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련산 정상 은평정에서 내다 본 북한산

서울 북부 및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높이 836.5m의 산.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부산시의 금정산, 대구시의 팔공산, 광주시의 무등산과 비교해도 현격하게 낮지만,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삼각봉이 주는 경관은 다른 산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만큼 빼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이 경관의 아름다움이 북한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비록 시가지의 북쪽 끝에 자리잡기는 했지만, 서울시의 허파 구실을 하기도 한다. 서울시의 진산(鎭山)으로, 은평구와 도봉구를 비롯한 서울 강북의 상당 지역에서는 날이 맑은 경우 어디서든 이 산을 볼 수 있고, 강남의 신사동이나 압구정동 일원에서도 북한산의 주요 암봉을 볼 수 있다. 시내에서 매우 가깝게 보이는 북한산 특유의 하얀 암봉은 외국인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는데, 보통 북한산 정도의 가파르고 덩치가 큰 암봉군을 가진 산을 끼고 발달한 천만 명급 대도시는 세계적으로도 보기가 드물기 때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2006년 판 아틀라스에서는 서울을 'Mountain City'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 북부지역 거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교가에 등장하는 산

이름의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조선시대인 1711년에 이 곳에 있던 산성을 증축한 이후 한성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북한산(北漢山)이라는 이명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한다.

본래 이 지역은 백제의 땅으로서 산의 이름을 횡악(橫嶽)이라 불렀고, 뒤이어 한강 유역을 차지한 고구려 역시 같은 이름으로 불렀다.

서기 553년 이 지역을 차지한 신라 진흥왕은 순수비를 건립하고 산의 이름을 부아악(負兒岳)이라 고쳐 불렀다. 이후 고려 초기까지 부아산이라는 명칭이 통용되다가 고려시대부터 정상 부근에 세 봉우리가 모여 있다 하여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북한산이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 이후이다.

북한산은 우이령을 경계로 삼각봉으로 구성된 남서쪽의 북한산과, 북동쪽의 도봉산으로 구분된다. 우이령은 196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양주와 고양쪽에서 서울로 오가는 교통로로 구실하였으나, 1968년 북한 무장공비들의 1.21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전격적으로 폐쇄되어 수십년 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2010년에 와서야 제한적으로 탐방이 허용되었다. 오랜 시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결과 지금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이 되었다.

찾아가는 길[편집 | 원본 편집]

수도권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 주택가를 통과해 입산할 수 있다.

그 외 추가바람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북한산성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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