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氷河期}, Glacial age

정의[편집 | 원본 편집]

여러 이유로 지구 전체의 평균기온이 현저히 내려가 극지방과 산악지방의 빙하가 확장하여 내려온 시기를 의미한다. 여기서 내려온다는 의미는 고위도 지방(극지방)에서 저위도 지방으로, 산악지방에서 낮은 고도의 지역으로 빙하가 확대되는 방향이 현저한 것을 뜻한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빙하기와 간빙기[편집 | 원본 편집]

빙하기라고 하여서 전체 지구가 꽁꽁 얼어붙은 빙하에 뒤덮히는 것은 아니며[1] 빙하기 중간에도 중간중간 빙하가 후퇴/축소를 했다가 다시 확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지질시대 기간으로 보면 지구 전체 평균기온의 주기성이 있는 것인데 빙하기와 빙하기 사이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를 "간빙기"라고 한다.

빙하시대의 목록[편집 | 원본 편집]

현재까지 알려진 빙하기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위쪽일수록 현대에 가깝고, 아래일수록 오래된 시기

  • 뷔름빙기 : 현재까지의 마지막 빙하기로 11만년 전에 시작하여 최근이라 할 수 있는 1만2천년 이전쯤에 끝난 시기이다. 이 시기의 초기에 네안데르탈인이, 중기에 크로마뇽인이 등장한 것으로 보이며, 이 뷔름빙기의 끝 무렵은 역사시대의 등장과 거의 궤를 같이한다.
  • 리스빙기 : 35만2천년 전에 시작하여 21만8천년간 지속되어 13만년 전에 끝난 시기이다.
  • 민델빙기 : 47만8천년 전에 시작하여 약 5만4천년간 지속된 시기이다. 이 시기는 시난트로푸스, 일명 베이징원인의 등장시기로 추정된다.
  • 권츠빙기 :
  • 도나우빙기
  • 비버빙기
  • 카루빙기 : 고생대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 안데스-사하라 빙기 : 고생대의 빙하기이다.
  • 마리노아빙기 : 약 6억4천만년 전의 시기로 앞의 스타티안 빙기와 더불어 일명 눈덩이 지구의 시기로 추정되는 시기이다.
  • 스타티안 빙기 : 약 7억년 전의 시기로 증거가 남아있는 가장 오래 된 빙하기이다.
  • 휴로니안빙기 : 24억년~21억년 전의 시기로 원생대 초기에 해당한다. 가설로 존재하는 빙하기로 명확한 증거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소빙하기[편집 | 원본 편집]

현세(홀로세)를 신생대 제4기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시기로 보며,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면 간빙기에 해당하는 기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기간 중에도 지구 전체의 기온이 오르락내리는 주기가 있었는데, 이를 소빙하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소빙하기 시기에는 평소 대비 기온 하락이 크고 농작물 등에 미치는 영향이 꽤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기록된 이상한파나 대규모 흉년 등의 기록이 이 소빙하기의 기록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역사적으로도 강대국이 몰락하고 혼파망이 열리는 등의 혼란상이 이 소빙하기 기간중에 발생하기도 하였다.

관용적 표현[편집 | 원본 편집]

  • 특정한 상품의 시장이 불황을 겪을 경우 해당 시장이 빙하기에 접어들었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경우가 바로 휴대폰 시장에서 보조금 지급 규제가 발생하면 이 표현이 사용된다. 단통법 덕분에 빙하가 녹을 생각을 안한다

관련 매체[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예외로 눈덩이 지구시기로 추정되는 7.5~5.5억년 전의 시기가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