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겔란더 명명법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아르겔란더 명명법(Argelander designation)은 별의 이름을 붙이는 방식 중 하나로, 별자리 이름과 로마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명명법이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아르겔란더가 고안하였다.

아르겔란더 명명법이 적용되는 대상은 항성 중에서도 변광성에 해당한다.

이름 부여 방식[편집 | 원본 편집]

별자리 이름과 로마자를 조합하는 방법은 바이어 명명법에도 있다. 이쪽은 같은 별자리 내에서 그리스 문자를 우선으로 부여하다가, 목록이 남아돌 때 로마자로 이어나가는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문자는 A~Q, b~q이다. 아르겔란더 명명법은 R부터 시작해서 이름을 붙이는 순서대로 아래 방식을 따라간다. 이때 바이어 부호와는 달리 대문자만 쓴다.

  • R, S, T, … Z: 1 ~ 9번
  • RR, RS, RT, … RZ, SS, ST, … SZ, TT, …… XZ, YY, YZ, ZZ: 10 ~ 54번
  • AA, AB, AC, … AZ, BB, BC, … BZ, CC, …… PZ, QQ, … QZ: 55 ~ 334번
  • 335번 이후로는 V335, V336, …… 식으로 차례대로 붙는다.

10번부터 334번까지는 로마자 두 개를 쓰는데, 첫 글자는 둘째 글자보다 알파벳 순서가 앞이거나 같아야 한다. 아울러 여기서는 J를 쓰지 않는다. 즉 J를 제외한 로마자 25개로 나오는 두 글자 조합은 1+2+ … +25 = 325(개), 즉 10번부터 시작해서 334번까지 채워지는 것이다.

변광성에 바이어 부호로 그리스 문자가 이미 있으면 아르겔란더 부호를 받지 않는다. 가령 알골(페르세우스자리 베타), 미라(고래자리 오미크론), 방패자리 델타는 각각 모두 변광성인데, 그리스 문자가 있으므로 별도의 문자가 부여되지 않는다.

변광성 부호가 있는 대표적인 항성으로 바너드 별(뱀주인자리 V2500), 라 수페르바(사냥개자리 Y), 큰개자리 VY, 방패자리 UY 등이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