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음

네 다음네티즌들이 쓰는 관용어구 중 하나이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19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정신병원 환자들을 상대로 한 유머가 성행했었다.[1] 이 중에 간호사가 다음 환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인 "네 다음 XX"이란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은 의사가 진찰할 환자의 순번을 매기고 난 다음, 진찰할 차례가 된 사람을 간호사가 부를 때 쓰이는 단어로 사용되었었다. 그러다가 이것이 2010년대 들어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이 자기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네 다음 홍어"로 매도하면서 "네 다음"이란 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지게 되었다. 보통 네 다음 XX로 부르며, 줄여서 네다X로 부르기도 한다. 더 축약해 ㄴㄷX로도 부른다. 반대로 조금 우파적인 성향을 띠기라도 해도 네 다음 일베, 네 다음 통구이로 부르는 커뮤니티도 있다.

이 말은 기본적인 토론 태도 없이 상대방에게 키보드 배틀을 거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특정 집단으로 매도해 원천봉쇄의 오류를 무기로 사용할 때도 자주 쓰이는 단어로 사용된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위의 원천봉쇄의 오류를 봐도 알겠지만, 이 단어는 "아예 상대랑 협상/대화하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표현한 거라 볼 수 있다. 다만 상황이 온라인 공간이고 애초에 상대가 그런 태도를 먼저 보이는 상대라면 괜히 먹이를 먼저 줄 필요 없이 이렇게 무시해 버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훨씬 이로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은 주로 디시인사이드일간베스트 저장소처럼 격식을 차리지 않는 커뮤니티에서 상대방을 무시하는 용도로 자주 쓰이며, 이 말을 사용하는 것부터가 건전한 토론을 방해하고 상대방에게 도발을 거는 목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키보드 배틀을 피하고 싶다면 ‘네 다음’이란 말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각주

  1. 지금이야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매우 불쾌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90년대 당시에는 정신병자 및 깜둥이 같은 인종차별 용어를 스스럼없이 쓰던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