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Chocobi2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월 22일 (금) 07:1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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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포유류초식동물이다. 길쭉한 가 특징이다.

질병

예방

  • 바이러스성 출혈병
    • 1차 접종 - 생후 2개월
    • 2차 접종 - 생후 3개우러
    • 보강 접종 - 6개월에 1회[1]
  • 광견병
    • 기초 접종 - 생후 3개월에 1회 접종
    • 보강 접종 - 1년에 1회[1]

종류별 증상과 치료법

  • 스너플(Snuffles)
    토끼에게서 가장 문제가 되는 호흡기 전염병으로 호흡기 점막과 폐의 염증을 일으킨다. 9~10월에 많이 발생한다. 주로 만성적으로 진행되나 건강상태가 불량할 경우 폐렴 및 패혈증으로 전환되며 폐사율이 높다.
  • 증상
    재채기, 기침, 콧물. 비염으로 점액농양의 콧물이 흐른다. 앞발로 콧물을 비벼서 앞다리와 코 주변이 더러워진다. 질병이 진행되면서 식욕결핍, 호흡곤란, 눈물, 눈에서의 점액농양 분비 등이 발생한다. 귀에 염증을 동반할 경우 목이 삐뚤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폐렴이나 폐 농양을 일으키고 사망한다.
  • 예방과 치료
    집단사육할 경우 사육장 소독, 습기 많은 사료 급여, 농후사료 비율 유지, 비타민 공급 등으로 토끼의 저항성을 높인다. 발병하였거나 회복중인 토끼는 격리한다. 가정에서는 항생제, 수액, 보조치료, 진해제를 이용하여 치료한다.[1]
  • 모구증
    토끼가 털손질을 하면서 섭취한 털이 위에서 뭉쳐져 위의 유문부를 폐쇄시킬 경우 발생한다. 처음에는 식욕이 없다가 배변량이 줄어들고 대변에 털이 섞여나오며 점차 배가 부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입자가 큰 건초를 매일 자유급식하며, 운동을 시키고 빗질로 털을 정리한다.[1]
  • 혈뇨와 요로결석
    토끼의 소변은 탁한 것이 보통이고 음식물 색소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요로결석이 있을 때는 혈뇨를 보게 되므로 구분해야한다. 배뇨 시 통증을 나타내거나 소변을 지리는 등 평소와 다른 점이 있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1]

애완동물

개, 고양이만큼은 아니지만 보호소만 검색해도 기타 동물 중 상위 목록에 있을 정도로 인기는 꽤 있는 동물이다.

다만 온순하고 얌전하다는 편견과는 달리 상당수의 토끼들은 예민하고 고집이 센 편이다. 수컷 토끼끼리는 치열한 경쟁을 하며 일어선 채로 서로를 앞발로 공격하거나 귀를 물어뜯기까지 한다. 오히려 일반적인 통념의 온순한 토끼가 더 적은 편에 속한다. 괜히 토끼 전문 유튜버나 토끼 키우는 사람들이 농담삼아 포악한 맹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초식 동물인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소음에 민감해서 키우는 난이도가 어려운 동물이다. 덩치가 작고 귀여운데 개와 고양이만큼의 인기는 없는 이유가 이 때문.

특징

  • 서열 의식은 있으나 개처럼 인간의 말에 복종하진 않는 편이다. 먹이나 간식을 줄 때만 오는 편.
  • 고양이와 꽤 비슷한 행동 방식을 가진다. 팔다리를 오므린 후 숨겨서 식빵 자세를 하거나, 인간이 불러도 잘 오지 않고 마음에 내킬때만 온다든가, 우다다를 한다거나, 따뜻한 곳을 좋아해서 노트북에 올라가는 등. 그래서인지 먹이사슬 관계라 친해지기 쉽지 않지만 한번 친해지면 서로를 핥아주며 꽤 잘 지내는 모습도 관찰된다.
  • 토끼 몸체나 대변에선 큰 냄새가 나지 않는 편이나, 오줌 냄새가 매우 지독해 제때 치워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다행히 배변 훈련이 어렵지 않고 인내심만 가지면 잘 가리는 편이다.
  • 괄약근이 약해 어쩔 수 없이 이곳저곳에 코코볼을 뿌리고 다닌다. 쓰레받기로 담아서 버리면 된다.
  • 집사가 마음에 들면 손을 핥는 래빗키스를 하거나 다리 주위를 뱅뱅 돌아다닌다. 엎드려 있는 집사 위에 올라타거나 밟고 다니기도 한다.
  • 기분이 좋으면 미친듯이 뛰거나 공중제비를 도는 빙키를 한다. 토끼가 나이를 먹을수록 격하게 빙키를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 당근을 좋아한다는 고정관념이 있고, 실제로 당근을 좋아하는 토끼들이 많은 편이지만 당근은 절대로 토끼의 주식이 아니며 많이 줬다간 큰일나는 음식이다. 건초를 위주로 주며 당근은 간식으로 가끔씩 소량만 급여해야한다.
  • 주변에 소리가 들리면 귀를 쫑긋 세운채로 미어캣 자세를 하고 동향을 살펴본다.
  • 뼈가 매우 연하다. 액체설이 돌 정도의 고양이보다도 더 심할 정도다. 좁은 구멍이라도 머리만 통과할 수 있으면 쓱 지나가버린다.
  • 점프력이 매우 좋아 울타리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도 탈출하는 경우가 많다. 토끼 장애물 경주도 있을 정도.
  • 애완토끼는 보통 굴토끼 출신이기에 실외에서 키운다면 땅을 파고 나가기도 한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이불이나 장난감에 땅을 파는 행동을 자주 한다.
  • 번식력이 어마무시해 새끼를 많이 낳는다. 덕분에 외국에서는 토끼를 분양받을때 중성화를 필수 조건으로 달기도 한다.
  • 체온은 37~39도로 인간과 고양이보다 높은 편이다. 귀를 살짝 만져보고 너무 차갑다면 온도 조절을 해주어야한다.
  • 절대 귀를 잡고 들어올려선 안된다. 인간으로 치자면 머리카락 한가닥만 잡은 채 거인이 들어올리는 수준일 것이다. 체온을 재기 위해 살짝 손을 갖다대거나 쓰다듬을때 등과 함께 쓸어주는 정도는 괜찮다. 바닥에서 들어올려지면 십중팔구 불안해하니 발바닥을 받쳐준채로 안아주는 것이 좋다.
  •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토끼장에만 가두면 절대 안된다. 토끼 애호가들은 전기 전선 정리를 한 후 풀어놓고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 상황이 마음에 안들거나 불안하면 발로 바닥을 치는 스텀핑을 한다. 이마를 쓰다듬어서 진정시켜주는게 좋다. 주인과 교감을 많이 하는 응석받이 토끼들은 쓰다듬어 주던 손을 떼면 스텀핑을 해서 만져달라고 항의하기도 한다.
  • 주기적으로 털을 빗겨주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대다수는 빗질을 좋아하는 편이다.
  • 이마와 볼은 만지면 좋아하고 꼬리와 다리, 배는 만졌다간 뒷다리에 얻어맞을 수도 있다.
  • 생각보단 오래 산다. 자연에선 1~3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지만, 애완토끼는 10년은 족히 살기 때문에 토끼를 긴 시간동안 돌봐줄 수 없다면 사육을 포기해야한다.
  • 특수 동물이라 병원을 찾기가 어렵다. 인터넷에 토끼 진료 가능 병원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주소를 체크하고 메모해두는 것이 좋다.
  • 코 구조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쉴새없이 코를 곰실거린다. 토끼덕후들이 매력포인트로 뽑는 점. 잘 때나 놀랐을 때, 쓰다듬어주던 손을 뗐을 때 잠시 코 움직이는 것을 멈추기도 한다.
  • 인간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면 가까이 와서 코로 툭 치거나, 바지를 물거나 잡아당기기도 한다. 얌전한 성격이라면 가까이와서 근처를 돌거나 빤히 쳐다본다.
  • 카메라를 보면 호기심에 렌즈를 치거나 핥기도 하니 조심해야한다.
  • 전기 전선을 매우 좋아해 보이기만 하면 물어뜯으려 하므로 조심해야한다. 외국에선 잘린 전선과 이어폰에 울부짖는 집사와 그건 spicy hay라면서 싸우는 토끼 밈이 흥할 정도다.
  • 개나 고양이와는 달리 육구(젤리발살)이 없어 바닥재를 깔아드려야하는 귀하신 몸이시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장기간 토끼를 방치하면 비절병에 걸릴 수 있다.
  • 캐나다나 호주 등지에선 간혹 토끼 전염병이 돌기 때문에 백신을 맞히거나 외출을 삼가해야한다.

그 외

동화에서는 지혜로운 동물로 나온다.[2]토끼전》, 《토끼의 재판》이 대표적이다.

동양에서는 달에서 하얀 토끼들이 떡방아를 찧는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먹는 모습이 매우 찰지기 때문에 주로 유튜브 등지에서 채소 먹방 스트리머로 활동하기도 한다.

건초로 착각한건지 토끼에게 앞머리를 먹힌 피해자들이 동서양 막론하고 간혹 나오고 있다. 낮잠을 잘 때 근처에 토끼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면 조심할 것.

각주

  1. 1.0 1.1 1.2 1.3 1.4 동물질병학, 김옥진 외 4명 공저, 동일출판사, P.67~72
  2. 주로 당하는 동물은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