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14.46.227.211 (토론)님의 2023년 5월 19일 (금) 11:45 판

재테크(財Tech)는 재무 테크놀로지(財務 Technology)의 4글자 약칭(財テク/자이테쿠)을 가져온 (일본식)경제/경영 용어이다. 한국식 한자어휘로는 이재(理財, 리재), 영어로는 Financial Management 혹은 Investing- (Strategy/Techniques) 정도에 해당한다. 자칫 직역해서 Financial Technology라고 하면 공학적 금융기술(金融技術)을 가리키는 핀테크가 되어버린다.

1980년대 일본의 버블경제 당시 처음 등장한 단어로, 원래는 기업체 규모로 잠자는 여유 자금으로 주식/채권, 부동산, 차관 및 투자 등을 통해 돈이 돈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안정적인 불로소득을 만드는 재무적 운용기술의 총체를 말한다. 딱히 이게 기존의 재무설계(이재방법)과 별개의 개념인 것은 아니나, 어감이 입에 잘 감기는 신조어로서 언론 노출이 잦아지다보니 어느새 기존 용어 및 학술 용어들을 제치고 표준어화가 된 사례이다.

재테크라는 어휘 사용 빈도가 높아지자 가리키는 범위가 개인재무(Personal Financial)로도 확장되었고, 끝내는 재테크의 하위 및 파생 분류로서 "○테크"와 같은 파생어를 낳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세테크(稅Tech), 되팔이하기 좋은 한정판 신발을 가려내고 재빨리 취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슈테크(Shoe-Tech), 사치품의 상징격인 샤넬(Chanel) 제품으로 자산을 굳혀두는 샤테크 등이 있다.

간혹 되팔렘들이 중고나라에서 일어나는 사기를 정당화하려고 매점매석과 폭리를 재테크라고 우겨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되팔렘들 중 악성 거래자들은 원래 가격에서 열 배, 백 배 이상의 폭리를 취하여, 시장경제를 교란시켜, 실제 노동자에게로 유통되어야 할 화폐와 실물을 자신들의 계좌 및 창고에만 보관하여, 화폐 유동성을 악화시켜, 국가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어쩔 수 없이 시행하여 물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의 간접적인 원흉이 되었으면서, 정치인들한테 자기들의 폭리를 지지해달라고 억지로 호소한 것이다. 실제로 2023년 트위터 익명 계정으로 신분을 숨긴 되팔렘들이 더불어민주당한테 자신들의 폭리권을 보장해달라면서 비판자들한테 욕설과 철스퍼거 등의 약자 비하발언을 일삼아 공분을 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