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 야스히로

다카이 야스히로(高井 保弘, 1945년 2월 1일-2019년 12월 13일)는 일본의 야구인이다. 한큐 브레이브스 한 팀에서만 뛰면서 세계 최고 기록인 27개의 대타 홈런 기록을 남겼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에히메 현에서 태어나 이마바리니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야구 나고야 닛산 모터스를 거쳐 1964년 한큐 브레이브스에 입단한다.

입단 초창기만 해도 수비력과 변화구 공략에 약점을 보여 1966년에야 1군에 데뷔했지만, 동료 외국인 선수 대릴 스펜서를 본받아 상대 투수들의 특징과 나쁜 버릇을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변화구 공략에 성공, 1970년부터 대타 전문요원으로 1군에 정착한다. 1974년에는 전문 대타임에도 불구하고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 1차전에서 대타 끝내기 홈런을 작렬해 MVP에 오르는 영광을 누린다.

1975년부터 한큐가 속한 퍼시픽 리그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면서 대타 시절 보여준 장타력을 인정받아 주전 지명타자로 승격했고, 한큐의 리그 4연패(1975-1978년)와일본시리즈 3연패(1975년-1977년)에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1977년 최우수 지명타자상을 수상했고, 2년 연속 타율 톱 10에 올랐다.

하지만 1980년부터 노쇠화가 찾아오면서 다시 대타 전문요원으로 돌아갔고, 1982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은퇴 후 라디오 간사이의 야구 해설위원을 맡으면서 자영업을 병행했으나, 1995년 한신 대지진 때 건물과 자택이 붕괴되면서 파산한다. 그 후 52세에 처음 구직활동을 실시, 백화점 경비원으로 2013년까지 근무했다.

2019년 12월 13일, 지병인 심부전증으로 별세했다.

주요 타이틀[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