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8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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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목은 픽션이며, SCP 재단 위키 항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083-D, "공작"(Duke)
 * 등급: 퇴역 (Decommissioned)
 * [원문]

쉽게 말하자면 뱀파이어. 현재는 폐기 처분되었다.[* 일련번호 뒤의 -D가 '퇴역(Decommissioned)을 뜻한다. 지금 SCP-083이라는 일련번호에는 다른 개체가 등록되어 있다.]

20대 초중반의 백인 남성의 외모를 하고 있으며, 검은 머리칼, 갈색 눈, 그리고 키는 183cm이다. 자기 자신을 '공작(Duke)'이라 지칭하는데, 직원들은 그를 그냥 SCP-083, 또는 '83(eighty-three)'이라고 부르며, 그 자신도 그렇게 불리는 것에 별달리 신경쓰지 않고 있다.

07시에서 19시 사이에는 격리 구역에 보관되어 있으나, 그 외의 시간에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허가되어 있다. SCP-083은 이 시간에 시설 여기저기를 싸돌아다니며,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와 이야기를 나눠 본 직원들 대부분은 그에 대해 '친절하고 우아함'이라 평가하는데, 몇몇 여성 직원들은 그가 성희롱을 했다고 보고하기도 한다. 다만 여성 직원들은 그와 감정적인 유대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권고되며, 혹시나 그런 마음이 든 직원은 정신과 검사를 받도록 되어 있다.

SCP-083의 격리 구역에는 가구 일체가 갖추어져 있고, 11시에서 14시 사이에는 손님이 출입하는 것도 허용된다. 그는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긴 하지만, 자주 고기나 과자를 주문해서 먹는다. 또한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데도, 자기 방에 침대를 갖다 놓기도 했다. 그에 대해 묻자 "나도 가끔은 눕고 싶어. 그게 이상할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대답했다. SCP-083은 탈출하려는 기색을 보이지 않으며, "나는 여기가 좋아. 내가 바라는 거의 모든 게 다 있으니까." 라는 말까지 할 정도다.

SCP-083은 IQ 검사 결과 155를 기록했으며, 매우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였다. SCP 재단에 잡히기 전에는 무엇을 했는지 물었는데, 그는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가장 오래된 것은 1555년의 존 로저스[* 영국 메리 1세 시대의 종교 개혁가.] 처형이었다.

SCP-083은 12시간마다 A, B, 또는 AB형 처녀의 혈액 한 팩을 지급받는다. 그리고 혈액을 지급받고 적어도 1시간 이상 SCP-083의 격리 구역을 봉인하도록 되어 있다. 만일 이에 실패할 경우 관련된 전 직원이 말살될 위험이 있으며, 즉시 구조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12시간마다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SCP-083은 폭주하여 강한 공격성을 띠며, 격리 구역에서 탈출하려 한다. 이는 모든 동물들이 가진 일종의 자기 보존 욕구로 보인다. 다만 그것이 엄청나게 클 뿐. 어쨌든 한 번 폭주하면 입맛에 맞는(...) 피를 찾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발견한 대상이 인간일 경우엔 아예 그 인간을 완전히 잡아먹는다. 그리고 흡혈 욕구가 충족되면 12시간 가량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후 SCP-083에게 폭주 상태에 관해 묻자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답을 거부했고 때로는 폭력적으로 반응하기도 했다.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는데, 결과는 [ 데이터 말소 ] 되어 있다.

또한 SCP-083에겐 SCP-076과 유사한 재생 능력이 있으며, 죽더라도 다시 부활한다.

SCP-083과 관련된 실험으로, 그에게 네 가지 다른 피를 먹인 적이 있다. O형 피를 줬더니 폭주했고, 비처녀의 피를 줬을 때도 폭주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정의 피를 줬더니 떫은 표정을 지으며 낚였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 듯하지만, 다음 식사 때까지 계속 의기소침한 상태였다고.

그리고 네 번째 실험이 걸작이었다. 군데군데 [ 데이터 말소 ] 되어서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강간당한 처녀의 피를 줬더니 전례 없을 정도로 폭주하여 격리 구역에서 탈출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실험 장소가 SCP-076이 보관된 시설이었고, 게다가 타이밍 절묘하게도 이 때 [wiki:"부록 076-2/프로젝트 아벨과 기동부대 오메가-7" '아벨'이 폭주해 버린 것이었다]. 두 SCP가 동시에 깽판을 치는 상황이 되자 보안 부대는 상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SCP-083은 지나가던 모 박사를 잡아서 배를 채우고 쓰러졌다가 12시간 후에 깨어났는데, 이 때는 비전투 인원들의 구조가 완료되고, 시설 자폭 명령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SCP-083은 격리 시설에 침입해 모 SCP[* 너무 위험하여 수송이 불가능해서 그냥 놔두고 가려 했던 SCP였다. 즉, 케테르급 SCP를 무기로 사용한 것.]를 무기삼아 꺼내들고서 아벨과 맞짱을 떴고, 이렇게 SCP-083이 시간을 벌어 준 덕에 나머지 보안 부대도 탈출할 수 있었다. 이후 시설이 폭파되었지만 SCP-083은 어찌저찌 재생하였고, SCP-076은 현재의 해저 시설로 옮겨진 것으로 추측된다.

나중에 이 사건에 관한 면담이 있었다.

{{|<기록 시작> 모 박사: 앞으로 참고하기 위해서, 먼저 물어야겠군. 당신은 어디서 왔나? SCP-083: 머나먼 시공의 저편이지. 모 박사: 면담에 진지하게 응해 주길 바라네. SCP-083: 오, 안 속는군. 사실 나는 지구에서 왔소. 모 박사: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야 할 걸세. SCP-083: 우주적인 규모에서 본다면 지구라는 위치는 충분히 구체적이지. (대상은 한동안 질문을 피하기를 계속함. 모 박사는 어쩔 수 없이 질문을 바꿈.) 모 박사: 다음 질문이네. 왜 격리 시설에 침입해 모 SCP를 탈취하여 SCP-076-2와 싸웠나? SCP-083: 보안 요원들이 탈출하는 데 도움이 필요해 보였거든. 나에게 훈장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케테르 급 SCP를 무기삼아, 스스로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하려고도 하지 않으며 말야. 정말 영웅적인 이야기인걸. 모 박사: 다음 질문... (SCP-083이 끼어듦) SCP-083: 명예 훈장쯤이면 되겠군. 모 박사: SCP-076-2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알고 있나? SCP-083: 아니. 부디 가르쳐 주시게나. [ 데이터 말소 ] [ 데이터 말소 ] [ 데이터 말소 ] <기록 종료>|}} 결국엔 잠재적인 위험성, 처녀 혈액 수급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재단에 의해 처분되었다. 처분 과정이 엄청난데, 처분을 담당한 박사가 SCP-083과 인터뷰를 하러 가서는 숨겨간 총으로 공격해 어그로를 끌고, 도망가서 SCP-682가 격리된 곳으로 유인해 둘이 싸움을 붙이고, 떡실신한 SCP-083을 SCP-298[* 오르간. 연주하면 앞에 있는 사람의 피가 몸 밖으로 쏟아져 나오게 된다.]로 마무리. SCP-083이 만은 재생할 수 없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피가 전부 빨려 나간 SCP-083은 말라 비틀어져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SCP-083이 박사를 추격하며 온갖 깽판을 놓은 바람에 구역이 쑥대밭이 되었다.

참고 - SCP-083-D/폐기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