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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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t steaming - detail 3.jpg

퇴비(Compost)는 유기폐기물을 묵혀서 만든 비료를 말한다. 화학비료가 개발된 이래 퇴비의 중요성은 크게 감소했으나 탄소순환이나 유기농 등으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재료

퇴비의 재료는 유기성 폐기물로 농산·임산 폐기물이나 음식물 쓰레기, 분뇨 등 식물이나 동물의 부산물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분뇨는 다른 폐기물보다 질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퇴비의 주된 요소로 작용한다.

미생물을 이용해 묵혀야 하므로 pH가 안정적인 원료가 선호된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의외로 퇴비화하기 까다로운 데, 염분이 높아 미생물이 자랄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정원을 가꾸고 남은 부산물(낙엽 등)에 조금씩 섞어주는 것이 유리하다.

퇴비의 재료는 병원성 세균이 잔류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소독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부숙

퇴비를 묵히는 과정을 부숙(腐熟)이라고 한다. 재료를 수북히 쌓은 뒤 수분을 주고 방치하면 미생물이 생기면서 퇴비를 만들어낸다. 퇴비의 중심부에서 부숙이 진행되므로 고른 진행을 위해 주기적으로 엎어주면 빠르게 진행된다. 마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준다. 미생물이 소화하면서 열을 내므로 증기 같은 것이 날 수 있다.

부숙이 끝나면 거의 흙에 가까운 모습이 된다. 부숙되지 않은 이물질을 걸러내면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