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99: 두 판 사이의 차이

([rev 1.39] 이미지 수정, 형식에 맞춰 본문 수정)
([rev 1.40])
67번째 줄: 67번째 줄:


[wiki:"텀블러#s-2"텀블러]를 [http://scp-999.tumblr.com/ 하는 듯하다.]
[wiki:"텀블러#s-2"텀블러]를 [http://scp-999.tumblr.com/ 하는 듯하다.]
사족으로 누군가 SCP-999를 [http://mc.gamtoon.com/new/board/cartoonboard/view.gam?num=2287&pageno=3&startpage=1 모에화]--아니그냥 그린거잖아--를 시켜놓았다.

2012년 8월 12일 (일) 05:28 판

>이 항목은 픽션이며, SCP 재단 위키 항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999, 별명은 간지럼 괴물(The Tickle Monster)
* 등급: 안전(Safe)
* [원문]

목차

개요

~~괴물의 탈을 쓴 SCP 재단의 귀요미~~

SCP 재단에서 수용하고 있는 생물로, 등급만 안전인 게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안전한 몇 안 되는 항목들 중의 하나이다. SCP-999는 거대하고 확실한 형태가 없는 젤 상태의 주황색 슬라임으로 무게는 54kg(120 파운드) 정도 나가며 점성은 땅콩버터의 그것과 비슷하다. 크기와 형태는 계속해서 바뀌지만 주로 큰 빈 백 의자의 형태와 크기를 유지한다. SCP-999를 이루는 물질은 현대 과학으로는 알아낼 수 없는 유성 물질이며, 주황색 덩어리를 둘러싼 얇고 투명한 막을 제외한 다른 장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성격은 놀기 좋아하며 개와 비슷하다. 접근하면 SCP-999는 매우 기뻐하는 반응을 보이며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뛰어들어 두 위족(僞足)으로 껴안는데, 이 때 또다른 위족을 안고 있는 사람의 얼굴에 비벼대면서 마치 아기처럼 높은 음으로 까르륵거리거나 옹알이를 한다. SCP-999의 표면에서는 기분을 좋게 하는 냄새가 나는데, 소통하는 이에 따라 그 냄새가 달라진다. 기록된 정보에 따르면 초콜릿향, 방금 세탁한 빨래의 냄새, 베이컨 냄새, 장미향, 그리고 유아용 찰흙 Play-Doh의 냄새가 났다고 한다.

SCP-999를 만지기만 하는 것으로 극도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이 효과는 SCP-999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커진다. SCP-999와 떨어진 후에도 효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된다. SCP-999가 좋아하는 활동은 간지럼 태우기인데, 주로 사람을 목 아래부터 완전히 감싼 뒤 그 사람이 그만해달라고 부탁할 때까지 간지럼을 태우는 것이다(그만해달라고 부탁해도 말을 안 듣고 계속 간지럼을 태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SCP-999는 누구든 가리지 않고 교류하나 우울하거나 부상을 입은 이들에 특히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던 한 사람은 SCP-999와 교류한 뒤 우울증이 완전히 치료되었고 매사에 매우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재단 내에서는 SCP-999의 슬라임을 항우울제로 판매하는 것에 대해 상의를 하기도 했다고.

SCP-999는 모든 동물들을 사랑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중에서도 사람을 특히 좋아한다. 육식은 절대로 하지 않으며 사탕과 단 것들만을 먹는다. 특히 M&M과 Necco 전병을 좋아한다. 음식 섭취 방식은 아메바와 비슷하다.

다른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엄청난 희생 정신도 보이는데, 사람에게 총을 쐈더니 그 사람 앞에 뛰어들어 대신 맞아주었다. 기본적으로 유아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데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총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현대 기술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SCP-999의 지능에 대한 논의가 오가기도 했다.

그리고 SCP 재단에서 보유 중인 최악의 생물체 중 최고봉을 달리고 있는 SCP-682와 대면시켜본 결과가 바로 아래의 부록이다.

부록

부록 SCP-999-A

본 실험은 SCP-999가 SCP-682의 통제 불가능한 분노를 억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진행됨.

{{| SCP-999가 SCP-682의 보관실에 들여보내짐. SCP-999는 곧장 682를 향해 스르르 다가감.

999: (마냥 행복해하며 깔깔거린다)

682: (이해할 수 없는 으르렁거림) 뭐야 저건?

SCP-999가 SCP-682의 앞으로 다가와 높은 음조의 끼익거리는 소리를 내며 강아지가 보이는 행동과 비슷하게 뜀박질함.

682: (으르렁) 역겨워...

SCP-682는 즉시 SCP-999를 밟아 납작하게 만들어버림.--야-- 관측자들은 682가 다시 말하기 전까지만 해도 실험을 중단하려함.

682: (툴툴거리다가) 음? (이해할 수 없음) 뭐야 이건... (낮은 소리, 가벼운 낄낄거림에 가까움) 따끔...거려...

SCP-999가 SCP-682의 발가락 사이로 기어올라가 그의 옆구리와 목덜미를 뒤덮으며 자신의 아메바 특징에 따라 부드러이 비비기 시작. SCP-682의 얼굴에 서서히 함박 웃음이 걸린다.

682: (킥킥대며) ...행복...너무...행복해...행복해... (웃음) 행복...행복해...

SCP-682가 행복이란 단어를 여러 차례 반복, 점차 그 강도가 올라가더니 쉬지 않고 웃어댐. 웃음이 계속될수록 SCP-682는 바닥을 구르며 위험할 정도로 꼬리를 강하게 휘두름.

682: (크게 웃어대며) 그만! 간지럼 피우지 마! (계속해서 웃음)

SCP-682와 SCP-999의 이러한 간지럼 행각은 결국 SCP-682가 웃다가 지쳐서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잠이 든 것처럼 보여서야 끝남. 15분 뒤에도 움직임이 없자, 두 명의 D 등급 인원들이 방에 진입해 SCP-999를 수거함. SCP-999가 사라지자 SCP-682는 그 즉시 일어나 광적으로 웃음을 터트리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에너지 파장을 촉발함.--빵터짐-- 이 파장의 범위 내에 있었던 모든 인원들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SCP-682는 탈출해 주변의 모든 것을 살육함. 한편, SCP-999는 요원들이 682를 제압하고 보관실로 옮기는 동안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SCP-682의 "웃음 파장"으로부터 회복시킴.

실험이 비극적으로 끝나긴 했어도 SCP-999는 어떤 두려움도 보이지 않으며 SCP-682와 다시 또 놀고 싶어함. 어쨌든 SCP-682는 " 그 쥐꼬리만한 더러운 코흘리개 녀석같은 건 [ 데이터 말소 ]고 죽여버려야 돼." ~~[욕데레]~~ |}}

████ 박사의 메모: 실험이 성공적이지 못하고 비극으로 끝났지만 난 내 생애 그토록 웃긴 걸 본 적이 없어. 난 단 한번도 SCP-682가 귀여워 보일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제발 가능한 빨리 보안 테이프의 복사본을 나한테 보내줘. ~~XXX 박사님 그 복사본 내려놓고 SCP-███ 연구나 하시죠? - O5-██~~

여기서 우리는 웃는 것만으로도 주변에 무지막지한 민폐를 끼치는 SCP-682의 유해성을 잘 알 수 있다. --행보칸 파괴와 살인, 잠깐 중간에 SCP-999를 수거할 필요는 없었잖아.--(…)

--이쯤 되면 [wiki:"SCP-1048" 얘]와 [wiki:"SCP-1055" 걔]와는 다르게 진짜 안전한 거겠지--

[wiki:"텀블러#s-2"텀블러]를 하는 듯하다.

사족으로 누군가 SCP-999를 모에화--아니그냥 그린거잖아--를 시켜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