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한 (1887년)

朴鍾漢. 대한민국독립유공자. 199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87년 6월 8일 경상도 고성현 춘원면(현 경상남도 통영시) 명정동에서 태어났다. 1926~1927년 경남 도평의원(道評議員)을 재임하던 김기정(金淇正)이 "한국인은 교육이 불필요하며 한국어 통역을 철폐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이에 박종한은 1927년 3월 경남 통영에서 박봉삼·박영근 등 10여 명과 함께 친일파 김기정에 대한 시민징토대회를 주최하여 시민들에게 김기정의 매국 발언을 고발하는 한편 김기정의 사퇴 및 추방운동을 전개하고 김기정의 집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전개하는 등 군중집회를 주도하였다.

이 일로 박봉삼·박한종 등 10여 명이 일제 경찰에 체포되자, 그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1927년 5월 규탄문을 배포하는 한편 수천 명의 군중을 동원하여 시민대회를 개최하다가 체포되었다. 이후 1928년 12월 23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1] 출옥 후 통영에서 조용히 지내다 1964년 7월 16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박종한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그리고 2017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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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