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69-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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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169-KO

작성자 검토자 O5 평의회
m1n3cra4t 대 결 전자결재

제 목 : 의지의 승리

격리 등급 : 유클리드 (Euclid)
발 신 처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169-KO은 방음처리된 격리 용기에 보관된다. 개체를 다루는 모든 대상들은 반드시 방음 귀마개를 착용하여야 한다. 대상이 개체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을 대비하여, 모든 대상들은 반드시 의지력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169-KO은 "의지의 승리"라는 이름표가 붙은채로 길거리 미술전시회에 전시되어 있다가 회수된, 표면에 복잡한 무늬가 새겨진 50 cm×50 cm×50 cm의 나무 상자이다. 개체는 끊임없이 확인되지 않은 생물체의 울음소리와 신음소리를 내고, 가끔씩은 스스로 흔들리며 달가닥거리기도 한다. 누구든지 이 소리를 듣는 대상은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공황상태에 빠지고, 개체 안에 있을 것에 대해 굉장한 두려움을 표현한다. 개체에게 영향을 받은 대상과의 면담에서 모든 대상들은 개체 안에 대상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체에 의해 영향을 받고 24시간이 지나면 영향을 받은 대상들의 성향은 두 가지로 갈린다. 첫번째 성향의 대상들은 개체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고 상자를 열어본다. 상자를 열었을 때, 그들은 상자 안에서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당당하게 서 있는 작은 어떤 남성의 나무 조각상을 발견할 것이다. 개체의 밑바닥에 고정되어 있는 이 나무 조각상을 보았을 때부터, 그들의 귀에는 더 이상 개체가 내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다. 공포를 이겨낸 후에 실시된 검사는 그들의 자신감과 의지력이 엄청나게 상승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와는 반대로, 두 번째 성향의 대상들은 개체 내부에 있을,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공포의 대상에 대한 공포가 더욱 더 커져 완전한 공황 상태에 빠지며 공포를 이겨내고자 하는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다. 이 두 번째 성향을 보이는 대상들에게는 A등급 기억소거를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현재 기억소거가 실시되어도, 공포와 공황 상태 이외의 효과는 지속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억소거보다는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세한 것은 부록2를 참고하라.

Are We Cool Yet?과 개체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글이 개체의 뚜껑 안쪽에서 발견되었다. 글의 전문을 보고자 한다면 부록 1을 참고하라.

부록 1: 뚜껑 안쪽에 새겨져 있던 글[편집 | 원본 편집]

모든 인간에게는 강력한 의지의 힘이 있어, 잊혀지지 않는 공포를 견뎌낼 수 있다.
만일 이 힘을 가지고도 공포를 이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인간"이라고 불릴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에 공포 앞에 무너지는 자는 더 이상 인간으로 남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Are We Cool Yet?

부록 2[편집 | 원본 편집]

두 번째 성향을 보인 대상들이 성향이 구분되고 일주일 후에 신체가 기괴하게 변형되는 것이 목격되었다. 변형된 신체는 대부분 인간의 형상이 아니게 되어, 공처럼 말리거나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소수의 대상들은 개나 원숭이 같은 포유류로, 극히 일부의 대상들은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로도 변형되었다. 신체가 변형된 대상들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모두 사망하고 만다.

정말로 저들은 더 이상 "인간"이라고 불릴 수 없게 되었군. ―플리쳐 박사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정체불명의 소리를 내는 나무상자로,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누구든지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사람들의 이후 행동은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공황 상태를 이겨내고 상자를 열어 용기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국 상자를 열지 않은채 공황 상태가 더 악화되어 몸이 여러 가지 형태로 마개조당해 사망하게 되버린다. Are We Cool Yet?에서 남긴 글을 읽어보면 무책임한 의지드립을 에둘러 까는 것 같기도 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