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체조 종목의 하나로, 수구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음악을 표현하는 운동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기원한 것이 그 시작이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을 중심으로 크게 발달하였다. 1984 LA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세부 종목 및 경기 진행[편집 | 원본 편집]

리듬체조에는 개인전(Individual Competition)단체전(Group Competition)이 존재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은 다시 각각 종합 경기(All-Around)종목별 결선(Event Final)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대회에 따라 팀전이 존재하거나 종합 결선이 존재하기도 한다.

개인전[편집 | 원본 편집]

개인전은 1분 30초의 시간동안 준비한 음악에 맞추어 수구를 가지고 기술을 수행하는 부문이다.

개인전 경기는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다.

  • 경기1: 예선 및 팀전(Qualification & Team Competiton)
  • 경기2: 개인종합 결선(All-Around Final)
  • 경기3: 종목별 결선(Event Final)

세계선수권은 세 가지의 경기를 모두 진행하고, 올림픽은 종목별 결선을 제외한 두 가지의 경기만 진행한다. 월드컵이나 그랑프리 등의 대회는 개인종합 결선을 제외하여, 예선을 통해 개인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단체전[편집 | 원본 편집]

단체전은 5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2분 30초의 시간동안 준비한 음악에 맞추어 수구를 가지고 기술을 수행하는 부문으로, 수구에 따라 크게 단일수구(5)와 복합수구(3+2)로 나눌 수 있다.

단체전 경기는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다.

  • 경기1: 단체전 종합 경기(General Competiton)
  • 경기2: 종목별 결선(Event Final)

수구[편집 | 원본 편집]

리듬체조의 수구에는 줄, 후프, 공, 곤봉, 리본의 다섯 가지가 있다.

  • 줄(Rope)
    줄넘기를 하거나 몸에 감는 등의 동작이 주가 되는 수구이다. 합성수지나 마로 된 것을 사용하며, 길이 제한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
  • 후프(Hoop)
    몸으로 후프를 돌리거나 통과하는 동작이 주가 되는 수구이다.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사용하며, 안쪽 지름 80~90cm, 무게 300g 이상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
  • 공(Ball)
    몸을 사용하여 공을 굴리거나 튀기는 동작이 주가 되는 수구이다. 고무나 합성물질로 된 것을 사용하며, 지름 18~20cm, 무게 400g 이상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
  • 곤봉(Clubs)
    한 쌍의 곤봉을 자유자재로 돌리거나 던지고 받는 동작이 주가 되는 수구이다.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을 사용하며, 전체 길이 40~50cm, 무게 각각 150g 이상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
  • 리본(Ribbon)
    긴 리본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패턴을 만드는 동작이 주가 되는 수구이다. 손잡이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을 사용하고, 리본은 직물 소재로 만든 것을 사용하며, 스틱 50~60cm, 너비 4~5cm, 길이 6m, 무게 35g 이상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

각 수구마다 '기초 동작 그룹(fundamental technical group)'과 '비-기초 동작 그룹(non-fundamental technical group)'이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리듬체조/수구 문서를 참고.

리듬체조에는 2012년까지 '주요 난도 그룹'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했다. 이는 각 수구의 특징과 관련하여 프로그램에서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신체 난도를 말하는 것으로, 점프/립(줄), 유연성(공), 밸런스(곤봉), 피봇(리본)이 이에 해당한다. 후프는 예외로 모든 그룹의 신체 난도를 조화롭게 수행해야 했다. 하지만 2009년에 이루어진 룰 개정 이후 유명무실해졌다가 2013년부터 공식적으로 삭제되었다.

한편,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는 도중 수구가 마루 밖으로 나가버리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대회 주최측에서는 마루 바로 밖에 예비 수구를 마련해놓는다. 예비 수구를 사용하면 실시에서 0.7점의 감점이 주어진다.

수구 규정[편집 | 원본 편집]

2년마다 경기에서 사용하는 수구가 바뀐다. 예외로 시니어 개인전의 경우 줄이 공식적으로 제외되어 2011년부터 후프, 공, 곤봉, 리본의 4종목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전[편집 | 원본 편집]

시니어[1]

수구 후프 곤봉 리본
2019년~ X O O O O

주니어

수구 후프 곤봉 리본
2019년~2021년[2] O X O O O


단체전[편집 | 원본 편집]

시니어

수구 단일수구 복합수구
2019년~2021년[2] 5공 3후프+2곤봉

주니어

수구 단일수구1 단일수구2
2019년~2021년[2] 5후프 5리본

채점[편집 | 원본 편집]

리듬체조의 프로그램은 난도(Difficulty)와 실시(Execution)를 합산하여 채점한다.

  • 난도 점수
    0점에서 시작하여 선수가 동작을 수행할 때마다 동작에 따른 점수가 매겨진다.
  • 실시 점수
    10점 만점으로, 선수가 기술적인 실수를 범할 때마다 점수가 깎인다.
  • 예술 점수
    10점 만점으로, 선수가 음악에 맞지 않는 등 예술적인 실수를 범할 때마다 점수가 깎인다. 2013년부터 실시 점수에 포함되면서 사라졌다.

올림픽이 개최된 다음 해부터 4년을 주기로 채점제가 변경되며, 2016년까지는 꾸준히 만점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7년부터 난도 점수에 10점 만점이라는 제한을 없애면서 공식적으로 만점제가 폐지되었다.

난도[편집 | 원본 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듬체조/난도 문서를 참고

대회[편집 | 원본 편집]

자세한 내용은 리듬체조대회 문서를 참고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복을 '레오타드(leotard)'라고 한다. 상의와 하의(팬티)가 붙어있는 형태가 기본 형태이며, 취향에 따라 스커트를 부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때 스커트의 길이는 골반 위치보다 내려와선 안 된다. 개인에 따라 타이즈를 착용하는 선수들도 있다. 또한, 다리 부분이 발목까지 오는 형태의 레오타드(유니타드)도 존재한다.
  • 유연성과 근력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선수로서의 수명이 매우 짧은 편이다. 만 16세가 되는 해부터 시니어 경기에서 뛰게 되는데, 보통은 올림픽 사이클을 기준으로 세대가 교체되는 편이다. 알무데나 시드[3]처럼 선수 생활을 오래 지속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20대 초반에 은퇴한다.

각주

  1. 2011년부터 줄 종목이 제외되어 유지되고 있다
  2. 2.0 2.1 2.2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2020 도쿄 올림픽2021년으로 연기되면서 채점제 및 수구 규정도 2021년까지 유지된다.
  3. 스페인의 전 리듬체조 선수였다. 1996 애틀란타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4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로, 은퇴 후에는 지도자 겸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