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2월 26일 (수) 03:22 판 (→‎3차 (신권))

힌두어 : रुपया

소개

인도(인도 공화국)의 법정통화이며, 비공식적이지만 부탄에서는 1:1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어서 무리없이 통용이 가능하다.[1] 하지만 네팔의 경우는 1(인도):1.6(네팔)인지라 외국인 입장에서 다소 곤란한 입장. ISO 4217코드는 INR, 보조단위는 파이사(Paisa)가 있는데 지속된 루피화 통화가치 하락[2]으로 인해 50 파이사짜리 동전만 간신히 살아남은 상태고, 이마저도 거의 쓰여지질 않는다. 100 파이사가 1루피다.

기호는 2010년 7월 15일부터 ₹(U+20B9, 이미지)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라틴 문자 R과 데바나가리 문자 र를 접목한 형태라고. 기존에는 여타 루피화와 마찬가지로 문자에 따라 Rs., ৳, ૱, రూ등으로 표기했었다.

통상, 영어식 표현에서 가져온 "루피"라고 부르고 있지만 사실 그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로 은(Ag)을 뜻하는 루퍄크에서 비롯되었다. 다만 진짜 문제는 공용어가 기본 15가지도 넘는 인도의 언어문화 때문에 이 통화를 표현하는 단어가 루피요, 루파야, 로피이, 루파이, 루파야, 루파아, 루파예, 루피야, 루피아, 루퍄캄, 루피요(까지가 서부와 남부지방식 표현), 탕카, 토카, 타카(주로 동부지방)[3] 등등으로 굉장히 다양하다. 몰론 외국인 상대로 힝글리시를 쓸 때는 그냥 루피라고 부르는 편.

환전 및 사용

인도 루피는 남아시아의 주요 통화로서, KEB하나를 비롯해 몇몇 대형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권종이었다. 그렇지만 위상에 걸맞지 않게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2016년 11월 급진적 개혁으로 외국에 나간 루피를 회수하지 않은채 방치한 탓에 시중은행들이 적잖은 손해를 보자 아예 손을 놓게 되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2018년 4~6월에 걸쳐 시중은행에서 취급을 중단하게 되었다.

네팔에서 2018년 12월 14일부로, ₹200 이상 권종의 통용을 전면 중단하였다.

현대 루피

흔히 말하는 루피로, 인도 독립 이후인 1949 ~ 1950년부터 등장하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인도은행"의 이름을 달고 지폐를 발행하게 된 것은 거의 1970년대 중반경의 일.

3차 (신권)

2016년 11월 9일에 존재가 처음 드러난 권종으로, 기존 고액권들에서 위폐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모자라 인근의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지하자금(검은돈)으로 비축되고 있다는 이유로 완벽히 비밀리에 제작 후, 11월 8일에 갑작스런 발표로 알려졌다. 원래는 2016년 말까지만 교환해주고 끊기로 했으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반발이 너무 심한 바람에 조금씩 봐주기 식으로 연장, 거진 2017년 초(2월 경)까지 제한적 조건으로 교환을 허용해주었다. 하지만 기간 뿐 아니라 양적으로도 구권 교환 제약이 있었는데, 계좌입금에는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계좌인출시에는 각 ₹10,000/日 혹은 ₹20,000/週로 제한, 현금교환은 1인당 ₹4,000/日의 제한을 두었었다. 이런 결정을 한 것은 10억명이나 되는 인도인에게 신권을 고루 배포할 만한 생산라인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인 것이 첫째, 근본적으로 유통량 회수(및 현금량 조절)를 염두하고 있었던 것이 둘째였다.

신 고액권인 ₹2,000 및 ₹500이 먼저 배포되고, 가장 문제가 많은 ₹1,000권은 조금 더 시간을 들인 후 발행할 예정인데 계속 미뤄지고 있다. 2017년 8월에 ₹50 및 신액면 ₹200을 발행하고 2017년 말 경에 ₹10을 발행하였다. 저액권의 경우는 구권이 딱히 폐지된 것이 아니지만, 신권 보급율에 따라서 폐기가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에 있어서 통용이 점점 어려워질 듯 하다.

2018년 후반기에 ₹100 권종 발행이 예정되어 있다.

Bhārata Rupee 3rd Series (2016 ~ )
INR304.jpg
(2019년 1월 예정)
INR308.jpg
₹10 ₹20 ₹50
INR314.jpg
INR316.jpg
₹100 ₹200 ₹500
(미발행)
INR318.jpg
INR317.jpg
₹1,000 ₹2,000 (앞면공통)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차 (마하트마 시리즈, 현행권)

20세기 말경 (1996년) 즈음하여 등장한 시리즈.

₹500 및 ₹1,000 권종은 2016년 11월 9일부로 사실상 전면 폐기되었다. 기존 고액권 위폐도 적지 않고, 기존 고액권으로 인한 부패가 너무 심각해져서 뿌리를 처단하겠다는 의지라고 직접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검은돈 축출의 목적도 있는 탓에 12월 31일까지 제한적 교환정책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Bhārata Rupee 2nd Series
₹1 (₹5 이상의 앞면 공통)

마하트마 간디

₹5

트랙터로 농사짓기

₹10

코뿔소, 코끼리, 호랑이

₹20

해리엇 산 & 블레어 항구

₹50

국회의사당

₹100

히말라야 산맥

₹500

간디의 소금행진

₹1,000
  • 통화기호 ₹는 2010년에 만들어진 것이니, 그보다 이전에 처음 등장한 원판에는 기호가 붙어있지 않았다.

1차

1976년 등장하였다.

표 2개

0차 (정부발행권)

이야기거리

  • 외환은행 시절에는 일단 인도 루피를 취급하고 있었는데, 배낭여행족 정도 외에는 수요가 별로 없었는지라 신권이 들어오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알아보고 가야 했었다.
  • 인도 현지에선 ₹500나 ₹1,000는 너무 큰 고액권이라 거스름돈이 없다며 잘 안받아주는 경우가 허다하므로[4] 여행을 계획한다면 잔돈을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카드를 쓸 수 있는데가 꽤나 제한되어 있는 편이라 현금이 많이 필요하다. 안 그러면 현지에서 깨야하는데, 이게 은근히 골칫거리다. 11월 9일부로 개혁중이라 향후 어떻게 판도가 바뀔지 명확치 않다.
  • 인도 루피를 사용할때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는데, 절대 찢어진 돈은 받지 말아야 한다. 법적으로 아주 티끌만하게 떨어져나간 부분이 있다면 거부할 수 있다. 행여나 억지로 건네려고 한다면 무조건 안 된다고 버티는 것이 상책. 특히 고액권일수록 노골적으로 꼼꼼하게 본다. 이게 다 위조지폐가 많아서 생긴 현상.
  • 21세기에 들어서는 사라진 현상이지만, 그 전에는 은행에서 100장 단위로 지폐를 묶을 시 스테플러로 찍어다가 묶었다. 때문에 돈이 몇바퀴만 돌아도 구멍이 숭숭숭 뚫리는건 예사고, 아예 구멍투성이 사이로 찢겨져 나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바로 위 이야기거리와 엮어보면... 골치다.
  • 인도 루피는 은근히 동전 모양을 다양하게 찍기로 유명하다. 그러므로 여행시 잔돈 받을때 잘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 이것 때문에 공중전화나 정말 드물게 보이는 자판기를 쓸래도 기계가 받아들이는 특정한 동전이 없으면 쓸 수가 없다.

근대 루피

동인도 회사에 의해 1835년부터 1947년까지 쓰여진 루피화.

중세 루피

"루피"화의 첫 탄생은 1486년 셰르 샤아 수리 국왕(별칭, 라이온 킹)에 의해서 제정되었다.

각주

  1. 다만 기존 ₹500 이상 권종은 위폐의 위험성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다. 신권 교체 이후로는 정책에 변화가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 2013년 추정치 인플레 6%, 2013년 환율은 약 20원/Rs 를 오락가락한다. 루피화가 더 싸질때도 많고. 환율이 상당히 변동이 심하다.
  3. 그래서 방글라데시에서는 비슷한 개념의 통화를 "타카(Taka)"라고 쓴다.
  4. 가게에 잔돈이 없거나 거슬러 줘야 할 돈이 너무 크면 그냥 물건을 안 판다.

틀: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