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KBO리그 5.14 대첩

Ironviru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15일 (금) 00:15 판 (→‎10회초)

개요

5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
팀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LG 우규민 0 0 0 0 0 0 0 0 0 0 0 0 0 4 0 5
NC 이재학 0 0 0 0 0 0 0 0 0 0 0 0 0 7 2 8
경기가 끝났는데.. 왜 아직 점수가 안났니.. ㅠ.ㅠ

"아놔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어."

- 다음팟채팅, 어느 한 야구팬이

1회 부터 12회 까지 0을 초과한 숫자가 보이는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대첩. 보통 대첩에선 점수가 막장 상황으로 나거나, 아님 한 팀의 투수가 망해서 화끈하게 방화를 하는 특징이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그렇다 12회 내내 0점 을 유지했다! NC는 7안타를, LG는 4안타를 쳤지만 그 어느 팀도 단 1점도 못냈다.

이 글은 개빡친 NC팬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LG팬 분들의 수정 부탁드립니다

1회

1회초

1회말

2회

2회초

2회말

3회

3회초

3회말

4회

4회초

4회말

5회

5회초

5회말

6회

6회초

6회말

7회

7회초

7회말

8회

8회초

8회말

9회

9회초

9회말

10회

10회초

10회초 투수는 봉중근이 올라왔다. NC는 봉중근을 상대로 김태군의 2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성욱이 병살타를 때리며 2OUT 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인 나성범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박지규의 슈퍼세이브로 선취점을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10회말

11회

11회초

11회 초, 테임즈가 시원하게 삼진을 당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이호준이 볼넷을 얻어 나가면서 대주자 마낙길로 교체되었다. 이종욱은 평소 답지 않게 9구 승부까지 갔으나 마낙길이 도루자 하면서 그 흐름을 깨트려 먹었다. 상호야 언제 제대하니 ㅠㅠ 다음 타자로 나온 모창민은 무난하게 플라이 이웃하면서 이닝 종료.

11회말

11회 말, 이병규를 시작으로 LG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NC측 투수는 임창민. 이병규는 2구만에 1루타를 치고, 한나한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만들어 안타 하나면 끝내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냈다.하지만..
이진영이 고의 4구로 나간 이후, 7번타자 박지규가 7구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 대타 채은성이 2구 만에 플라이 아웃을 치면서 LG의 기회는 허무하게 날라가고 말았다.

12회

12회초

12회 초는 손시헌의 볼넷으로 전혀 기분 좋지는 않지만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후 김태군의 어차피 희플 몿칠텐데 왜 번트 대냐 번트로 손시헌이 2루로 갔다. 다음 타자인 박민우가 1루타를 쳐서 1사 1,3루 상황으로 만들었다.
진짜 여기서 외야로 멀리 하나만 보내주면 사실상 승리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2번 타자 김성욱이 희플을 못쳤다! 박민우가 2루 도루를 해 병살의 위험은 사라졌지만, 김성욱이 허무하게 삼진을 당해 2사 2,3루 상황에 접어들었다.

NC팬들은 마지막 희망인 나성범에게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발 안타를 쳐주길 원했다. 하지만 역시나 4구 만에 저번 타석에서나 나왔어야 할 외야 플라이로 허무하게 모든 공격기회를 잃고 말았다.

12회말

LG의 마지막 연장 공격 기회. NC는 투수를 최금강으로 바꾸었다. 오지환으로 타순이 시작되어 LG팬들은 기대를 걸었으나. 아니 솔직히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 빠따가 있긴 했는지는 의문이지만 5구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1번 타자 정성훈도 4구에 유격수 땅볼아웃, 마지막 2번 타자 윤진호는 그냥 초구만에 아웃되어 이 답답하고도 답답한 경기가 막을 내렸다.

총평

5시간의 축구 경기, 두 팀의 무딘 빠따가 단 1점도 못냈다.
이 경기는 투수전이 아닙니다. 졸전입니다.

이 경기에서 어느 팀도 단 1점도 못냈다. NC는 대량 득점을 할 기회도 많았고, 심지어 12회 초만 하더라도 희생 플라이하나면 1점을 얻을 수 있었으나, 모든 기회를 놓치고 단 1점도 내질 못했다.축구 경기는 아무리 지루해도 2시간이면 끝난다!

답답한 타선은 LG도 마찬가지여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기막힌 대타작전으로 기회를 제거하는 매우 탁월한 용병술을 보여주었다. 라면형 이제 안될 것 같아 ㅠ.ㅠ 게다가 경기를 이기지도 못했으면서 LG 불펜의 핵인 이동현을 부상으로 내려보냈다. 다행스럽게도 검진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흙탕 속 희망?

그나마 NC입장에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면, 이재학이 6이닝 무실점을 달성 했다는 것. 물론 LG 타선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등판 성적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 수 밖에 없으나, 일단 이 정도 플레이를 해줬다는데에 큰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이미 경기가 너무 막장이라..

10회 초 NC가 기회를 잡았을 때 LG 신인 박지규의 슈퍼세이브로 경기를 경기는 무승부로. 내주지 않음으로 흔들리던 봉중근을 구해냈다. 이팀은 신인밖에 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