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1975년~ )은 대한민국의 여성 SF, 장르문학 작가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2004년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 부문에서 "촉각의 경험"으로 당선하여 SF 소설가로서 이름을 올렸다. 소설가가 되기 전에는 팀 가람과 바람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및 시나리오 작가, 기획자, 스크립터로 일했고, 게임 《씰》, 《나르실리온》, 《씰 온라인》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레이디안》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 단편 몇 점을 올린 적이 있으나 활동은 뜸한 편이다.
SF 작가로서 주로 다루는 분야는 우주 여행에 따르는 시간 격차(미래로 가는 사람들 연작,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개체나 집단간의 차이에서 오는 분쟁(우수한 유전자, 거울애), 신화나 전설의 SF적인 차용(7인의 집행관, 진화 신화, 종의 기원) 등이다. 외국 SF 작가 중 유사한 주제를 다루는 이들로 어슐러 K. 르 귄, 로저 젤라즈니 등이 있으며, 여러 단편집에서 이들 슬립스트림 작가군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SF 작가로서의 강점은 심리묘사와 외삽법(Extrapolation)에 있다. 특히 《종의 기원》, 미래로 가는 사람들 연작 등에서는 이러한 장점이 두드러진다. 경이감(Sense of Wonder)을 주는 방식이 남다른 편인데, 놀라운 설정이나 있을법한 SF적 미래상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익히 알려진 클리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점을 잡아내는 것에 능하다. 엄격한 SF적 고증을 따르는 소설만 쓰는 것은 아니며, 판타지적 뉘앙스를 가진 작품들 역시 다수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동양적 이미지를 비교적 잘 이용하는 SF 작가이기도 하다.
작품 목록[편집 | 원본 편집]
공동 작품집[편집 | 원본 편집]
발간 시기 순으로 정렬했다. 뒤에 붙은 제목들은 해당 단편집 내 김보영의 단편들이다.
- 누군가를 만났어(2007, 행복한책읽기) : 종의 기원, 미래로 가는 사람들 연작
-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2007, 창비) : 마지막 늑대
- 얼터너티브 드림(2008, 황금가지) : 땅 밑에
-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2008, 황금가지) : 몽중몽
- U, Robot(2009, 황금가지) : 다섯 번째 감각
-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2009, 해토) : 0과 1 사이
-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2009, 황금가지) - 노인과 소년
- 백만 광년의 고독(2009, 오멜라스) -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 독재자(2010, 뿔) - 신문이 말하기를
- 이웃집 슈퍼히어로(2015, 황금가지)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
개인 단편집[편집 | 원본 편집]
- 멀리 가는 이야기(2010, 행복한책읽기)
- 촉각의 경험 : 데뷔작품, 2004년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 부문 수상
- 다섯 번째 감각
- 우수한 유전자
- 종의 기원
- 종의 기원 - 그 후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 미래로 가는 사람들 연작
- 첫 번째 이야기: 起 ─ 우주의 끝을 찾아내는 법
- 두 번째 이야기(혹은 첫 번째 이야기): 承 ─ 하늘에서 내려온 이들이 해야 할 일
- 세 번째 이야기: 轉 ─ 광속도에서 일어나는 일
- 네 번째 이야기: 合 ─ 네 번째의 축으로 가는 법
- 진화신화(2010, 행복한책읽기)
- 진화신화
- 땅 밑에
-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 몽중몽
- 거울애
- 0과 1 사이
- 마지막 늑대
- 스크립터
- 노인과 소년
개인 중장편[편집 | 원본 편집]
- 7인의 집행관(2013, 폴라북스) : 김보영 최초의 장편 SF소설. 2014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최우수상 수상
-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2015, 기적의책) : 중편. 팬의 부탁으로 쓴 프로포즈용 소설이라 한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현재는 폐간된 잡지인 《필름 2.0》이 2008년 선정한 ‘탈권위 무경계 신세대 문화전위 13인’에 선정된 바 있다.
- 영화 《설국열차》의 1차 시나리오 제작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 강원도 평창에 거주하며 가족과 함께 피망과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로부터 작가 소개 제출을 요청받았을 때 이 문서를 참조했다고 밝혔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