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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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
피스톤형

plunger

공기의 압력차를 이용해서 막혀버린 배수관을 뚫는 도구. 우리가 흔히 뚫어뻥이라 부르는 도구이다(...)

사용법[편집 | 원본 편집]

이 도구를 사용하려면 우선 변기가 막혀야 한다. 변기를 막히게 하는 법은 다양한데 똥을 며칠 동안 참아서 엄청나게 딱딱한 큰 똥을 누거나, 휴지를 엄청나게 많이 쑤셔넣어서 막히게 하면 된다. 안에 벽돌 같은 걸 넣었거나 등의 이유로 수압이 지나치게 낮은 변기의 경우 휴지를 조금만 넣어도 막히는 경향을 보인다.

변기에 물이 막히면 물이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고 상당히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물이 올라오는데 이때 한번 더 물을 내리면 물이 더 올라와서 물이 넘치기 때문에 절대 물을 내리지 말고 침착하게 변기 시트(앉는 뚜껑)를 올리고 플런저를 물 속에 넣어 변기의 구멍을 플런저의 고무 부분으로 완전히 막은 후 시트를 내린다. 대부분의 변기 시트는 가운뎃부분이 뚫려있기 때문에 플런저를 변기에 세워놓은 채로 덮을 수 있다. 시트를 덮는 이유는 펌프질을 하다 물이 튈 수 있기 때문인데 시트를 덮어놓으면 이때 튀는 변기의 더러운 물방울들을 막아줄 수 있다.

변기의 구멍을 막는 것까지 성공했다면 그 다음엔 펌프질에 돌입한다. 이때 누르는 것 보단 당기는 것에 집중한다. 배관이 갈수록 좁아지는 변기의 구조상 이물질을 밀어내기만 하면 뚫기 힘들다.

주의할 점은 이때 성능이 좋지 않은 플런저의 경우 펌프질 중 고무가 우산 뒤집히듯 뒤집혀서 더 이상 펌프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이때 뒤집혔다면 침착하게 변기 안쪽에 턱 부분에 대고 당겨서 원래대로 펴지도록 잘 조심해서 움직여보라.

계속 펌프질을 하다 보면 변기 안의 물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보이는데 이때 놓지 말고 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끝까지 펌프질을 해야 한다. 만약 여기서 멈추면 나중에 물을 내려 봤을 때 막힌 것도 뚫린 것도 아닌 굉장히 어중간한 상황이 돼서 억지로라도 다시 막히게 해서라도 다시 뚫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기왕 한번 할 때 완벽하게 뚫어버리도록 하자. 물이 거의 없어지면 이제 변기 시트를 올리고 플런저를 뺀 다음 물을 내려보라. 굉장히 시원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런저를 배치하는 곳[편집 | 원본 편집]

대부분 변기의 뒷부분, 엔간하면 신체나 외부 도구가 닿지 않는 곳이 좋다. 솔직히 똥물이 튀는 변기에 넣었던 건데 여기에 뭐 닿으면 기분이 썩 좋진 않을 테니까... 영 찝찝하면 샤워기로 세탁을 해주든가 하는 것도 좋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원래 이 물건의 이름이 대체 무엇인지 대부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뚫어뻥이라고들 불렀는데 아따맘마 155화에서 나온 내용에 의하면 이 물체의 정식 명칭은 플런저임이 밝혀졌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