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055: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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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7일 (금) 07:3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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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SCP 개체 정보


SCP-1055는 SCP 재단에서 생활중인 인물로, 마이클 스크로더라는 이름의 29세 백인 남성이다. 그는 자폐증과 다운 증후군을 갖고 있으며 이상현상 때문에 SCP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평범한 사람이며 직원들 또한 보통 사람을 대하는 것과 똑같이 그를 대하고 있다.

SCP-1055는 77번 기지에서 지하 모노레일로 갈 수 있는 구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에게는 일상생활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기본적인 의식주가 주어지며, SCP-1055의 관리를 위해서 두 명의 직원이 배정되어 있다. 그는 때때로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는 성향이 있는데, 요즘은 '벅시'라고 이름붙인 곰인형에 푹 빠져 있으며 가끔은 자신이 벅시 입장에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SCP-1055의 안전을 위해서는 두 가지, SCP-1055의 고립과 그가 사교적으로 잘 지내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비상상황 발생시 직원들은 SCP-1055가 사는 구역에 아산화질소를 채워넣어 그를 무력화해야 하고, 설령 SCP-1055가 적대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해도 절대로 그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된다. 이건 카인 이잖아?


경고: SCP-1055는 정보오염을 일으킵니다. SCP-1055의 관리에 투입된 인원은 아래 부분을 읽어서는 안 됩니다. 아래 부분을 읽기 위해서는 5등급 보안 허가가 필요하며, 그 행위 자체가 비상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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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겠지만 위 내용은 사실 역정보다. 이것도 일종의 밈 오염을 일으키는 SCP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스크로더는 사실 SCP-1055가 아니라 D-1055라는 코드명의 SCP-1055 관리 인원이다. 진짜 SCP-1055는 마이클이 갖고 있는 곰인형 벅시다.

이 사실이 기밀 처리되어 있는 이유는 SCP-1055의 더러운 특성 때문이다. SCP-1055는 평소에는 작은 회색곰의 형태를 하고 있어 무해하다. 하지만 만약 SCP-1055의 진정한 정체나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1] SCP-1055를 인지하기 시작하면, SCP-1055는 진짜 곰이 된다.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리고 가까울수록 곰의 질량은 더 커진다. 그냥 좀 큰 곰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지 시설물 자체를 붕괴시킬 정도로 커지는데,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SCP-1055를 보게 되고, 그렇게 되면 SCP-1055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게 되어서 더 빨리 커진다. 그냥 커지면 문제가 안될지도 모른다. 점점 커지다가 제대로 운신조차 못할 정도로 커지면 감각기관들과 사지(四肢)들촉수을 만들어내서 주변의 생명체를 공격한다.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여러분은 그러므로 이 정보를 봐서는 안되는 겁니다. BLIT 테러 티버!!

SCP-1055가 딱히 재래식 병기에 대한 저항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기로 파괴하는 속도보다 더 빨리 질량이 커지기 때문에[2] 직접적인 타격은 의미가 없다. 만약 SCP-1055가 활성화되면 이 녀석을 해치우는 방법은 단 하나, 목격자가 80% 이상 죽어야 한다. SCP 재단이 좋아하는 기억소거제조차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비상 상황의 경우 재단 상층부는 폭격으로 SCP-1055가 아닌 목격자들을 죽였다.

이 녀석을 완전히 해치우는 방법은, SCP-1055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전부 죽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SCP-1055의 정체가 세간에 공포되면, 곧바로 세계는 멸망한다. 망했어요

SCP-1055의 관리 인원으로 자폐증과 다운 증후군이 있는 D-1055가 선정된 것은 이러한 SCP-1055의 특성 때문이다. 설령 누군가 이런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고 해도 D-1055는 이런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할 것인데, 이런 특성이 SCP-1055가 D-1055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 준다는 가설이 있기 때문이다. D-1055는 대상에 대하여 그저 곰인형이라고 철석같이 믿으면서 무한한 애정을 표하고 있는데, SCP-1055는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그런 감정과 인식에서 벗어난 모습을 취할 수 없거나 취하지 않는다는 것. SCP-1055가 일으킨 비상 상황은 12차례 있었지만 그 때마다 D-1055는 멀쩡했다.

이게 이제까지 실패했던 격리 방식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는 건 알 바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불편한 사람더러 세상의 종말을 껴안고 지키라는 건 안정적인 방법이 못 돼요. 사람의 눈에 거의 띄지 않을 우주나 대양에 가져다 놓든가, 그런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 O5-10
마이키한테 우리가 벅시를 데려가서 새로운 격리 실패에 직면할 거라고 말씀하시죠. 직접 하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이것에 대해 아는 사람이 적어도 하나는 줄어들 테니.
— O5-5
프로토콜 12를 통해 우리는 이미 다수의 지적장애인을 케테르 업무에 채용하고 있습니다. 장래에 D-1055의 역할을 이어받고 최악의 상황에서 대역을 맡을 후보를 육성하고 있지요. 그걸 온 사람이 쳐다보는 허공에 놓고 싶거든 좋을 대로 토론하세요, 이게 가장 싸고 안전한 선택지니까.
— O5-7

어째 여기서 보관하는 곰인형들은 죄다 미친 것 같다

각주

  1. 서류나 간접적 보고를 통해서 아는 것 포함.
  2. 무인병기나 장거리 폭격을 이용한 타격을 포함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