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QolonQ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5월 29일 (화) 22:27 판

개요

ASMR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직역하면 "자율 감각 쾌감 반응"이란 뜻을 갖고 있다. 뇌가 외부 자극에 반응해서 신경 전달 물질을 촉진하고, 그로 인해 2차적으로 심리적인 안정감과 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한다.

명칭

ASMR이란 말 자체는 2010년 2월에 제니퍼 앨런(Jennifer Allen)이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신조어이다.[1] 그래서 의학 분야 등지에서는 이 말이 유사과학적이라는 비판이 나왔었다.

사실 ASMR 중 Meridian이라는 말은 "쾌감"보다는 "절정"이라는 뜻이지만, 일설에 따르면 오르가즘을 의도했으나 너무 성적인 의미로만 해석될 걸 우려해서 돌려말한 것이란 말이 있다.

상세

ASMR 영상의 기본적인 취지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리를 통한 편안한 느낌의 쾌락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기분 좋은 소름(Tingle)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실제로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보면 그런 느낌이다.

ASMR 영상이 본격화되기 전에도 이러한 , 편안한 음악 류의 컨텐츠는 있어왔다. 환각이나 정신적 쾌락을 위한 아이도저라는 마약과 비슷한 류의 동영상이 주목받기도 했다. ASMR 영상의 대부분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2008년에 생겨났지만 2010년페이스북레딧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 전까진 유명하지도 않았다. 이후로 주로 영미권에서 유명하던 게 2014년 이후부터 한국어, 일본어권 사용자 등으로 건너와 점차 세계로 뻗어나가는 추세이다.

ASMR을 전문적으로 찍고 이를 주 컨텐츠로 삼는 사용자들을 ASMRist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는 ASMR 아티스트라고도 부른다. ASMR 업로드하는 아티스트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사물이나 환경소리를 통해 팅글을 유발하거나, 입소리나 속삭이는 목소리로 팅글을 내는 유형, 롤플레잉이나 게임 플레이같은 부수적인 컨텐츠와 속삭임을 결합하는 복합적인 유형도 있다.

ASMR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면, 어릴 적 부모님이 귀를 파준 기억을 떠올리면 쉽다. 일본에서는 "미미카키"라고 부르며 이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도 있을 정도이며, ASMR 영상 중에서도 이를 다루는 것이 상당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