려운 게임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주

  1. 맨 끝의 彷魔が刻는 호우마가토키(ほうまがとき)라고 읽는다. 간혹 오우마가토키(おうまがとき)로 읽히기도 하는 모양. 워낙 잘 안 쓰이는 단어다보니 일본인들도 많이 혼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2. 한국어 번역에서도 "방마의 시간", "방마의 각"으로 번역된 경우가 많이 있다.
  3. 원작은 알려져 있다시피 니혼 팔콤에서 개발했다.
  4. 이 곳 스태프들 중 몇몇은 구 AIM, 현 FORTYFIVE로 이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