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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 격리 절차 ==
== 특수 격리 절차 ==
SCP-078은 격리실의 벽에 메달려 있어야 하며 물리적으로 코드가 뽑혀져 있어야 한다. 방에 있는 유일한 전기 콘센트는 스위치에 의해 조작되어야하여, SCP-078이 테스트를 받고 있는 동안 외에는 반드시 꺼져있어야한다. 격리실에 들어가는 모든 인원은 실수로 SCP-078이 켜질 때를 대비하여 눈을 감고도 스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위치를 외워야 한다.
SCP-078은 격리실 내 벽면에 걸려있어야 하며, 물리적으로 전원 코드가 뽑힌 상태여야 한다. 방 안의 유일한 콘센트는 스위치로 작동되어야 하며, SCP-078이 실험 중일 경우를 제외하곤, 항시 전원을 내린 채여야 한다. 격리실을 드나드는 인원들은 SCP-078이 예기치 않게 작동하는 상황을 대비해 눈을 감은 채로 스위치가 있는 곳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스위치의 위치에 익숙해져야 한다.


== 설명 ==
== 설명 ==
SCP-078은 "젊게 죽기에는 너무 늦었다(TOO LATE TO DIE YOUNG)"이라고 적혀있는 약 1.5m 길이의 핑크색 네온 사인이다. 재단의 정보 수집 절차에서 ████████, ████████ 도시에서 비정상적이게 높은 아사 혹은 다른 종류의 자기 무시로 인한 사망률을 발견하고 해당 도시에서 처음 회수 되었다.
SCP-078은 "젊게 죽기엔 너무 늦었다.(TOO LATE TO DIE YOUNG.)"란 문구가 있는 약 1.5 미터 길이의 분홍색 네온 사인이다. 대상은 재단 정기 정보 수집 절차에서 아사 및 자기무시적 형태의 사망 발생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기록된 이후, ████████의 ████████에서 처음 회수되었다.
 
전원을 끈 상태에선, SCP-078은 이례적 특성을 가지지도 않고 아무런 효과도 보이지 않는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SCP-078을 10초 이내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지 않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대상을 관찰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영어로 쓰인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재하여 SCP-078을 이해할 수 없는 피험자들 또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SCP-078을 10초 이상 바라본 피험자들은 육필로 쓰인 글을 볼 때, 가끔씩 몇 개의 문장들을 추가로 인식하게 된다. 해당 문장들은 피험자 고유의 필체나 주변 문장의 필체로 쓰여있지 않으나, 메모마다 무작위적인 필체로 구성되어 있으며(부록 078-01 참조), 항상 피험자들이 죄의식을 느끼고 있던 어떠한 문제나 결정에 대한 그들의 죄책감을 완화시켜주는 내용을 담고있다. 일례로, 격한 의견 충돌 끝에 아내를 살해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D계급 인원은 자신의 육필 일지에서 "그녀는 네 말을 듣지 않은 댓가를 치른거야"라는 문장을 보았으며, 가족을 떠나 재단에 근무하다 우연찮게 대상에 노출된 ██████ 박사는 SCP-███에 대한 자신의 메모에서 "너의 연구가 인류를 구할거야"라는 문장을 보았다.


전기가 끊겨 있을 때 SCP-078은 어떠한 비정상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지 않는다. SCP-078의 전원이 들어와 있을때 10초 미만의 시간동안 직접 보고 있을 경우 관측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간접적으로 보았을 때 또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영어를 할 줄 몰라 SCP-078을 해독하지 못하는 경우 또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10초 이상 보았을 경우 관측자는 손으로 적은 글을 볼 때마다 가끔씩 적혀있지 않은 문장을 추가로 읽게 된다. 새로 적힌 문장은 원래 글 또는 관측자의 필기체와는 다른 필기체로 적혀있지고(부록 078-01 참조) 언제나 독자가 죄책감을 들게 만드는 글로 적혀있다. 그 예로 아내의 살인 혐의를 가진 D급 요원은 적힌 문장을 "그녀는 시키는 대로 안 했으니 죽어도 마땅해(She deserved it for not doing what you said"라고 말한 반면, 재단에서 일하기 위해 가족을 떠난 ██████ 박사는 SCP-███에 대해 적은 노트에서 "너의 작업이 인류를 구할거야(Your work will save humanity)"라고 적힌 것을 발견하였다.
초기에는 효과가 유익하여, 영향 받은 피험자들이 SCP-078에 노출된 이후에 겪은 상당한 정도의 심신 안정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해당 문장들은 행동의 긍정적 결과를 강조시키는 것에서 한 주가 지나면서 부정적인 결과로 경감시키는 문장들로 바뀌는데, ██████ 박사는 이틀 째 되던 날에 자신의 개인 일지에서 "그들은 결코 널 사랑한 적이 없어."라는 문장을 보았다. 더 나아가, 그러한 글귀는 피험자가 죄의식을 느낀 적이 없거나,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행동들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시키도록 만들기 시작한다. 피험자는 그러한 행동들에 대한 자신의 정당성을 재고하고, 그 후로 자신들이 저지르는 행동들을 정당화시키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피험자들이 합리화의 필요성을 자각하는 정도가 심화되고, 자신들의 사고 과정을 소리내어 언급하기 시작하며, 한 주가 끝나갈 무렵엔 피험자가 행하는 생존의 기본이 되는 것들 보다 사소한 모든 사안들에 대해, 피험자들이 당시에 더 나은 행동을 취하지 못했던 것에 정당성 부여를 시도함으로 인한 노이로제 발작을 유발시킨다. 2주 째가 될 무렵엔, 피험자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게 되는데, 일단 입을 먹으면 피험자들은 왜 자신이 식사의 특정 메뉴를 첫 번째로 먹지 못했는 지 정당화하는 데에 시간을 허비한다. 정맥을 통한 영양 주사가 없다면, 피험자는 영양실조로 사망하게 된다. 해당 단계에 다다른 █명의 D계급 인원들과 대상에 우연히 노출된 █명의 연구원들에 대해 연구 및 치료 방법 개발을 목적으로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다.


맨 처음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어 효과를 받은 인원들이 SCP-078 노출 이후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서 문장들이 관측자가 행한 행동의 긍정적인 면을 해설하는 것에서 부정적인 면을 설명하는 것으로 바뀐다. ██████ 박사는 이틀 후 "어차피 니 가족은 너 같은거 신경쓰지도 않았어(They never loved you anyway)"라는 문장을 발견했다. 이와 더불어 문장들이 관측자가 예전에 합리화 시키기거나 죄책감이 들어본 적이 없는 일까지 트집기 시작한다. 관측자는 이후로 그 행동들을 신경쓰기 시작하고, 앞으로 행할 일들까지 전부 정당성을 고민하게 된다. 합리화의 필요성이 점점 늘어나고, 관측자는 그 사고 과정을 말로 말하기 시작하며, 일주일이 끝날 때 쯤 관측자는 기본적인 생존의 필요 이상의 행동을 행할 경우 왜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합리화를 무조건 시도한다. 2주가 지나갈 때 쯤 관측자는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 한 입 먹었을 경우 그는 다음 한 시간 동안 왜 음식의 그 부분부터 먹었는지에 대한 합리화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억지로 먹이지 않을 경우 관측자는 영양실조로 죽고 만다. █명의 D급 요원들과 실수로 노출된 █명의 연구원들이 이 상태에 도달했으며, 치료 방법 모색과 연구의 목적으로 생명 유지를 하고 있다.
SCP-078 효과의 유일한 예외 대상은 SCP-078 자신으로, SCP-078을 두 번째로 바라본 모든 피험자들은 대상을 처음 봤을 때보다 더욱 죄책감을 유발시키는 문구들을 더 자주 목격하게 된다. 최초 노출 이후 일주일 뒤에 대상을 다시 목격한 피험자들은 모두 자살을 시도하였다.


SCP-078의 유일한 예외는 SCP-078 그 자신이다: SCP-078을 두 번째로 보는 모든 사람은 SCP-078이 엄청나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글로 적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효과는 첫 번째로 본 시간차에 비례하며, 일주일 이후로 두번째로 본 모든 인원들은 자살을 시도하였다.
== 부록 078-01 ==
필기체와 인쇄체를 섞은 특이한 필체를 보이던 D-19384가 SCP-078에 노출되었으며, '무결론' 단계에 도달한 이후에 사망하였다. 그 , 다른 피험자들이 필기체와 인쇄체가 섞인 필체로 쓰인 문장들을 보았다고 보고하여, SCP-078에 노출된 자들이 사망 이후에 어떠한 수단으로 대상에 '예속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부록 ==
== 해설 ==
=== 078-01 ===
처음 노출되면 긍정적인 영향을 주나, 시간이 지나거나 두 번째로 노출되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SCP]]. 부록을 보아 SCP에 노출된 후 사망한 사람들은 이 SCP에 합병된다고 추측된다.
D-19384, 필기체를 섞어서 쓰는 독특한 글씨체를 가진 요원은 SCP-078에 노출된 후 '결과 상관 없음(consequence-free)' 단계에 도달한 후 제거되었다. 그 이후로 SCP-078에 노출된 다른 요원들은 필기체가 섞여있는 독특한 글씨체로 적힌 문장들이 보인다고 전했다; SCP-078에 노출되고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SCP-078에 '합병'될 수 있다고 추정된다.


== 해석 ==
{{각주}}
처음 노출되면 긍정적인 영향을 주나, 시간이 지나거나 두번째로 노출되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SCP. 부록을 보아 이 SCP에 노출된 후 사망한 사람들은 이 SCP에 합병된다고 추측된다.
{{좌우이동|왼쪽=SCP-077|오른쪽=SCP-079|가운데=SCP-078}}
[[분류:SCP]] [[분류:유클리드 등급]]
[[분류:SCP 000-999|0]]

2023년 12월 12일 (화) 18:28 기준 최신판

SCP Foundation (emblem).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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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데이터베이스
목적 외 사용 금지

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78

작성자 번역자 O5 평의회
Gnosis MGPedersen 전자결재

제 목 : 죄책감(Guilt)

격리 등급 : 유클리드 (Euclid)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경 유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078은 격리실 내 벽면에 걸려있어야 하며, 물리적으로 전원 코드가 뽑힌 상태여야 한다. 방 안의 유일한 콘센트는 스위치로 작동되어야 하며, SCP-078이 실험 중일 경우를 제외하곤, 항시 전원을 내린 채여야 한다. 격리실을 드나드는 인원들은 SCP-078이 예기치 않게 작동하는 상황을 대비해 눈을 감은 채로 스위치가 있는 곳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스위치의 위치에 익숙해져야 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078은 "젊게 죽기엔 너무 늦었다.(TOO LATE TO DIE YOUNG.)"란 문구가 있는 약 1.5 미터 길이의 분홍색 네온 사인이다. 대상은 재단 정기 정보 수집 절차에서 아사 및 자기무시적 형태의 사망 발생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기록된 이후, ████████의 ████████에서 처음 회수되었다.

전원을 끈 상태에선, SCP-078은 이례적 특성을 가지지도 않고 아무런 효과도 보이지 않는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SCP-078을 10초 이내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지 않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대상을 관찰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영어로 쓰인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재하여 SCP-078을 이해할 수 없는 피험자들 또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SCP-078을 10초 이상 바라본 피험자들은 육필로 쓰인 글을 볼 때, 가끔씩 몇 개의 문장들을 추가로 인식하게 된다. 해당 문장들은 피험자 고유의 필체나 주변 문장의 필체로 쓰여있지 않으나, 메모마다 무작위적인 필체로 구성되어 있으며(부록 078-01 참조), 항상 피험자들이 죄의식을 느끼고 있던 어떠한 문제나 결정에 대한 그들의 죄책감을 완화시켜주는 내용을 담고있다. 일례로, 격한 의견 충돌 끝에 아내를 살해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D계급 인원은 자신의 육필 일지에서 "그녀는 네 말을 듣지 않은 댓가를 치른거야"라는 문장을 보았으며, 가족을 떠나 재단에 근무하다 우연찮게 대상에 노출된 ██████ 박사는 SCP-███에 대한 자신의 메모에서 "너의 연구가 인류를 구할거야"라는 문장을 보았다.

초기에는 효과가 유익하여, 영향 받은 피험자들이 SCP-078에 노출된 이후에 겪은 상당한 정도의 심신 안정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해당 문장들은 행동의 긍정적 결과를 강조시키는 것에서 한 주가 지나면서 부정적인 결과로 경감시키는 문장들로 바뀌는데, ██████ 박사는 이틀 째 되던 날에 자신의 개인 일지에서 "그들은 결코 널 사랑한 적이 없어."라는 문장을 보았다. 더 나아가, 그러한 글귀는 피험자가 죄의식을 느낀 적이 없거나,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행동들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시키도록 만들기 시작한다. 피험자는 그러한 행동들에 대한 자신의 정당성을 재고하고, 그 후로 자신들이 저지르는 행동들을 정당화시키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피험자들이 합리화의 필요성을 자각하는 정도가 심화되고, 자신들의 사고 과정을 소리내어 언급하기 시작하며, 한 주가 끝나갈 무렵엔 피험자가 행하는 생존의 기본이 되는 것들 보다 사소한 모든 사안들에 대해, 피험자들이 그 당시에 더 나은 행동을 취하지 못했던 것에 정당성 부여를 시도함으로 인한 노이로제 발작을 유발시킨다. 2주 째가 될 무렵엔, 피험자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게 되는데, 일단 한 입을 먹으면 피험자들은 왜 자신이 식사의 특정 메뉴를 첫 번째로 먹지 못했는 지 정당화하는 데에 시간을 허비한다. 정맥을 통한 영양 주사가 없다면, 피험자는 영양실조로 사망하게 된다. 해당 단계에 다다른 █명의 D계급 인원들과 대상에 우연히 노출된 █명의 연구원들에 대해 연구 및 치료 방법 개발을 목적으로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다.

SCP-078 효과의 유일한 예외 대상은 SCP-078 자신으로, SCP-078을 두 번째로 바라본 모든 피험자들은 대상을 처음 봤을 때보다 더욱 죄책감을 유발시키는 문구들을 더 자주 목격하게 된다. 최초 노출 이후 일주일 뒤에 대상을 다시 목격한 피험자들은 모두 자살을 시도하였다.

부록 078-01[편집 | 원본 편집]

필기체와 인쇄체를 섞은 특이한 필체를 보이던 D-19384가 SCP-078에 노출되었으며, '무결론' 단계에 도달한 이후에 사망하였다. 그 후, 다른 피험자들이 필기체와 인쇄체가 섞인 필체로 쓰인 문장들을 보았다고 보고하여, SCP-078에 노출된 자들이 사망 이후에 어떠한 수단으로 대상에 '예속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처음 노출되면 긍정적인 영향을 주나, 시간이 지나거나 두 번째로 노출되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SCP. 부록을 보아 이 SCP에 노출된 후 사망한 사람들은 이 SCP에 합병된다고 추측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