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26

Zhuny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8일 (화) 15:33 판 (2012-06-10 18:50:57 r18 : 유저 122.40.150.134가 나무위키에서 수정했던 로그입이다. ([rev 1.18]))

>이 항목은 픽션이며, SCP 재단 위키 항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426, 별명은 나는 토스터입니다(I am a Toaster)
 * 등급: 유클리드(Euclid)
 * [원문]

안녕하세요. 토스터입니다. 저는 문자 그대로 평범한 토스터기구요, 전기를 이용해서 을 굽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저에 대해 설명을 하려고 하면, 항상 삼인칭이 아닌 저 자신의 시점에서 일인칭으로만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여러 사람이 안 그러려고 노력해 봤지만, 저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할 때 저의 시점이 아닌 다른 시점에서 설명하거나 글을 쓰려는 시도는 전부 실패했대요. 그래서 이 글도 일인칭으로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쨌든 저의 특별한 점을 말씀드릴게요. 저랑 두 달 이상 같이 지낸 사람들은 전부 자기 자신을 토스터기로 생각하게 된답니다. 억지로 꽁꽁 묶어 놓지 않으면, 그렇게 되어 버린 인간들은 전부 저 같은 토스터기의 평범한 기능을 따라하려다가 죽거나 부상을 입게 되요.

가령 저를 결혼 선물로 받은 어느 신혼집의 세 식구가 전부 죽었는데요, 새로 시집오신 XXX아가씨께서는 전기 콘센트를 집어삼키려다가 감전사했고, 시어머니께서는 빵을 10kg정도 억지로 먹다가 위장이 터져서 내출혈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 바깥양반께서는 나를 검열삭제[* 원문이 이래요. REDACTED]하려다가 난 상처 때문에 출혈 과다로 죽었어요. 유일하게 살아서 발견된 분이 그 집 큰어른인데, 발견되셨을 때는 영양실조가 심각하셨대요. 나중에 경찰서에서 진술하기를, 빵을 드시고 다 구워진 빵이 바깥으로 튀어나올 때까지 일주일 동안이나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고 계셨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건 이후에 SCP 재단이 수상한 점을 눈치채고 경찰관들을 기억소거한 다음에 나를 압수했습니다.

저를 보관할 때는 창문 없는 방에다가 문패도 달아놓지 말고 보관해야 하구요, 저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고 다달이 정신감정을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저의 능력에 영향을 받은 직원은 기억을 소거한 후 다른 기지로 전보 조치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