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1863년)

金泰元. 대한민국독립운동가, 의병장. 199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63년 9월 15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895년 음력 11월 경기도 이천에서 김하락, 구연영 등과 함게 군대를 모은 후 선봉장을 맡아 백현, 이현 등지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 이후 남한산성을 공략하고 서울 진공작전을 준비했으나, 일본군의 반격으로 남한산성이 함락되자 잔여 의병을 이끌고 경북으로 남하하던 중 서상렬 의병장 휘하의 부대에 가담했다.

이후 이강년이 수안보를 공략할 때 5~6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서창에서 이강년 의병대의 일부 부대와 합세해 연합 작전을 전개했으며, 유인석이 요동으로 망명할 때 따라갔다. 이후 국내로 돌아온 그는 1906년 윤 4월 최익현이 의병을 일으키자 가담하여 소토장(召討將)으로 활동하다 붙잡혔다. 이후 3개월 여에 걸친 옥고를 치렀으며, 1907년 다시 기의한 이강년 의진에 가담했다. 이강년이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처형된 뒤에는 자택에 은거했고, 1933년 3월 1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3년 김태원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