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니아 7

GT-i8700

Samsung Omnia 7(I8700)은 삼성에서 윈도우 폰 7을 탑재하고 2010년 10월 출시된 윈도우 폰 라인업의 주력 기종이다. Focus 폰과 함께 2011년 8월 현재까지 둘뿐인 윈도우 폰 7 단말기이다. 전작에서의 이름을 계승하고 있지만[1],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했던 그것과의 관련성은 완전히 새로운 운영 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약하다. 내부 별명은 cetus(고래자리)로 보인다. 삼성이 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레지스트리에 해당 별명이 눈에 띈다. 본래 알려지는 별명 외에 개발 단계에서 내부 코드명을 갖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이한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이 코드네임은 포커스에서도 발견되므로, 삼성의 윈도우 폰 공통 프로젝트에 붙은 별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GT-i8700
제조사 삼성
형태
크기 122.4 x 64.2 x 11mm
무게 138.2g
색상 블랙
패널 4인치 16M Color 정전식 터치스크린 Super AMOLED 480x800
후면 카메라 5MP CMOS, 플래시 있음
SoC 퀄컴 스냅드래곤 QSD8250 1GHz
단자 MicroUSB
운영 체제 Microsoft Windows Phone 7[스펙 1]
RAM 512MB
저장 공간 8/16GB NAND
통화 기술 GSM / HSPA
데이터 통신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
부가 기능 GPS, FM 라디오
센서 가속도, 근접, 나침반
  1. 윈도우 모바일 7.8까지 업데이트됨

초기 윈도우 폰 7 라인업을 통틀어 AMOLED를 내장한 것은 삼성의 제품뿐이다. 윈도우 폰 특유의 어두운 배경[2]에 간단한 화면 요소,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적인 애니메이션의 조합이 어우러져 액정을 비롯한 하드웨어 궁합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T-Mobile 독일 등 유럽 국가에 출시되었으며, 윈도우 폰 7 오리지널 버전인지라 제한된 언어만 지원하므로 일부 나라에만 판매하고 있다. 참고로 망고로 업그레이드되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 있다고는 하는데 실현 가능성은 알 수 없다. 워낙 악명높은 그 이름을 이어받아서...그리고 실현되지 않았지 유일한 한국 정발 윈폰은 Nokia Lumia 710 참조.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10.16cm(4인치) Super AMOLED 액정
윈도우 폰 7 라인업 중 삼성이 출시한 기기 두 종류의 고유 특징으로, 윈도우 폰 7의 그래픽 요소를 돋보이게 하는 점이다. 어두운 부분에서 백라이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LCD와 달리, 완전히 검은색을 보여주면서 표시되는 부분은 돋보이게 빛나므로 화면이 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 하드웨어 부분도 갤럭시S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슈퍼 AMOLED 역시 갤럭시S와 동급인데, 다시 말하면 펜타일 액정이란 것이다. 지금은 갤럭시S II가 Super AMOLED Plus를 탑재하며 리얼 RGB 화소로 표현하고 있지만, 출시 시기를 생각하면 그렇게 나무랄 부분은 아니다.
  • DMB 대신 FM 라디오
해외 기종인 데다 윈도우 폰 7의 기본 사양에 FM 라디오가 끼어 있다보니, DMB는 당연히 탑재되지 않았다. FM 라디오를 탑재한 기종이 물론 다른 것도 많지만 의외로 국가별 주파수 대역을 선택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옴니아 7은 윈도우 폰 7의 다른 폰들과 마찬가지로 주파수 대역을 일본, 세계(...), 북아메리카 세 종류로 지정할 수 있어 어디를 가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가운데 홈 버튼(윈도우 키)은 아이폰과 유사하게 음각으로 들어간 형태
경쟁 업체 제품을 노린 듯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왼쪽 취소키와 오른쪽 검색 버튼은 터치형인데, 홈 버튼을 특징적으로 배치한 것이다. 다만 버튼 자체에 네모가 인쇄된 그것과 달리 윈도우 마크가 투명 재질의 버튼 아래에 인쇄되어 비쳐보이는 형태라는 점은 다르다.
  • 상당히 오래가는 배터리
AMOLED 액정이 비교적 높은 전력 사용량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관리가 상당히 잘 되는 편이다. 무선 접속이나 비디오 시청을 열심히 하지만 않는다면 하루는 거뜬히 견뎌내는 듯하다. 물론 배터리 상태나 사용 습관에 따라 체감 사용량은 천차만별이니, 이 부분은 직접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 버벅임을 모르는 움직임
    • 부제: 우리 퀄컴이 달라졌어요
윈도우 폰 7의 특징이 잘 살아 있어서, 최적화된 그대로라 애니메이션과 반응이 빠르다. 옴레기가 아니라고 터치감도 신경 써서, 손이 접촉하기 직전부터 이미 반응을 시작한다. 눌러서 끄는 느낌의 안드로이드 폰들과 달리, 툭 쳐서 스크롤하는 아이폰의 느낌과 더 닮았다. 인터넷 브라우징은 네이버 PC 버전을 10초 이내에 이미지와 플러그인까지 모두 로드를 끝낸다. 안타깝게도 플래시는 지원하지 않는다.
클럭 대비 성능이 눈물겨운 퀄컴 스냅드래곤 1세대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상위 버전 윈도우 폰과 비교하면 프레임 레이트가 떨어진다. 세월의 흐름 탓인지.
  • 강력한 외장재
웬만해서는 흠집도 나지 않는다. 배터리 커버는 마그네슘인지 무척 가볍고 살짝 떨어뜨려도 쨍그랑 소리가 나는 완전 금속 재질을 보여준다. 옴니아의 계보 중에서 가장 튼튼한 녀석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외장 메모리의 부재
모든 윈도우 폰 7의 라인업[3]은 외부 메모리 슬롯이 없다. 저장소가 설치된 의 고립된 저장소로 쓰이기도 하고, 사진과 동영상 등 모든 미디어가 Zune Software를 통해 동기화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운영 체제 자유도를 크게 제한하는 대신 각 기능의 충실도를 높이는 아이폰의 모습을 보고 적잖이 부러웠던 모양이다. 또, microSD라는 것이 외부 슬롯에 있으면 예기치 못한 인식 오류 등 문제가 생길 위험이 커지므로 아예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그냥 아이폰 따라하고 싶었다고 해
참고로 HTC의 모든 기종과 대다수의 윈도우 폰 7 단말기는 내부에 microSD를 내장해서 저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워런티를 포기하면서까지 제품을 분해한 뒤 카드를 교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보통 호일이나 다른 부품 사이에 꽁꽁 숨겨둔 데다, 윈도우 폰 7 자체가 microSD 교환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지기도 했고 까다롭기도 해서 기껏 끼웠더니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부 용량이 8GB인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업그레이드를 할까 망설이게 된다.
옴니아 7은 낸드 메모리로 구성되어 업그레이드 꽁수가 통하지 않는다고 카더라.
  • 모비낸드의 악몽의 재현
갤럭시S의 최대 맹점 mobi NAND 내장 메모리가 똑같이 탑재되어 있다. 16GB 대용량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한지라, 대용량을 얻은 대가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리가 있다. 그러나 윈도우 폰 7의 배경인 윈도우 CE가 (당시로선) 최적의 하드웨어 성능을 내는 6.0이므로 입출력 속도가 결코 느리지 않다. 또, 어떤 파일 복사도 Zune Software를 통해서 해야 하는지라 메모리가 빨라도 탐색기의 쾌속 복사는 못 따라간다. MTP로 평준화된 지금은 그저 그런 속도라 볼 수 있다.
  • 먼지와 기름기에 얼룩지는 카메라 렌즈
5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는 데다 촬영 옵션도 다양하고 플래시까지 빵빵하게 터지지만, 사전에 액정을 닦지 않는다면 결과물에 크게 실망할 것이다. 평소 폰을 잡을 때 렌즈에 손이 닿기도 하는데, 이때 묻은 기름기가 번져 보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 책상에 눕혀도 뒷면 상단이 거의 대책없이 책상에 간격 없이 밀착되기 때문에 먼지도 덤으로 붙는다. 그러니까 최소한 윗옷에라도 쓱쓱 문질러주고 나서 찍자.
  • 볼륨 조절의 어색함
스피커 볼륨이 상당히 크다. 그리고 밤에 조용한 실내에서는 30단계 중 1단계 볼륨을 지정해도 크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특정 레벨에 도달하지 않으면 음소거가 된다(...) 잔잔한 음악을 스피커로 최소 단계로 들으면 음악이 중간중간 끊기기도 한다.
최소 ~ 최대까지 한 단계 올릴때마다 소리가 균등하게 늘어나지 않는 감이 있다. 또 통화 소리가 심하게 작아서, 최대로 해도 밖에서는 귀가 폰을 잡아먹을 듯이 깊숙이 파묻게 된다. 레지스트리 변경을 통해 볼륨 단계를 바꿀 수 있다는데, 스피커 소리 품질이 떨어진다니 고민되는 부분이다. 통화를 자주한다면 이 폰은 썩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한글화[편집 | 원본 편집]

윈도우 폰 7은 망고 버전에 이르러서야 한국어가 추가됐다. 그러나 망고 버전으로 올려도 기존에 지원하던 언어만 다운받기 때문에 한국어는 여전히 뜨지 않아서, 업데이트 전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기타 정보[편집 | 원본 편집]

  • 옴니아팝과 같은 배터리를 사용한다. 쓰던 옴니아팝이 있으면 해외에서 추가 구매없이 배터리와 충전기를 활용할 수 있다! 존나좋군
  • 이유 없이 발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3G 데이터 사용이나 무선랜을 쓰지 않아도 조금 만지다보면 간헐적으로 뜨뜻해지는 현상이다. 빈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한 번 발동되면 배터리를 심각하게 소모하게 된다. 모뎀 프로세서 오작동이 의심되는 부분으로, 잠시 배터리를 분리하여 기기를 식혀준 뒤 켜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 본래 망고 버전에서 나침반 지원이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기 내부적으로 미지원 처리되어 있다. 마켓플레이스에서 나침반을 사용하는 앱을 받기 전에 compass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뜨며, 실제로 동작하지 않는다. 디버깅 앱에서는 잘 되는 걸로 보아 OS 업데이트 이식에 문제가 있었던 게 분명하다.
    • 2011년 11월 공개된 공식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나침반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확도도 향상되었다.
  • GLONASS가속도 센서 등을 이용하여 위치 정보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4] 마켓플레이스에서 삼성이 공개한 고성능 위치 정보 앱을 깔면 적용할 수 있다.
  • 오래된 기기에서 재부팅에 빠지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잘 쓰다가 시도때도 없이 퍽퍽 죽는 증상으로, 배터리나 롬과 무관하게 발생한다. 빈도도 매우 잦아서 수리가 시급하나 지금 수리가 될 리가... 삼성 타이머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1. 윈도우 모바일 브랜드를 옴니아로 통합해버렸기 때문에, 윈도우 모바일은 아니지만 그 계보를 잇는 윈도우 폰 7 또한 같은 이름을 물려받은 것이다.
  2. 설정에서 흰색 배경을 설정할 수 있으나, AMOLED의 특성상 밝은 빛에 소자가 빠르게 열화되므로 휴대폰 전지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주의 멘트가 뜬다.
  3. 단, 외부 메모리 슬롯이 있는 Focus 폰은 제외
  4. 이런 예시에는 아이폰4S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