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52

Zhuny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8일 (화) 17:40 판 (2015-07-14 21:10:05 r16 : 유저 changjo가 나무위키에서 수정했던 로그입이다. ())

[include(틀:SCP)] ||<tablewidth=70%><tablealign=center><-2><:>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352 || || 별명 || "바바 야가"("Baba Yaga") || || 등급 || 케테르(Keter) || || 원문 || [[1]] ||

[사진은 제한된 민간인 봉쇄기간 동안 SCP-352를 촬영한 것.(사람에 따라 공포 주의)][* 주먹코와 큰 입에 넓적한 얼굴을 가진 노인의 흑백사진이다. 사실 절대로 혐짤 같은 것도 아니고 무서운 표정도 아닌 정말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사진이지만(…) 사진이 좀 어두운데다 얼굴형이 꽤 이색적이라 한국인 독자에겐 좀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아도 SCP 재단의 전체적인 분위기 때문에(…) 이런 사진도 좀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는 듯. 그래서 링크로 대체하였다.]

[목차]

특수 격리 절차

격리 구역은 항상 봉쇄되어야 한다. SCP-352에게는 인간이 대면해야 하는 모든 상호작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오로지 로봇이나 원격조종 장치를 통해서만 진행된다. 만약 인간에 의한 상호작용이 정말로 필요할 경우 완벽한 오염물질 봉쇄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이뤄진다. 또한 모든 상주 인원에게는 보안 연락망을 필수로 구비해놔야 한다. 만약 어떤 직원이든 해괴한 행동을 보일 경우 보안 연락망을 통해 봉쇄 구역으로부터 즉시 배제되어야 한다.

SCP-352 또는 그녀의 '체모'와 상호작용을 받은 뒤 환각 증세를 보이는 모든 직원은 즉시 검역을 받아야 하며, 격리 구역 또는 그 주변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도 무작위로 심리적, 물리적 테스트에 응해야만 한다. 감염되었음이 밝혀진 자는 즉시 격리소로 배치된다.

SCP-352에게 공격당한 직원은 SCP-352에게 물리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복귀가 가능하다. SCP-352에겐 한 주에 한 번만 먹이가 주어지며 상주 인원을 공격했을 경우 먹이 공급은 한 달간 중단한다.

설명

SCP-352는 연령대가 불확실한 매우 늙고 수척한 여성이다. SCP-352는 옛 러시아어로 말을 하지만 억양과 사투리 때문에 번역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SCP-352는 의사소통을 하길 극도로 혐오하고 있으며 대화 내용도 주로 위협과 보복하겠다는 것으로만 가득했다. SCP-352는 어떤 이름으로도 자신을 표현한 적이 없으며 그녀의 흉폭한 성향 때문에 과거에 대한 어떤 배경 정보도 확인할 수 없었다.

SCP-352는 그녀의 나이와 물리적 특징을 훨씬 초월한 힘과 이동속력을 지니고 있다. 약간의 물리적인 힘을 가한 것만으로도 200kg을 넘는 짐을 움직이고 시속 70km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까지 보여준 바 있다. 심지어 참수되거나 내장이 적출되는 걸 포함해 인간에게 치명적일만한 어떤 상처라도 원상복구시킬 수 있다. 이 재생속도는 치명상의 정도에 따라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 길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내부기관을 검사해 보면 근육과 뼈, 내장은 모두 나이에 맞는 보통 여성의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피부조직 검사를 통해 이는 더욱 확실하게 판명되었다.

SCP-352는 몸 어느 부위에서든 그녀의 의지대로 조종할 수 있는 체모 같은 털 가닥을 자라게 할 수 있다. 이 털들은 시간당 몇 미터까지 자라날 수 있으며, SCP-352 그 가닥 하나하나를 전부 조종할 수 있다. 또한 이것들이 벽이나 바닥 내지는 다른 건물에서 꿈틀대는 것까지 관측된 바 있다. 이 털들은 투명한데다 육안으로 거의 확인할 수 없으며, 일반적인 사람의 체모에 비해서도 강도가 약간 약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털들은 SCP-352의 타액의 효소와 화학적으로 동일한 얇은 효소층으로 덮여 있다. SCP-352는 효소를 주로 타액이나 머리카락에 집중적으로 생성하지만, 사실 이 효소는 SCP-352의 모든 신체 조직에 속해있다. 효소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화학식이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는 불명. 이 효소는 다른 인체조직과 접촉한 그 순간 신경계를 공격한다. 증상은 거의 즉각적으로 일어나며, 인지능력이나 논리적인 사고를 억압하며 환각, 쾌감이 동반된다. 이 상태는 가볍게 노출되었을 때는 며칠동안 지속되며, 깊이 노출되었을 경우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특히 SCP-352에게 직접 물렸다면 99.9%의 확률로 깊이 노출된다.

SCP-352는 육식성으로 보이며, 특히 인육에 대한 강한 섭취욕구를 보였다. SCP-352는 체모의 '거미줄'을 만들어낸 뒤 사냥감이 효소에 노출되어 얌전해지기만을 기다린다. SCP-352는 가끔 사냥감이 도망가지 않도록 사지만 제거해서 먹기도 하며, 완전히 소화시키기 위해 몇날 며칠을 걸쳐 사냥감을 섭취할 수도 있다. 희생된 인간은 여전히 나른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관측되었으며, 바깥세상에 대한 지식을 잃는 것은 물론 사지나 인체조직이 상실되는 동안에도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부록

발견과정에 대한 사항

SCP-352는 러시아 남부 █████████████████ 지역의 마을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실제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SCP-352가 발견되고 붙잡혔다는 보고가 올라오기 전까진 "마법에 걸린 숲"과 그 안에서 사람들을 죽여온 마녀에 대한 보고는 단순한 미신처럼 취급돼 무시되고 있었다. 재단 요원이 이에 답신을 보냈을 적엔 이미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사라져버린 뒤였다. 발견된 사체들은 부패가 제각기 다르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마법에 걸린 숲"으로 향해 이어지는 수많은 핏자국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시체들이 그 숲 속으로 끌려갔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탐색팀이 파견되어 SCP-352를 생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SCP-352의 습격과 효소 노출로 인해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다. 다량의 체모도 발견하긴 했지만 거미줄이나 요원들의 머리카락이 한데 뭉친 결과물인 걸로 착각했고 환각 성분이 밝혀지기 전까진 보고되지 않았다.

습성에 대한 사항

SCP-352는 고기 중에서도 인육을 특히 선호하긴 하지만, 특히 0~2세의 유아의 살에 대해 큰 집착을 보이는 듯하다. 이걸 섭취하는 동안 순종성이 매우 향상되고 직원을 공격하는 비율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제공하는 먹이를 변경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해석

바바 야가는 본래 슬라브 계통 민담 속 마녀인데, 여기선 마법을 부리는 것을 눈에 보이지 않는 긴 털을 조종해 환각을 씌우는 것으로 재해석한 듯 하다. 한편 재단측이 갓난아기를 먹이로 던져주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고 또 실제로 실행했음을 암시하는 점 때문에 토론란에선 "재단은 D등급 아기도 모아다 갈아넣는 거냐"[* 실제 설정상 D등급 인원은 사형수 외에도 제 12 규약이 인정된다면 무고한 사람도 차출할 수 있다. SCP-195의 샘플 사진으로 떠 있는 D등급 어린이도 제 12 규약으로 차출된 희생자.]는 초유의 개드립도 나왔다.

한편, SCP 재단에 등록된 SCP 중엔 마침 "바바 야가의 오두막집"이란 별명을 가진 SCP-783도 존재한다. 둘 다 사람 잡는 케테르급 SCP긴 하지만 바바 야가란 별명은 어디까지나 러시아의 숲에 사는 식인 마녀라는 점에서 착안해 지어진 것인 만큼 이 할멈이 정말로 그 SCP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