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왕자

백조왕자.jpg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한스 안데르센이 쓴 동화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옛날 옛날 한 왕국에 왕과, 11명의 왕자, 왕비 그리고 엘리사라는 공주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지만,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 했다. 왕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왕은 자식들을 위해 새 왕비를 맞이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 왕비는 무서운 마녀였고, 왕비는 왕자들과 엘리사를 쫓아 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왕비는 엘리사의 몸이 좋지 않아 보인다며, 시골에 보내 요양하도록 했다. 공주가 시골로 떠나자, 왕비는 왕자들을 내쫓기 위해 일부러 넘어져 왕에게 거짓말을 했다. 왕은 새 왕비의 말만 듣고, 왕자들을 성 밖으로 쫓아냈다. 쫓겨난 왕자들에게 왕비는 마법을 부려 왕자들을 백조로 만들어 버렸다.

시골에서 지내던 엘리사는 15살이 되자, 다시 성으로 돌아왔다. 왕비는 옛날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진 엘리사를 보고 질투가 나 얼굴에 호두기름을 바르고, 왕에게 엘리사가 가짜라고 말했다. 엘리사는 다시 성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엘리사는 숲 속을 헤매던 중 우연히 열매를 따고 있던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여인은 11명의 왕자들은 보지 못 했지만, 대신 해질녘 바닷가에서 왕관을 쓴 11마리의 백조는 보았다고 한다.

엘리사는 여인이 알려 준 바닷가로 달려간다. 밤이 다 됐을 때, 백조들은 사뿐히 내려와 왕자들로 변했다. 왕자들은 이대로 가다간 머지 않아 왕비한테 붙잡히고 말 것이라며, 엘리사를 그물에 태우고 멀리 날아가자고 한다. 왕자들은 엘리사를 그물에 태우고, 바다 건너에 있는 한 왕국에 도착하게 된다. 왕자들은 지치고 피곤하여 곧바로 잠이 들고 말았다. 엘리사는 가엾은 오빠들의 마법을 풀기 위해 하늘에 기도했다.

그러자 여신이 나타나 동굴과 묘지에서 자라고 있는 쐐기풀을 뜯어 실을 뽑아 11벌의 코트를 만들어 왕자들에게 입히라고 한다. 다만, 엘리사가 한 마디라도 하게 되면, 왕자들은 곧바로 죽게 된다고 했다. 잠에서 깬 엘리사 옆에 쐐기풀 하나가 있었다. 엘리사는 동굴 밖에서 자라고 있던 쐐기풀을 뜯어 코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엘리사가 1벌의 코트를 완성했을 때 나팔 소리가 들리면서 이웃 나라의 왕을 만나게 된다.

이웃 나라의 왕은 엘리사가 말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사를 신부로 맞이했다. 하지만 엘리사의 수상적인 모습을 본 대주교는 왕에게 엘리사가 마녀라고 거짓말을 했다. 엘리사가 짜야 할 옷은 아직 많이 님았는데, 쐐기풀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엘리사는 궁전을 빠져 나와 교회 공동묘지에서 쐐기풀을 뜯어와야만 했다. 하지만 그녀를 뒤쫓던 대주교는 엘리사가 교회 공동묘지에서 악령들 사이에서 쐐기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보고 왕을 데리고 왔다. 처음에 왕은 대주교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엘리사가 교회 묘지에서 쐐기풀을 뜯고 있는 것을 보고 할 수 없이 그녀를 화형에 처하기로 한다.

엘리사는 감옥에 갇혀서 까지도 말 없이 쐐기풀로 옷만 만들었다. 화형 당일. 그녀는 병사들에 의해 화형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병사들이 엘리사를 끌어 내리려는 순간 11마리의 백조가 날아왔고, 엘리사는 있는 힘껏 쐐기풀 옷을 던진다. 엘리사의 오해를 푼 왕은 엘리사의 고향으로 돌아가 엘리사와 재혼했다. 또한 11명의 왕자들을 백조로 만든 왕비가 마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마녀는 결국 처형당하고 만다. 그리고 다시 신부가 된 엘리사는 자신의 아버지와 11명의 왕자, 왕, 그리고 이웃나라의 백성들과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