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쉬프터)

비선검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12일 (화) 15:30 판 (→‎구현)

프라임(Prime)은 판타지 소설 《가즈 나이트 R》에 등장하는 조직인 쉬프터의 최고 사령관급의 계급이다.

설명

쉬프터들의 주인(宙因)에 의해 창조된 경작지의 최고 관리자이자 우주의 수호자들. 가즈 나이트 시리즈의 등장 인물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다. 작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프라임은 여섯번째 프라임인 사이악스. 첫 등장 부터 가즈 나이트 시리즈의 기존 등장 인물들을 아득히 초월한 힘을 가지고 나타나서 팬들에게 큰 파란을 일으켰다.[1] 프라임들이 나타나서 옷을 벗듯이 힘을 개방할 경우 그 즉시 주변 우주 전체에 일반 사이즈의 태양이 가지는 최대 질량의 네배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의 압력[2]이 일제히 걸리게 되고, 일반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다중 블랙홀 발생 및 다중 초신성 폭발 현상이 다발적으로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실제 본체의 신장은 120만 광년에 달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주변의 우주를 통째로 짓이겨버리는 코스믹 호러(...)급 존재.


그들은 모든 것을 인정하고 창조하며 거부할 수 있다. 어떤 초월적이고 개념적인 간섭 시도 조차 모조리 규탄하는 것이 가능하다. 처음부터 절대무적으로 설정된 존재이기에 어떤 존재도 힘으로 프라임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것은 가즈 나이트 세계의 우주를 파괴하기 위해 다른 우주에서 침입한 사냥꾼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고위 신인 아테나는 프라임들을 보고 우주 전체를 지키려는 강렬한 소망이 어떤 초월적 존재에 의해 의지로서 구체화 된 존재라고 평했다.


그들이 살아온 세월은 측정불가이지만 몇 조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우주의 인과율 바깥에 존재하는 자이기에 자신들의 존재를 유지하는데 특별한 힘의 보급이 필요치 않다. 일반적인 쉬프터들은 경작지에서 생산하는 에너지로 자신들의 존재를 유지하지만, 프라임들은 우주 그 자체가 존재하는 한 절대적인 영원성을 가진다. 설령 어떤 존재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프라임을 소멸시킨다고 해도 순식간에 부활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먼치킨 오브 먼치킨-_-

능력

물리력

워낙 다양한 능력을 지녀서 직접적으로 움직이는 일은 없지만, 가즈 나이트 세계관 설정 상 사냥꾼 이외에 프라임들을 격투전이나 완력 등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가진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120만 광년이 넘는 신장에 태양 4개를 한군데에 우겨넣은 수준의 육체 밀도를 가지고 있기에 물리력을 발휘하기는 커녕 그 전에 존재감을 개방하는 것 만으로도 싸움이 끝나게 된다.

질량소멸

본래 사냥꾼들이 사용하는 기술. 하지만 첫번째 프라임 클래스인 프라이오스도 사용 가능하다. 우주 내에서 질량보존의 원칙을 무시하고 존재 그 자체를 완전히 삭제하는 기술이다. 프라이오스는 이 기술을 최고위험등급의 사냥꾼과의 전투에서 습득하였으며, 역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여 덩치만 수백만 광년에 달하는 사냥꾼들을 한 순간에 소거해버렸다.

내구력

프라임들은 강력한 자체 내구력을 지니고 있다.몸의 밀도가 밀도이다보니...우주에서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존재. 결계 따위 없이 맨 몸으로도 사냥꾼들의 풀파워 퀘이사 드래프트를 견딜 수 있다. 오히려 GRB(Gamma-ray Burst:감마선 폭발)에 약한 편이지만, 부서지는 시간보다 재생되는 시간이 더 빠르므로 별 의미는 없다.

절대연산

프라임들은 어떤 것들을 제외한 특정범위 내의 시공간을 완벽하게 조작할 수 있다. 자주 등장하는 연산압박도 여기에 포함된다. 모든 것을 입자 단위, 혹은 법칙 단위로 한 순간에 계산하여 조작해낸다. 단, 시간을 빠르게 돌리는 것은 가능해도 인과를 무시하고 시간 자체를 아예 건너뛰지는 못한다고 한다.

디콤포저 방정식

리오 스나이퍼가 사용하는 F.O.R와 이론상 동일한 공격기술. 프라임과 최고위험등급 사냥꾼을 제외하면 어떤 존재건 순식간에 삭제해버리는 기술이다. 작중에선 불가해(不可解)의 절대분해기라고 한다. 하이엘바인이나 리오 스나이퍼가 사용하는 F.O.R에 비교하면 발동시간과 사정거리의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설정상 사정거리는 40억 광년으로, 프라임들은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이 능력으로 목표를 지워버릴 수 있지만 '재미가 없어서' 잘 써먹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파이널 레코드 클래스의 사냥꾼은 이 디콤포저 방정식을 해석해서 막아내는게 가능하다. 이후 가즈 나이트 R의 완결 후 외전인 쉬프터스에서 '디콤포저'라는 작명이 파이록스가 지은것이라고 언급되었다.

구현

신들의 권능을 분석하고 흉내낼 수 있지만 신들처럼 기적을 행사할 수는 없다. 신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게 가능하나 프라임들은 재료가 없다면 아무 것도 만들 수 없다. 사이악스의 엠프레스인 골든로즈 엠프레스는 허수창조와 실수창조의 차이라고 말했다. 신들이 주로 행하는 허수창조는 인과율을 무시하는 행위이지만, 인과율의 수호자인 프라임들은 이러한 점은 신들보다 유연하지 못하다고 한다. 단, 프라임들의 힘이 미치는 범위 내에 재료(주로 암흑물질)가 존재한다면 얼마든지 끌어와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부활

부활 능력이라고 표현되었지만, 엄연히 말하면 프라임들의 영원성과 관련이 있다. 프라임들은 어떤 문제가 생겨도 구애받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며,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는 데 에너지의 보급조차 필요하지 않다. 설령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프라임 클래스가 치명상을 입어 소멸된다 하더라도 별 문제는 없다. 소멸 당시의 통증조차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프라임이 바로 옆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나타나는 건 아니고 그냥 슥~ 하는 정도. 이론적으로 프라임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검은 우주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것 뿐이지만, 하얀 우주에서 온 사냥꾼들조차 몇 조년 이나 계속 실패해왔던 일이다.

조작

프라임들은 우주 내에서 벌어질 수 잇는 모든 물리적 현상과 사상을 내키는 대로 조작할 수 있다. 경작지에 속한 은하단을 프라임들끼리 서로 주고 받는 것도 지극히 간단하다. 과거 사냥꾼들의 침략을 받았을 때 경작지 내부의 은하들을 다른 경작지에 옮긴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경작지 끼리의 물리 법칙 및 영적 법칙 등의 호환이 맞지 않아서 기껏 힘들게 옮긴 은하들이 대부분 붕괴되었다고 한다.

나이트메어 프라임

프라임 클래스의 상태 변화. 악몽으로 변한 프라임이라고 언급된다. 인간들이 악몽을 꿀 때처럼, 안좋은 상태가 되는거지만 그 대상이 프라임 클래스이기에 나이트메어 상태의 프라임은 우주를 거부할 수 없는 고통으로 물들인다.

우주 전체에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여 영혼과 감정이 있는 모든 존재들을 공포에 빠지게 만들며 프라임을 만난 적이 없는 존재라 하더라도 원인과 결과를 초월한 공포에 시달려야 하고, 행여 생물학적으로 죽음을 당할지라도 시체와 영혼까지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해 미생물과 시간에 의한 상태 변화 조차도 거부당한다.

설령 그 대상이 엘더 갓이나 아우터 갓이라 해도 마찬가지. 그들이 차원을 분단하거나 평행우주를 창조하여 그쪽으로 도망간다 할지라도 나이트메어 프라임의 간섭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이 창조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복사본이며, 원본은 나이트메어 프라임이 존재하는 검은색 우주이기 때문이다. 그런 수단으로 도망치면 나이트메어 프라임은 아우터 갓에게는 굶주림의 공포를, 엘더 갓에게는 퇴화의 공포를 부여하여 그들이 도망친 장소에서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다.

프라이오스가 나이트메어 프라임이 되었을 때 엘더 갓과 아우터 갓은 최초로 동맹을 맺어 그에 저항하려 했지만, 생각의 속도, 즉 사고처리 능력을 능가하지 못해 시작부터 전의를 상실했으며, 프라임들과 비슷한 속도로 생각 할 수 있기에 저항이 가능했던 어떤 아우터 갓은 시작과 끝, 즉 원인과 결과를 무시당하고 육체의 자유마저 빼앗기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나이트메어 프라임들에게 정면으로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얀색의 우주에서 온 존재들 뿐이다.

프라임 명단

관련 항목

각주

  1. 기존의 등장 인물들이 행성 하나를 혼자서 부술까 말까 하는 수준이었는데, 뜬금없이 은하계우주고 한번에 박살낼 수 있는 우주적 존재가 등장해 버렸다.
  2. 참고로 우리 태양계의 태양의 질량이 1.9891×10^30kg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치로 환산하면 약 2천자 톤(ton)이며, 이것의 네 배라고 하면 약 8천자톤이다. 공간에 걸리는 압력의 수치가 이 정도이며, 중성자별의 밀도 따위는 애저녁에 초월한 수치다. 무한대라고 일컬어지는 블랙홀 내부의 특이점의 밀도도 이 수준에 도달할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