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일

김평일(金平日)은 북한정치인이다. 김일성의 자손 중 하나.

설명[편집 | 원본 편집]

김일성의 정부인 김정숙이 사망한 이후 김일성은 김성애를 후사로 맞이했는데 이 김성애와의 사이에서 나온 자식 3명 중 둘째가 바로 김평일이다.

김성애의 다른 자식들도 그렇지만 특히 김평일은 김정일의 미움을 유달리 많이 샀는데, 김평일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훤칠한 키에 김일성과 비슷한 목소리를 지녀 외형적으로도 김정일에 비해 김일성과 훨씬 더 닮아 있었으며, 학창 시절에도 김정일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고, 게다가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터졌을때 아무것도 안한 김정일과는 달리 앞장서서 다니던 학교를 뛰쳐나와 그대로 조선인민군에 입대하는 등의 사건으로 유명세를 많이 쌓았으며, 무엇보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김정일과는 달리 김평일은 북한 땅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흔히 북한이 주장하는 '수령님과 가족들은 모두 백두산에서 태어나셨다'라는 체제 선적 목적에도 딱 들어맞는 등 여러모로 김정일에게 컴플렉스를 심어주는 엄친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김정일이 김평일을 싫어한 까닭은 그의 생모인 김성애 때문으로 김성애는 김평일을 김일성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공공연히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을 깎아내리거나 김정일 그 자신을 공개비난하는 등 김정일에게 미움 살 짓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일성 생전에는 김일성과 오랫동안 동거동락을 한 원로 세대들이 김정일보다 김평일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김일성이 젊었을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나. 이 때까지만 해도 북한 대내외를 막론하고 차기 후계자는 김평일이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김일성의 환갑 잔치날 김일성이 원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넌지시 누가 후계자를 하는 게 좋겠느냐는 뉘앙스의 질문을 날렸는데, 대부분의 원로들이 김평일을 지지하고는 있었지만 자칫 잘못 말하면 후환이 근지러울 수 있는 사안이라 대부분 조용히 침묵을 지키던 도중, 일자무식이지만 김일성에겐 충직하기로 유명하여 같은 원로들 사이에서도 '김일성의 개'로 통하던 최현이 침묵을 깨고 '당연히 장손이 대를 잇는 것이 옳다'는 발언을 함으로서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 김일성이 총애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심복 No. 1이 한 발언에 누구 하나 감히 토를 달 수 없었고 결국 그렇게 여론은 반은 억지로(...) 김정일에게 쏠리게 되었다.[1]

김정일 집권 후[편집 | 원본 편집]

그렇게 벼르던 김정일이 김일성의 사망 이후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취임함으로서 북한의 1인자가 되면서 김성애와 그녀의 자손들은 제대로 찬밥 취급을 당하게 되었다. 일단은 아무리 미워도 북한 당국이 그렇게 선전하던 '신성한 백두산 혈통'의 일원이니만큼 피를 보지는 않았지만 우선 김성애 본인은 아무 힘도 없는 뒷방 늙은이로 밀려나버렸고, 김성애의 자식 3인방은 각각 해외 주제 북한 대사관의 대사로 파견되었다. 말이 좋아 파견이지 임기가 끝나면 다른 국가에 있는 대사관 대사로 파견하는 식으로 뺑이를 돌림으로서 사실상 영구추방된 것. (그나마도 이들의 숙부, 즉 김일성의 동생인 김영주가 이들의 뒤를 봐주어서 이나마도 하는거지 김영주도 없었다면 이마저도 못했을 거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 김성애의 자식들은 동시에 살벌한 감시망에 놓여져 살게 되었다. 때문에 누구 하나 이들 삼남매와 말 한번 잘못 섞으면 바로 아오지행이 약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만약 누군가 이들 삼남매와 말을 섞게 되면 모든 내용을 즉시 상급자에게 일일이 보고해야만 했으며, 당연히 괴로운 일인지라 사람들은 점차 자연스럽게 삼남매와 거리를 두게 되었다. 헌데 이 중 김평일은 진짜 아버지 성격을 닮아 그런지 사람 대하는걸 매우 좋아해서, 당사자들이 말 하기 싫다는 제스쳐를 아주 노골적으로 표현해도 개의치 않고 달라붙어 대화를 시도하여 당사자들을 곤란하게 하였다고 한다.

현재 김평일이 그나마 북한 땅을 밟아볼 수 있는 것은 김일성 생일날 같은 북한 내 큰 경사때 잠깐 오는 것 정도 뿐이며 이는 김정일 사후 그 뒤를 이은 김정은 시대에도 여전하다고 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김정일이 핵 개발과 무력 도발, 협박 방송 등으로 악명이 자자해서 그렇지, 어떤 면에서 보면 김평일이 지도자가 되는 것 보다는 차라리 김정일이 지도자가 된 지금이 더 낫다는 평가가 많다. 김평일은 생긴것만 김일성을 닮은게 아니라 사고도 김일성과 비슷해서 상술했듯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터졌을때 앞장서서 군에 입대할 정도였다. 즉,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전복시키려는 사상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김평일이 집권했더라면 김정일처럼 체제 유지용 쌩쑈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제대로 된 무력 행사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 반대로 김정일은 자기 보신을 더 우선시하는 입장이라 체제 안정용으로 가끔 육갑 떠는 것만 빼면 큰 사단은 내진 않았다.

각주

  1. 물론 김정일이 겨우 이거 하나만으로 후계자가 된 것은 절대 아니다. 김정일은 평소에도 김일성을 대신하여 많은 업무들을 대신 처리해줌으로서 김일성의 눈에 들어 있었으며, 이후 차기 후계자가 자기 쪽에서 나올것이라는 자만심에 쩔은 김성애와 처가 사람들의 여러 병크로 김성애와 처가 사람들이 김일성의 눈 밖으로 난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