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시야

다가시야(駄菓子屋)는 일본의 막과자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상점이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문구점과 같이 일본의 아이들에게 꿈의 장소이자 만남의 장과 사랑방 역할을 했던 가게다.

한국의 경우 막과자는 불량식품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인식이 좋지 못하지만 일본은 막과자가 일본 특유의 전통문화로 여겨지며 몇십년 이상된 가게가 그 지역의 명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는 여타 개인 소매점들과 마찬가지로 쇠퇴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남아서 명맥을 이어가는 가게들도 있다. 전통적인 다가시야의 경우 일본의 지리를 모르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힘들다. 관광 중에 굳이 다가시야를 가보고 싶다면 쇼와시대를 테마로한 랜드마크나 상점을 미리 알아보고 가보는 것이 빠르다. 그 당시의 느낌은 덜하지만 옛날 일본의 다가시야 분위기가 어떠했는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는 있다.

막과자를 파는 것만으론 생계를 이어갈 수 없기 때문에 구멍가게를 겸해서 하거나 완구나 문구 등 다른 물건도 부업으로 겸해서 팔기도 한다. 다가시야에서 취급하는 완구 대부분은 값이 저렴한 소완구들인데 안에 소량에 과자가 들어있다. 그중 일부는 값이 저렴하면서도 제법 쓸만한 구성으로 나와서 아기자기한 것에 관심이 있다면 모아볼만 하다.

가게에 따라선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기도 한데 이런 광경들이 과거 한국의 문구점 또는 구멍가게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정겨운 느낌을 준다. 애초에 한국이 일본의 막과자를 따라서 만들었으니 과자들 마저 어린시절의 옛분위기가 자연스레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