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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나 팀을 잦은 빈도로 옮겨다니는 스포츠 [[선수]], 혹은 [[감독]]을 지칭하는 [[신조어]].  
소속사나 팀을 잦은 빈도로 옮겨다니는 스포츠 [[선수]], 혹은 [[감독]]을 지칭하는 [[신조어]].  


== 사례 ==
==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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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
==== 선수 ====
*<span style="color:#00CED1">유망주의 경우</span>
*<span style="color:#00CED1">유망주의 경우</span>
초등~중학생이나 그보다 아랫 연령인 경우를 제외한 16세가 넘는 유스 선수들은 이론적으로 소속팀의 1군 감독이 콜업하여 성인팀에서 경기를 뛰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EPL, 라리가, 세리에A와 같은 최상위 리그 유스들의 경우는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어느 상황에서든 즉전감으로 쓸 수 있을 정도거나 특별하게 재능을 높이 사 구단 차원에서 공들이는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당연하게도 유스 경기<ref>U-17, U-19, 리저브 팀 등이 이에 해당된다.</ref>를 치루며, 나이와 기량이 어느 수준만큼 차서 유스 레벨은 벗어나더라도 어지간히 주전급들이 못하지 않는 이상에야 그들의 자리는 일반적으로 매우 협소하기 마련이다. <ref>보통의 감독들이 검증된 자원을 선호하는 것도 그렇고, 구단 차원에서도 기존 선수단의 암묵적인 반발을 책임져야 되는 데다가 베테랑 선수들은 상당한 고액 연봉을 받기 마련인 만큼 당연히 유스 출신이나 커리어 초입 선수들을 그들 대신 무작정 쓰기는 꺼려질 수 밖에 없다.</ref>.
초등~중학생이나 그보다 아랫 연령인 경우를 제외한 16세가 넘는 유스 선수들은 이론적으로 소속팀의 1군 감독이 콜업하여 성인팀에서 경기를 뛰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EPL, 라리가, 세리에A와 같은 최상위 리그 유스들의 경우는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어느 상황에서든 즉전감으로 쓸 수 있을 정도거나 특별하게 재능을 높이 사 구단 차원에서 공들이는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당연하게도 유스 경기<ref>U-17, U-19, 리저브 팀 등이 이에 해당된다.</ref>를 치루며, 나이와 기량이 어느 수준만큼 차서 유스 레벨은 벗어나더라도 어지간히 주전급들이 못하지 않는 이상에야 그들의 자리는 일반적으로 매우 협소하기 마련이다. <ref>보통의 감독들이 검증된 자원을 선호하는 것도 그렇고, 구단 차원에서도 기존 선수단의 암묵적인 반발을 책임져야 되는 데다가 베테랑 선수들은 상당한 고액 연봉을 받기 마련인 만큼 당연히 유스 출신이나 커리어 초입 선수들을 그들 대신 무작정 쓰기는 꺼려질 수밖에 없다.</ref>.


그렇다고 무작정 경기도 내보내지 않고 보험용으로만 박아두었다가는 실전 감각이나 폼이 크게 하락할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 경우는 보통 소속팀의 수준보다 조금 낮은 팀으로 임대를 보내게 되고, 따라서 어릴 때부터도 극도로 재능이 뛰어난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ref>모하메드 살라, 케빈 데브라위너, 해리 케인과 같은 팀의 간판 스타이자 월드 클래스 선수들도 커리어 초반에는 정말 무수히 팀을 옮겨다녔다.</ref> 커리어 초반을 여러 하부 리그에서 전전하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옮겨간 하위 팀에서도 주전급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더욱 낮은 수준의 클럽으로 팀을 옮겨다니는 저니맨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보통 몸값이 어지간히 비싸지 않은 유망주들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구단에서 FA로 내보내도 재정적으로 큰 타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경기도 내보내지 않고 보험용으로만 박아두었다가는 실전 감각이나 폼이 크게 하락할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 경우는 보통 소속팀의 수준보다 조금 낮은 팀으로 임대를 보내게 되고, 따라서 어릴 때부터도 극도로 재능이 뛰어난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ref>모하메드 살라, 케빈 데브라위너, 해리 케인과 같은 팀의 간판 스타이자 월드 클래스 선수들도 커리어 초반에는 정말 무수히 팀을 옮겨다녔다.</ref> 커리어 초반을 여러 하부 리그에서 전전하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옮겨간 하위 팀에서도 주전급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더욱 낮은 수준의 클럽으로 팀을 옮겨다니는 저니맨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보통 몸값이 어지간히 비싸지 않은 유망주들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구단에서 FA로 내보내도 재정적으로 큰 타격이 없기 때문이다.

2024년 4월 11일 (목) 17:35 판

소속사나 팀을 잦은 빈도로 옮겨다니는 스포츠 선수, 혹은 감독을 지칭하는 신조어. 

사례

축구에서

거래 규모를 막론하고 축구 종목의 출범 이래로 선수의 트레이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는데, 사실 현재로선 저니맨과 반대되는 격의 개념인 원클럽맨, 원클럽 감독을 맡는 경우는 해당 선수의 기량과 관련없이 항상 소수였다. 감독 또한 더하면 더했지 한 클럽에서 5~6년 이상 지휘봉을 잡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현대에서는 저니맨이라는 인식이 조금 일반적인 통념과 비슷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양상인데, 한 마디로 저니맨이라 불릴 만큼 팀을 여럿 갈아치우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듣도보도 못한 하부 리그나 팀을 전전할 만큼 형편없는 실력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기반되어 있다.


1. 전반적인 축구계의 몸값 인플레이션 현재 일반적인 빅 클럽 선수 한 명에 수십 수백억 대의 몸값이 오고가는 경우는 예사가 아니라지만 돌이켜 보면 이러한 선수의 몸값은 거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방불케 할 만큼 근 10~20여년동안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줬다. 한 예시를 꼽자면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던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의 인테르 이적 당시 몸값이 400억이었던 것과 역시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던 네이마르가 2980억에 PSG로 이적한 사례를 비교했을 때 정말 엄청난 상승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지나온 기간 동안 급속도로 발달해온 미디어 및 광고 산업과 같은 변수들을 고려하면 거품이라고 할 만큼 실속없는 상승세는 결코 아니지만, 어쨌든 이렇듯이 너무 엄청난 상승치로 인해 레바뮌과 같은 빅 클럽들도 예전 갈락티코 군단처럼 월드클래스 수 명을 영입하는 식의 화려한 영입은 고사하고 빅 클럽의 관심을 끌 만큼 떠오르는 신예 유망주 하나의 영입조차 결코 쉽지 않게 된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1]. 따라서 이전처럼 뛰어난 실력에 비해 한 곳에 정착하기 힘들어하는 성격으로 팀을 여럿 옮겨다니던 비에리, 호마리우와 같은 공격수들은 굉장히 등장하기 힘든 유형이 되었다.


2. 멀티 포메이션의 대세화 요한 크루이프와 리누스 미헬스의 토탈 풋볼론이 대두된 이후에도 파비오 카펠로처럼 각 포메이션의 분업화를 추구하는 유형의 감독들이 성공하는 사례에서 보여지듯이 여전히 꽤 오랜 기간동안 전술적 경직도가 높고 한 능력치에 치중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중시되는 경향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주제 무리뉴의 안티 풋볼 철학이 등장하게 되면서 각 포지션 선수들의 컴팩트한 압박과 조직력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에 따라 현재는 과거 전술적 특이함의 일부로 평가받던 공격수의 수비가담과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이 거의 필수 덕목에 가깝도록 변화했다. 대표적으로 리켈메, 지단처럼 수비 가담이 낮아도 볼 키핑과 침투력만 있으면 대우받던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은 거의 사멸했고 중앙 미드필더나 컴플리트 포워드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그 공백을 메꿨으며, 풀백의 공격 가담이 전술적 중요성에 굉장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윙백과 통합됨은 물론, 거의 공격수에 준하는 포지션적 오버래핑을 가져가는 경우도 흔해졌다.

요점은 이러한 멀티 포메이션 유형의 선수가 전 유럽을 통틀어서도 매우 희귀한 자원으로 꼽히게 된 만큼 이전처럼 대체자로 그 롤을 메꾸는 행위가 성립되기란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자원들을 많이 보유한 빅 클럽일수록 예전처럼 확실한 주전급 기량이 보장되는 자원들의 유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선수

  • 유망주의 경우

초등~중학생이나 그보다 아랫 연령인 경우를 제외한 16세가 넘는 유스 선수들은 이론적으로 소속팀의 1군 감독이 콜업하여 성인팀에서 경기를 뛰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EPL, 라리가, 세리에A와 같은 최상위 리그 유스들의 경우는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어느 상황에서든 즉전감으로 쓸 수 있을 정도거나 특별하게 재능을 높이 사 구단 차원에서 공들이는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당연하게도 유스 경기[2]를 치루며, 나이와 기량이 어느 수준만큼 차서 유스 레벨은 벗어나더라도 어지간히 주전급들이 못하지 않는 이상에야 그들의 자리는 일반적으로 매우 협소하기 마련이다. [3].

그렇다고 무작정 경기도 내보내지 않고 보험용으로만 박아두었다가는 실전 감각이나 폼이 크게 하락할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 경우는 보통 소속팀의 수준보다 조금 낮은 팀으로 임대를 보내게 되고, 따라서 어릴 때부터도 극도로 재능이 뛰어난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4] 커리어 초반을 여러 하부 리그에서 전전하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옮겨간 하위 팀에서도 주전급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더욱 낮은 수준의 클럽으로 팀을 옮겨다니는 저니맨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보통 몸값이 어지간히 비싸지 않은 유망주들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구단에서 FA로 내보내도 재정적으로 큰 타격이 없기 때문이다.

  • 실력은 확실하지만 성격이나 사생활이 더러운 경우

사실 예체능계는 확실한 실력과 팬들이 구입해주는 상품성만 있다면 무한한 커버를 받을 수 있는 세계이고, 축구 또한 이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그렇다보니 대표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지저분한 사생활과 나이에 맞지 않는 이기적인 성격을 여러 차례 노출하고도 엄청난 상품성과 실력으로 이를 덮어버리거나, 마우로 이카르디처럼 광역 어그로로 욕은 먹을 지언정 PSG나 SSC 나폴리같은 명문 구단의 오퍼를 받아내기도 한다. 보통 경기 도중의 충돌은 타팀 팬들의 야유나 성적에 대한 압박 등으로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로 예민할 수밖에 없는 만큼 어느 정도의 너그러움은 허용되지만 불성실하거나 팀 케미를 해치는 경우라면 내쳐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 빅 클럽 출신이거나 쓸만한 모습을 최소 한 번은 보여준 경우

전자는 보통 이름값으로만 영입되는 경우도 하위 구단일수록 생각보다 흔하고, 후자는 축구선수의 가장 큰 덕목인 꾸준함이 결여되는 유형의 선수일 확률이 매우 높다보니 구단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로또에 가까운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각주

  1. 한 예시로, 21-22시즌 기준 ACF 피오렌티나 소속의 젊은 신예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의 몸값 추정치가 자그마치 1억 유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 U-17, U-19, 리저브 팀 등이 이에 해당된다.
  3. 보통의 감독들이 검증된 자원을 선호하는 것도 그렇고, 구단 차원에서도 기존 선수단의 암묵적인 반발을 책임져야 되는 데다가 베테랑 선수들은 상당한 고액 연봉을 받기 마련인 만큼 당연히 유스 출신이나 커리어 초입 선수들을 그들 대신 무작정 쓰기는 꺼려질 수밖에 없다.
  4.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데브라위너, 해리 케인과 같은 팀의 간판 스타이자 월드 클래스 선수들도 커리어 초반에는 정말 무수히 팀을 옮겨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