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파티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던전앤파이터의 대표적 아이템 파밍 컨텐츠이자 운빨망겜으로 만든 원흉. 이공간에서 넘어온 자들을 쓰러트리고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에픽 아이템'을 획득하는 컨텐츠. 이전에는 유니크의 웃도는 성능과 재미있는 기능으로 '꼭 얻을 필요는 없으나, 얻으면 좋은' 수준의 단계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그것이 레벨이 확장되며, 점차 몬스터의 피통과 패턴이 심화되면서 '이제는 없으면 빅엿을 먹거나 극도의 컨빨을 보여야 하는' 수준이 되었고, 최근에는 '없음? 없음 꺼x' 가 보이는 상황까지 넘어가버렸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먼 과거[편집 | 원본 편집]

초대장의 종류가 지역별로 나뉘게 되며, 곧 지역별로 떨어지는 에픽이 다르다는 것이 된다. 문제는 몹의 난이도가 상당해서 고렙 유저라도 포션을 먹어가며 클리어했고,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레어,유니크와 에픽 아이템이었다. 가령 코스모 소울이라도 등장하면 어떤 유저는 덩실덩실 춤까지 췄다고... 그정도로 과거에는 지옥파티 컨텐츠는 강제적이거나 스펙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오로지 재미와 즐기기 위한 컨텐츠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것은 반박 할 수 없다.

안톤 레이드 이전[편집 | 원본 편집]

이때까지도 에픽에 대해서 크게 문제삼지 않은 부분이 컸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유니크나 유물셋트 잘 입고 있으면 파티에 껴주었고, 오히려 이때는 무기의 강화도와 직업의 귀천을 따지던 시대상이라 에픽장비의 유무는 뒤로 밀려났었다.

안톤 레이드 출시[편집 | 원본 편집]

퀘전더리 개편전의 이야기로 안톤은 에픽을 둘둘한 유저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당시 공략법도 없던 시절이었기에 깡딜박살을 내려고 에픽을 가지고 귀천을 가리게 된다. 이에 대한 호응이었는지 점차 던파는 직업군의 귀천의 격차를 줄이고, 좋은 장비의 유무의 차이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점점 에픽 아이템의 중요도가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나온 단어가 바로 영곶. 에픽셋트 부위 중 하나가 계속 나오지 않아 셋트르 만들 수 없는 상황을 일컫는다.

안톤 레이드 출시 이후[편집 | 원본 편집]

퀘전더리 개편이 이루어지며 획득에 가속화를 붙여주었으나, 이미 인식은 에픽 아니면 모두가 평등하다는 수준으로 떨어져 버린 후 였다. 그나마도 그 당시 명속성 한정으로 그라시아 6셋과 찰진 마법부여를 보고 뽑아가는 공격대도 종종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라시아 6셋과 나머지부위 괜찮은 에픽이었어야 하며, 그것도 아니면 그라시아 떡칠과 무기만이라도 에픽 혹은 리버레이션 고강무기를 들어야 뽑아가는 형색이었다. 결국 이 현상은 많은 유저를 에픽 없인 레이드도 못 간다는 식으로 밀게 되었으며, 이것은 후에 서술할 레이드에서 본격 및 심각해진다.

에컨 던전과 루크 레이드의 등장[편집 | 원본 편집]

루크 레이드가 등장하고, 안톤 레이드의 장비 창성무기를 든 에픽 세트 유저들은 본인들의 영역에 있는 유저들과 함께 루크 레이드에 뛰어든다. 운영진측에서는 이런 그들만의 리그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에컨 던전을 출시했으나…… 이미 에픽셋 미만잡이라는 인식풀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정설로서 굳어진 마당에 에컨은 그다지 반짝이지 못했다. 더군다나 퀘전 > 안톤 > 에컨 > 루크식의 계단식 파밍에 시작도 전에 지친 유저들은 을 때려박아 지옥파티로 에픽 세트를 마련한 다음 안톤에서 무탐이나 창성, 혹은 둘 다 따고 루크로 넘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끝내 개발진에서 에컨 장비의 개편과 파밍 구조를 개선했지만, 그래봤자 유저의 인식 풀은 달라지지 않았으며 그나마도 장비나 에컨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유저야 장비를 보고 받아주는 상황이 도래했다.

루크 레이드의 본격화[편집 | 원본 편집]

공략방법이 등장하고, 각종 장비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자 유저풀은 에픽을 아예 못 박아버리는 상황을 만들었다. 여전히 에픽이 없는 유저들은 안톤과 지옥파티에서 허덕였으며, 에컨을 풀셋으로 맞춘 유저도 재수가 좋아야 루크 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문제점은 여전했다. 그나마도 루크 레이드에서 최종 풀셋을 맞춘 유저들이 루크 레이드를 점차 뜨기 시작하면서 버프계열은 자리가 조금씩 남아돌았으나, 이는 안톤에도 있던 문제였고 버프계열도 장비를 다른방식으로 보기 때문에 입지는 좋지 않았다. 에픽은 이렇게 던파 내에 반드시 따야만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완전히 변모해버린 것이다.

마수 던전 이전[편집 | 원본 편집]

최종셋트를 여러캐릭터에 걸쳐 딴 유저들이 점차 이탈을 선언하면서, 자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재조명되는 에컨더리 장비들과 벨런스 패치, 싱글 던전의 등장과 함께 난이도 패치로 인해 이전의 유저들의 인식이 점차 풀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1순위는 에픽풀셋이지만, 예전처럼 에픽풀셋 아니면 안간다는 인식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에컨셋트라 할지라도 유저의 컨트롤과 패턴의 숙지가 깊은 경우에는 환대를 받는 상황도 보였다. 그러나...

마수 던전의 등장[편집 | 원본 편집]

그 분께서 이 모든 것을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최종 셋트로도 못 깨는 던전을 구현했다. 이로인해 파워 인플레라고 소리쳤던 유저들은 이게 무슨 개소리야!?라고 말하며 멘탈이 깨지기를 수십번 반복하게 되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에픽의 위상이 올라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최종 셋트를 모조리 던져버린 뒤 접는 유저가 늘어버렸다. 즉, 자신이 여태 쌓은 노력의 결과물들이 던전 한번의 출시로 순식간에 물에 잠기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는 미래에 대한 불신을 더 명확하게 해 준 꼴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지옥파티를 돌아서 에픽을 모아야 하느냐는 스스로에 질문에 자괴감을 가져버리곤, 지옥파티 컨텐츠를 포기한 유저도 나오고 있다. 즉, 게임에 재화를 쓰지 않고 공짜로 레이드를 다 돌려고 하는 유저들이 양산되어 가는 것이다.

마수 던전 패치 이후[편집 | 원본 편집]

마수 던전의 난이도를 낮춰 2페이즈까진 클리어 가능하게 만들어놓겠다는 이야기가 무섭게 퍼섭에서는 2페이즈도 엄청난 피로를 버텨가며 클리어해야 하는 수준이며, 이전보다 한방패턴이 강해져서 클리어의 성공률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하는 말들이 많았다. 아니, 클리어의 성공률이 아니라 페이즈를 넘기는 성공률이어야 맞다. 애당초 마수 던전은 클리어를 목표로 만든 던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에픽을 뭣하러 모아야 하는 회의감에 빠져서 도중이 이탈하는 유저들이 생겼다.

할렘 지역 추가 업데이트 이전[편집 | 원본 편집]

95제 에픽이 등장하고, 이를 파밍하는 던전 역시 지옥파티 초대장을 소비하게 되었지만, 문제는 그동안 업그레이드하며 잘 사용했던 모든 에픽을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는 데에 문제가 생긴다. 신규 유저야 그냥 95제 파밍이 가능하도록 셋팅한 뒤 95제를 셋팅하여 레이드 컨텐츠를 녹이는 입장이지만, 기존 유저들은 다시 밑바닥부터 파밍해야 하기 때문에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다. 자세히 보면 형평성이 맞아 보이지만, 그동안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맞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업그레이드 속도와 파밍 속도가 같다 하더라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끔 업데이트를 요구하고 있다. 왜냐하면, 밑바닥부터 파밍을 시작한다면 현재 장비를 조금 더 뛰어넘기 위하여 강화와 제련, 증폭과 마부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게임을 이탈하여 접는 유저가 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파밍법[편집 | 원본 편집]

지옥파티 초대장을 소비하여 입장한다. 예전에는 지역별로 초대장이 달랐고, 지옥파티를 마주하기 위해 피격횟수를 줄여야 됐지만, 지금은 그런거 없다. 그냥 가서 원통을 깨부수고 마주하면 된다. 그러면 4마리의 네임드 몹 중 한마리가 등장하고, 이 악마를 잡으면 지옥파티가 등장한다. 지옥파티는 APC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레벨에 따라 상당히 쌘 APC도 등장한다. 이렇게 APC 전원을 모두 제거하면 일정 확률로 에픽장비, 지옥구슬, 지옥파티 초대장, 에픽소울이 등장하고 확률과 관계없이 에픽조각이 드랍된다.[1]

정제된 테라니움을 이용해 하루 3판을 돌 수 있는 마계의 틈 이라는 컨텐츠를 이용해도 좋다. 90레벨 이상, 마계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 하면 진입 가능한 던전으로 레전더리 풀셋이나 단일 에픽을 착용하고 서민파티를 이용하거나 20~30만골드를 지불하고 3판을 쩔 받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초대장을 다음과 같은 곳에서 얻을 수 있다. 굵은 글씨는 계정 횟수 제한이 있는 것 들이다.

  • 조안 페레로의 컨텐츠 : 일주일에 계정당 3회 가능.
  • 용병 시스템을 통한 매 달 1회 구매 가능한 초대장 상자
  • 길드 던전 재료로 일일 구매
  • 주점 카라카스의 상점에서 일일 구매
  • 해상열차 이상 젤바 이하 던전 보스에게서 확률 획득
  • 이계의 강자 던전에서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히든 보스 이플리우스 제거

문제[편집 | 원본 편집]

  • 지옥파티의 에픽은 100번돌고 에픽셋을 맞춘 유저도 있고, 현금 100만원을 때려박아도 셋트하나 못 맞춘 유저가 있는 만큼 운빨이 심하다. 이게 그냥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의 중요도였다면 아마 운빨이어도 목매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던파 운영측은 이를 방관하였고 결국 유저 인식은 에픽 없으면 그 아래 모두 평등하다로 바뀌었으며, 이를 수습하기 위해 계단식 파밍을 내놓았으나 그냥 에픽을 올리는 것이 훨씬 나을지경. 유저의 인식도 변하지 않았다. 결국 운빨로 에픽셋트와 코어픽을 모아 소위 레이드라는 컨텐츠를 소모하기 시작했으며, 타 PC게임에서는 보일 수 없는 모바일 게임의 컨텐츠 소모 방식을 끌어다 쓴 모습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최근에는 싱글 레이드난이도 하향 덕택에 이 비중이 크진 않지만, 문제는 던파는 싱글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각주

  1. 과거에는 에픽조각대신 마법봉인 아이템이 드랍되었고, 그보다 더 과거에는 언커먼과 커먼아이템이 드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