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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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름}}}
군사 충돌 정보
결과 일본군의 승리
교전단체
{{{단체1}}} {{{단체2}}}
대만 팅차오
일본제국 타몬 지로
병력:
30000
병력:
?

하얼빈 공방전이란 일본 제국의 만주 침략 도중에 일어난 전투로 1932년 1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되었다.

배경

마잔샨 장군이 지앙차오 작전 이후 일본군에 의해 치치하얼에서 북동쪽으로 후퇴한 뒤 하이룬에 사령부를 두어 헤이룽장 성을 계속 통치하고자 하였다. 도이하라 켄지 대령은 마잔샨 장군이 만주국에 들어오게 하고자 협상을 벌었다. 이때 마잔샨 장군은 일본군과의 협상은 그대로 지속하면서 동시에 팅차오 장군을 지원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팅차오 장군은 지린성에 세워질 관동군의 괴뢰국가 산하로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1932년 11월 펭장하이 대령은 일본군을 상대로 저항하기 위한 "지린성 반일 정부"를 설립하였고 지린성의 군부와 정부는 시차 장군[1]은 따르는 신 지린파와 이에 반대하는 구 지린파로 분리되었다. 전자의 세력은 지린성의 성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었고, 후자는 하얼빈과 북쪽과 동쪽의 척박한 시골 지역을 중심지로 하고 있었다.

수개월이 지나도록 마잔샨 장군은 팅차오 장군을 지원하고 있었고, 이 둘은 비록 지원은 쥐꼬리 만했지만 장개석과 장쉐량과의 연결고리를 끊지 않고 있었다. 도이하라는 마잔샨 장군에게 입박을 주고자 시차 장군과 그가 이끄는 "신 지린군"으로 하여금 하얼빈과 그의 사령부가 있는 하이룬을 공격할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리두 장군과 팅차오 장군이 조직한 지린성 방위대가 그 길을 막고 있었고 팅차오 장군은 하얼빈에서 그의 철로를 수비할 군대를 모병하고 있었다.

1월 25일, 신 지린군은 솽쳉을 향해 진군하였고, 장쉐량은 마잔샨과 팅차오로 하여금 더 이상 협상하지 말고 26일 아침에 공격을 시작할 것을 명하였다. 도이하라는 중국군들을 위협해 항복하게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하였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져갔다. 시차 장군이 이끄는 군대가 팅차오가 이끄는 군대에 의해 수차례 패배한 것이다.

하얼빈 사건

시차 장군을 지원하고 관동군이 참전하기 위한 명분을 지어내기 위해, 도이하라 대령은 하얼빈에서의 폭동을 획책하였다. 폭동 중에 한 명의 일본인과 세 명의 조선인이 살해당했다. 대부분의 일본군이 진저우 작전을 위해 북만주로 후퇴하였지만 타몬 지로 소장이 이끄는 일본군 2사단은 휴식 차 선양에 머물고 있었다.

시차 장군을 구조하라는 명령을 받은 2사단은 제1차 상하이 사변이 일어나자 마자 곧바로 열차에 탑승하여 이동하였다. 하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수 차례의 지연이 발생하였고, 이는 팅차오 장군이 하얼빈 시정을 확보하고 전 일본인 총독 장징휘 장군을 체포할 여유를 주고 말았다.

치치하얼에서 출발한 일본군 제 4 혼성사단이 동쪽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일본군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속에 7일 간 진군하였고, 마침내 2월 4일, 하얼빈의 동쪽과 남쪽에 도착하였다.

하얼빈 공방전

전투는 17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러시아를 전쟁에 휘말리게 하기 위해, 소비에트가 차지하고 있는 동청철로의 사무소 앞에 포병대를 배치하였으나 이는 아무런 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팅차오의 군대는 대부분이 형편없는 무기를 가졌고 훈련받지 못한 자원자들이었으므로 일본 공군의 폭격과 포병대의 포격에 와해되고 말았다. 팅차오 장군은 쑹화강을 따라 북동쪽으로 후퇴하던 중 일본 공군에 의해 전사하였다. 수 시간 뒤 일본군은 하얼빈을 완전히 점령하였다.

이후

도이하라 대위는 마잔샨 장군에게 1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만주국군에 들어올 것을 요청하였다. 팅차오 장군의 패배로 1932년 2월 14일 마잔샨 장군은 이를 승낙하였다. 그는 일본군에 협조하는 대가로 헤이룽장 성 성장이라는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같은 해 2월 27일, 팅차오 장군이 적대행위의 중단을 선언하면서 만주 내 중국군의 저항이 중단되었다.

수 일뒤, 선양에서 전(全)만주 회의는 전 청나라 황제였던 푸이를 임시 대통령으로 하는 만주국의 설립을 결의하였고, 마잔샨 장군은 북쪽에서 날아와 회의에 참가하였다. 다음 날 3월 1일, 만주국 정부가 설립되었고, 마잔샨 장군은 성장의 지위를 유지한 채 국방장관에 임명되었다.

각주

  1. 만주국의 관료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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