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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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재벌(財閥)이란 주로 가족이나 친족이 경영권을 주도하는 기업집단을 말한다. 일본과 대한민국에서 특히 그 경향이 강하다.

대한민국의 재벌

재벌은 주로 창업자의 모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기업을 확장하며, 그렇게 확장한 기업들의 오너들을 일가친족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즉 기업집단의 경영권이 결국 일가친족을 대표하는 재벌집단 총수에게 집중되는 기형적인 형태의 기업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계열사가 많아지면 순환출자 구조를 적용해 결국 재벌 총수나 그 일가가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편법을 취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일본의 성장 모델을 본받은 경제 개발 계획이 시작되면서 재벌이 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에 일어난 대한민국의 IMF 사태로 인해서 많은 재벌들이 없어졌다.

재벌의 문제점

재벌의 권력핵심은 경영권을 쥐고있는 오너 일가가 자신의 기득권을 뺏기지 않기위해 온갖 편법과 불법을 동원해 기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며, 비판의 대상이 된다.

특히 오너 일가의 경영능력이 전문 경영인보다 월등하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지배구조상 아무리 경영능력이 뛰어난 외부인사가 있더라도 결국 오너의 의중을 따를 수 밖에 없어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업운영이 사실상 어렵다. 또한 오너 일가에게 실로 엄청난 부와 권력이 집중되므로 수직적이고 경직된 기업문화가 자리잡을 수 밖에 없다.

또한 1960년대 경제 개발 당시 정권 실세와 이해관계가 성립된 창업주들은 이후로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정경유착을 당연하듯 받아들였고, 이는 부정부패의 심각성이 희석되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이런 정경유착의 폐해를 보여준 예가 노태우, 전두환 두 전직대통령이 조성한 수천억원의 비자금 사건이 대표적이다.

세대가 교체되면서 재벌 2, 3세들은 이른바 금수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부의 재분배나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고사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비정상/비도덕적인 방식으로 자본을 축적하거나 심지어는 탈세같은 위법행위를 하는 등 사회적인 비판의 대상이다.

몰론 모든 재벌집단이 그렇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언론에 노출된 재벌의 모습들은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대한민국의 재벌집단

古 정주영 회장이 창업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자 재벌집단이다. IMF를 거치면서 이른바 왕자의 난이 발생하여 정주영의 아들중 정몽헌과 정몽구가 후계를 놓고 대립이 심화되었는데, 결국 현대그룹 본가는 정몽헌이, 정몽구는 현대자동차를 위주로 후에 현대자동차그룹으로 갈라서게 된다. 그외에도 여러 계열사가 정주영의 아들들을 중심으로 분리되었다.
古 이병철이 설립한 삼성상회가 그 뿌리로, 이후 3남 이건희가 그룹경영권을 승계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범현대그룹이 내분을 겪으면서 계열사가 흩어지는 사이, 전자사업 등 핵심사업에 주력한 삼성그룹은 현재 재계순위 1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집단이지만 그 이면엔 재벌 경영권 불법 승계나 조세포탈, 순환출자 등 어두운 면도 보여줬다.
  • 대우그룹 : 1990년대 말엽 재계서열 2위까지 올라섰던 재벌. 하지만 IMF를 거치면서 무리한 사업확장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면서 부채가 심화되어 결국 워크아웃을 거쳐 주요 계열사가 매각되면서 사실상 해체되었다.

일본의 재벌

이 문단은 한국어 위키백과의 항목을 인용했습니다.[1]

자이바쓰, 즉 일본의 재벌은 좁은 뜻으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일본의 콘체른을 가리킨다. 미쓰이, 미쓰비시 등이 유명하다. 1880년대에 메이지 정부는 일본은행을 설립하여 금융제도를 정비하고 국가 소유의 관영 공장을 민간에 매각하여 경제 발전을 민간의 손에 맡겨 나갔다. 이것이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의 재벌의 기원이다.

이러한 대규모 재벌은 계열사 별로 각 산업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며 일본의 경제 성장을 이끌며 크게 성장해갔다.

일본 패전으로 연합군에 의해 재벌이 해체되었지만, 이후 기업 집단의 재편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재벌"이 형성되고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