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夔)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전설 속의 생물이다. 기우(夔牛) 또는 기룡(夔龍)이라고도 한다. 옛 중국어로는 퀘이(kuei) 비슷하게 발음한다.
소 또는 용[편집 | 원본 편집]
《산해경》에서 기는 소와 닮은 짐승으로 나오며, 《설문해자》에는 용과 같다고 나온다. 양쪽 다 외발 짐승이라는 것은 공통되었다.
기원을 따지고 보면 상나라(은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상나라 말엽 및 주나라 시대의 청동기 유물에서 기를 새긴 문양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때의 기는 외다리의 용으로 묘사되었고, 봉황과 함께 구리 거울 등에 새겨졌다. 기와 봉황이 새겨진 무늬를 두고 기봉문(夔鳳紋)이라고 부른다.
일본의 기[편집 | 원본 편집]
특이하게도 일본의 야마나시오카 신사(山梨岡 神社)에서는 키노카미(夔ノ神)라고 해서 기의 신상을 두고 섬기고 있다.
대중문화 속의 기[편집 | 원본 편집]
- 소설 《왜란종결자》에서는 마수의 일종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