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장기

변형 장기장기를 변형한 게임을 말한다.

판 크기가 똑같은 장기[편집 | 원본 편집]

장기와 같이 가로 10줄, 세로 9줄의 장기판을 사용하면서 행마 규칙이나 개수 등을 변경한 장기를 말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장군을 친 말을 죽이지 못하면 패배하는 산장장기가 존재하였다.

최근에는 장기 기물의 행마를 바꾸거나, 기물별 개수를 바꾸는 개량장기가 제안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물을 잡기 위해 졸을 1선이나 2선으로 보내버렸다가 돌아갈 수 없는 것을 보고, 장기도 체스처럼 1선으로 간 졸이 다른 기물 혹은 사방으로 갈 수 있는 졸로 승급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외에 접장기 대신 약한 편이 기물을 추가하여 두게 한다거나, 기물을 떼고 두는 대신 강한 선수가 강한 기물을 약한 기물로 바꾸는 식으로 핸디캡을 맞춘다던가, 졸의 행마를 바꾼다던가 하는 식의 제안이 있다.

변형장기의 낱장기[편집 | 원본 편집]

마 세개 는 기물 점수가 15점임에도 불구하고 양사를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상은 매우 약한 기물이기 때문에, 일반 장기에서 대기물이 세 개가 있으면 외사를 이길 수 있지만, 상 세 개 만큼은 외사를 못 이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사가 없는 민궁은 이길 수 있다.

미니장기[편집 | 원본 편집]

판 사이즈를 줄인 장기를 말한다.

판의 좌우 너비를 넓힌 장기[편집 | 원본 편집]

1986년부터 박재식이 처음 판의 가로를 11칸으로 넓힌 일련의 장기에 대한 실용신안을 출원한 기록이 존재한다. 이들 장기는 3열과 9열에 포가 놓여 있고, 졸병을 5개에서 6개로 늘렸다.

1986년 박재식은 개(犬)을 포의 1선에(도면 상으로는 1선 3열과 9열에) 추가한 개량장기에 대한 실용신안을 출원했으나, 개가 어떻게 행마를 하는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1] 박재식은 1987년에 출원을 취하했다. 박재식의 다른 특허출원에 따르면 개는 밭전자 행마를 했으며, 박재식은 이 출원에서 86년 발명한 장기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했다. 행마가 너무 커서 졸과 마의 중간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2]

박재식은 1990년의 출원에서는 새로운 기물 광(光)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광은 가로세로 2칸을 가거나, 대각선 1칸의 행마를 한다. 기물들의 차림은 차상마광-광마상차 순이 좋다고 하였다.

박재식은 1988년에는 가로 세로를 모두 11줄로 늘린 장기를 발명했다. 가로세로로 2칸 간 뒤 대각선 1칸을 뻗는(눈목자 행마) 우(牛)와, 사방팔방으로 가는 졸인 초(哨)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졸병을 4개로 줄이고, 원래 졸병이 놓여야 할 여섯개의 자리 중 두 자리에는 초를 배치한다.

한국에서 가장 큰 변형장기 카페인 4인용장기카페에서는 가로가 넓어진 장기를 넓장기라고 부르며, 1~2칸을 차처럼 움직이는 궁(弓)이나 눈목자 행마 혹은 가로세로 3칸을 갈 수 있는 우(牛)를 추가하여 둔다.

판의 가로세로를 모두 크게 한 장기[편집 | 원본 편집]

전통 장기중에 광상희가 있다.

다인용 장기[편집 | 원본 편집]

3인용 장기[편집 | 원본 편집]

3인용 장기는 세 명이서 두는 장기를 말한다.

3인용 장기의 역사가 오래된 중국에서는 산궈치, 산요우치 등의 변형 샹치(중국 장기)가 존재하여, 중앙을 중심으로 3회전 대칭인 모양새를 띠고 있다. 한국 장기도 중국의 3인용 장기와 같이 같은 맵으로 둘 수 있지만, 강이나 왕장이 없기 때문에 더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

4인용 장기[편집 | 원본 편집]

4인용 장기는 네명이서 두는 장기를 말한다.

서양의 4인용 체스처럼 ,장기의 판 너비와 같은 가로 세로 9줄로 된 정사각형의 중원에 4줄씩을 덧붙여 모두 225개의 칸에서 진행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주식회사 클리퍼에서 2인 및 4인이 게임 가능한 장기셋트와 이를 이용한 게임방법이'라는 특허를 2001년 7월 19일에 출원한 것이 4인용 장기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다.[3]

다음날 실용신안으로 이중출원되어, 실용신안으로서는 선등록이 되었고[4],4인용 장기판을 접으면 2인용 장기판이 된다는 원리가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등록 결정이 내려졌다. 4인용 장기판 모양 자체에도 특허부여 결정이 내려졌다. 서양의 4인용 체스로부터 누구나 도출할 수 있는지는 특허청에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특허 등록료와 실용신안등록료를 내지 않아 특허권이 포기되었다.

2003년 5월 31일에는 위와 같은 4인용 장기판과, 2인용 장기판을 좌우로 붙인 4인용 장기판에 대한 실용신안 신청이 접수되었다.[5] 이중 십자형 판에 대해서는 기존의 4인용장기판 특허 출원과 정확히 겹치는 것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는 실용신안 등록이 되어서는 안되었고, 혹시라도 . 그러나 선등록제도에 의해 실제 등록이 되었다. 그러나 기술평가에서 실용신안으로 부적합한 사실이 발견되어 등록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2인용 장기판을 좌우로 붙인다'는 발상은 2005년에 다면장기판이라는 이름으로 출원되었다.[6] 2003년 발명과는 연결 부위에 공용선을 추가하였다는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 발명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4인용 장기가 알려지게 된 계기는 한 행사장에서 4인용 장기를 두는 사진이 2008년 11월 25일에 오늘의유머 사이트에 올라가면서부터다. 이 게시물은 추천을 받아 베스트 게시물이 되었다.[7]

형태[편집 | 원본 편집]

4인용 장기는 중원에 간선을 추가할 지, 빠른 전개를 위해 중원에 가로 선을 추가할 지, 혹은 한번에 여러 개의 궁성을 공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부를 착수 및 통과 금지 구역으로 할 지에 따라 여러 맵이 존재한다.[8]

4인용장기의 중원에 다섯번째 팀을 박아넣으면 5인용 장기가 된다.

십자 모양의 4인용 장기 이외에, 장기판 두개를 좌우로 붙이거나, 정사각형 판의 네 귀퉁이 부근에 궁성을 넣은 4인용 장기도 존재한다.

5인용 장기[편집 | 원본 편집]


5인용 장기는 다섯명이서 두는 장기를 말한다.

중원을 사각형 칸으로 나눠진 오각형으로 하고 양 모서리에 장기판 반쪽을 붙이거나, 4인용 장기판의 한가운데에 팀을 하나 박아넣으면 5인용 장기가 된다.

그런데 보통의 4인용 장기판에서는 중원에 가운데 팀을 박아넣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다른 팀의 졸과 적어도 세칸을 띄운다면, 정중앙을 중심으로 한 25개칸 안에 16개 이상의 기물을 박아넣어야 하는데 너무 빽빽해지고, 다른 팀의 졸과 가까이에 기물을 배치시키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떨어트린다. 특히 정중앙의 팀은 4방으로부터 다굴을 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졸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기물을 늘려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가운데 팀을 배치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로세로 폭을 늘린 형태의 5인용 장기가 있다. 가로 세로 11줄로 된 정사각형의 중원에 4줄씩을 덧붙인 십자가 모양의 판을 사용하는 5인용 장기가 있다. 유튜브 동영상도 있다.

각주

  1. 실용신안 출원번호 20-1986-0003238
  2. 출원번호 20-1990-0000323
  3. 출원번호 10-2001-0043566
  4. 2006년까지 실용신안은 심사 전에 등록을 할 수 있었다.
  5. 다자간 장기판, 고대식
  6. 실용신안번호 20-2005-0031109
  7. 오늘의유머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