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朴洙箕. 이명은 박순일(朴順一).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02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74년생이며, 경상도 안의현 북상면 양지리(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양지리) 출신이다. 그는 1905년 안의군 북상면에서 의병을 일으킨 오일선(吳馹善) 의진에 형 박화기, 동생 박민기(朴岷箕) 등과 함께 참여했다. 그는 아장(亞將)이 된 형 박화기 휘하에서 동생 박민기, 유춘일(劉春一) 등과 함께 산속에 막사를 짓고 본부와 연락을 취하며 각지를 습격해 많은 전과를 거두었다. 1906년 이후에는 문태수 의병장의 부대와 제휴하여 전투를 치렀고, 각지에서 모인 덕유산 의병 200여 명에게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1907년 거창전투, 1908년 구천동 전투, 1908년 9월 삿갓골 전투 등을 치르면서 항일 의병투쟁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1909년 10월 전북 장수군 계북 전투에 참가했다가 밀정 최고미(崔古美:일명 최곰)의 밀고로 형 박화기와 함께 무주수비대에 체포되었고, 1909년 10월 4일 총살형에 처해졌다. 박민기는 두 형을 밀고한 최고미를 1912년 4월 26일 처단했다가 체포되어 징역 10년을 살았고, 이후엔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1939년 12월 8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2년 박수기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