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골

알골
Algol AB movie imaged with the CHARA interferometer.gif
알골 A(중앙) 주위를 공전하는 알골 B
관측 정보
적경 03h 08m 10.1315s
적위 +40˚ 57' 20.332"
별자리 페르세우스자리
겉보기등급 +2.12
분광형 B8V (A) / K2IV (B) / A5V (C)
위치천문학
연주시차 35.14 ± 0.90 mas
거리 93 ± 2 광년
절대등급 -0.15
세부 정보
질량 3.59 / 0.79 / 1.67 태양질량 M
반지름 직경이 태양의 2.3 / 3 / 0.9 배 R
광도 98 / 3.4 / 4.1 태양광도 L
유효온도 12,000 / 4,500 / 8,500 K K

알골(Algol, β Per, 페르세우스자리 베타)은 페르세우스자리에 있는 베타 별이다. 가장 처음으로 발견된 식쌍성이자 잘 알려져 있는 변광성 가운데 하나이다. 알골은 실제로 알골 A, B, C 세 개의 별로 이루어진 삼중성으로, 가장 밝은 알골 A를 알골 B가 주기적으로 가린다. 따라서 2일 20시간 49분의 주기를 두고 2.3등급에서 3.5등급 사이로 밝기가 변한다. 알골 A가 C를 가릴 때도 식현상이 일어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밝기 변화는 정교한 측정 장치 없이는 감지가 어렵다.[1]

항성계 구성[편집 | 원본 편집]

대표적인 식쌍성으로 동반성이 주성 주변을 회전하는 구조이다. 주성이 가장 밝으며, 동반성 B는 주성 A에 매우 가까이 붙어 있고(0.062AU), 그밖에 동반성 C가 동반성 A를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다. 이는 동반성 B가 주성 A를 가릴 때 별의 밝기가 순간적으로 3.5등급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동반성 B는 질량 자체는 작으나 직경은 A보다 더 크기 때문에 별의 밝기 변화가 심한 편이다.

특이하게도 동반성 B는 항성 진화등급에서 온도가 낮은 분광형 K의 준거성인데 분광형 B형의 주계열성인 주성 A보다 질량이 작다. 항성진화 이론에 따르면 대체로 표면온도가 높고 질량이 큰 별이 진화가 더 빠른데, 알골에서는 기이하게도 질량이 작고 표면온도가 낮은 동반성의 항성진화 상태가 더 빠르다는 점이다. 이를 알골 역설(Algol Paradox)이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먼저 진화한 동반성 B가 주성 A에게 질량을 뺏겨서 주성 A보다 더 가벼워진 것다.

알골은 지구에서 92.8광년 떨어져 있으나, 730만 년 전에는 지구에서 불과 9.8광년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2] 이 때 지구에서의 실시등급은 대략 -2.5등급 정도로 지금의 시리우스(-1.46등급)에 비해서 거의 2.5배 이상 밝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주

  1. Beta Persei, American Association of Variable Star Observers. https://web.archive.org/web/20030705115540/http://www.aavso.org/vstar/vsots/0199.shtml
  2. Garcia-Sanchez, J.; Preston, R. A.; Jones, D. L.; Lestrade, J.-F.; Weissman, P. R.; Latham, D. W. (1997년 8월 25일). A Search for Stars Passing Close to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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