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

이름 그대로 진흙 상태의 탄이다. 얼핏 봐서는 늪 등에 흔히 깔린 젖은 진흙같아 보이지만 가연성이 있다. 토탄이라고도 한다.

개요

이탄, 토탄은 아직 지질학적인 변화, 즉 고온고압 상태에서 탄화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은 식물의 반쯤 분해된 유체들이다. 대개 습지대에 퇴적된 상태로 발견되며, 열대지방에서도 발견이 되지만 대개 추운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상태에서 탄화가 진행되면 갈탄 등이 된다.

이런 이유로 탄화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은 상태인 만큼 탄소 함유율이 적고, 수분 함량도 많아 다른 석탄에 비해 품질이 낮은 연료 취급을 받는다. 더욱이 습지대에서 얻어지는 만큼, 채굴환경 및 운반이 열악하기로 악명높다. 습지 환경 파괴는 덤.

공업용 연료로는 갈탄 이하의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피트는 스카치 위스키 제조시에 맥아의 건조 및 훈제시에 사용되어 독특한 향취를 더하는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북유럽(특히 핀란드)에서는 제법 생산량이 많아서인지 발전용 연료로 쓰이기도 한다.

핀란드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