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아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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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12신 (도데카테온, δωδεκάθεον)
고대 그리스에서 주요하게 숭배된 12명의 신들 * 디오니소스 대신 헤스티아가 들어가기도 한다.
1세대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데메테르
2세대 아테나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아레스 헤파이스토스 헤르메스 디오니소스

아테나 Athena / Αθηνη

파일:/api/File/Real/6193bb37054466ef02ada439 고전기 그리스 조각에 대한 로마 시대 모작

이명 미네르바(Minerva)
가족 관계 제우스, 메티스(부모)
관련 지역 올림포스산(거주지), 아테나이(숭배지)

== 소개 == 아테나는 전쟁과 지혜, 각종 기술의 여신이며, 최고신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딸이다. 아테나는 기술의 신으로서 인간들에게 직조, 도기 제작, 조선, 요리 등의 각종 수공예와 기술을 알려주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아테나는 전쟁의 신으로서, 언제나 승리의 여신 니케와 함께 다니었다. 올림포스에는 아테나 외의 전쟁의 신인 아레스도 있는데, 아레스가 전쟁의 살육과 잔인한 면을 상징하는 것과 달리 아테나는 지적인 전술을 상징하였다. 전쟁의 여신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아테나는 투구와 갑옷을 착용하고 창이나 방패를 든 무장한 여성으로 묘사된다. 아테나의 방패 또는 가슴 보호구인 아이기스(Aegis, αἰγίς)는 제우스로부터 받은 것으로, 메두사의 머리로 장식되어 있었다. 아테나는 아르테미스나 헤스티아 처럼 순결한 처녀신이었다. 그러나 남성들을 혐오하고 숲에서 지냈던 아르테미스와 달리 아테나는 각종 영웅들을 돕는 역할로 신화에서 등장한다. 또한 아테나는 도시의 수호신이었고, 특히 아테나의 이름을 딴 도시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Parthenon, Παρθενών) 신전은 유명하다.

상징[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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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기스를 착용하고, 투구와 창을 든 아테나 (아테나이 적색상 레키토스, 기원전 5세기)

아테나의 상징물은 아이기스 방패, 창 등이며 상징하는 동물은 올빼미, 식물은 올리브나무 등이다. 아이기스 방패는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받았으며 페르세우스로부터 받은 메두사의 머리가 달려있었다. 올리브나무는 아테나가 아테네인들에게 선물로 준 것이었다.

가계[원본 편집]

부모 제우스+메티스

아테나는 제우스의 딸이며, 어머니는오케아노스의 딸 메티스이다. 출생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출생] 문단을 참고. 아테나는 처녀신으로서 직접 낳은 자식이 없지만, 에리크토니오스를 아테나의 자식으로 볼 수 있다.

신화[원본 편집]

출생[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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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머리에서 나오는 아테나와 해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

제우스는 자신의 첫번째 부인으로 오케아노스의 지혜로운 딸 메티스를 맞이한다. 메티스가 제우스의 자식을 잉태하자, 제우스는 태어날 자식을 미리 알기위해 가이아우라노스를 찾아간다. 가이아는 메티스가 처음엔 현명한 딸을 낳을 것이지만, 그 다음엔 제우스를 몰아낼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제우스는 두 신의 충고를 따라 메티스를 속여서 삼켜버렸다. 메티스는 제우스의 머리로 갔고, 그렇게 제우스는 세상을 통치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현명함을 얻었다. 메티스는 제우스의 몸 속에서 딸 아테나를 낳는다. 훗날 제우스가 리비아의 트리토니스 호수 근처를 걷다가 두통을 호소하였다. 헤파이스토스 혹은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머리를 도끼로 쪼개자 그곳에서 완전히 무장한 상태의 아테나가 태어났다. 아테나가 태어나자 하늘과 땅이 울리는 굉음을 질렀다고 한다. 아테나의 양육은 트리토니스 호수의 신 트리톤이 맡았고, 아테나는 트리톤의 딸 팔라스와 친해졌다. 어느 날 둘이 전쟁 놀이를 하다가 아테나가 실수로 팔라스를 죽였다. 슬퍼한 아테나는 팔라스의 모습을 팔라디온 상으로 만들었다.

아테네의 수호신[원본 편집]

포세이돈과의 아테네 쟁탈[원본 편집]

아테나는 아티카 지방의 도시를 가지고 싶어했다. 그러나 포세이돈 또한 그랬다. 제우스가 나서 12신들을 중재자로 세웠다. 포세이돈은 삼지창으로 땅을 쳐서 바닷물이 솟아오르게 만들었다. 일설에 따르면 말을 주었다고 한다. 아테나는 올리브나무를 심어주었다. 결국 이 도시는 아테나가 가지게 된다. 이후 이 도시는 아테나의 이름을 따 '아테나이(아테네)'라고 불렸다. 이 일은 대지에서 태어난 케크롭스가 다스릴 때 일어났다.

에리크토니오스와 케크롭스의 딸들[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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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로부터 에리크토니오스를 건내받는 아테나

헤파이스토스는 아테나에게 욕정을 품고있었는데, 아테나가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에 찾아오자 헤파이스토스는 아테나를 범하려 달려들었다. 이는 아테나에 의해 저지되지만, 헤파이스토스의 정액이 아테나의 발 부분에 묻었다. 아테나는 양털로 정액을 닦아내어 땅에 버렸는데, 그러자 으로부터 에리크토니오스가 태어났다. 아테나는 에리크토니오스를 상자에 담아 아테네 왕 케크롭스의 세 딸에게 맡기며 절대 열어보지 않을 것을 명령한다. 판드로소스는 끝까지 여신의 말을 지켰지만, 헤르세아글라우로스는 상자를 열어보았다. 하반신이 뱀이었던 또는 뱀과 함께 있는 아이를 본 헤르세와 아글라우로스는 여신에 의해 미쳐서 아테네의 언덕에서 떨어져 죽었다. 이 언덕을 이 후부터 '아크로폴리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오비디우스는 상자를 열은 것은 아글라우로스 뿐이고 죽지 않았다고 한다. 훗날 헤르메스는 헤르세에게 사랑에 빠졌는데, 아글라우로스는 헤르세를 찾아온 헤르메스를 막고 서서 헤르메스에게 매우 큰 황금을 요구한다. 그 모습을 본 아테나는 아글라우로스가 상자를 연 일을 기억하고 질투의 신에게 부탁해 아글라우로스가 질투에 휩싸이게 하도록 만든다. 질투에 휩싸인 아글라우로스는 헤르메스를 내쫓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겠다는 말을 하였고, 헤르메스가 헤르세의 방문을 열자 아글라우로스는 자신의 말대로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아테나의 벌[원본 편집]

바다 괴물 고르고네스 자매의 막내 메두사는 흉측한 모습의 두 언니와 달리 매우 아름다웠다. 그래서 포세이돈은 메두사를 사랑했다. 메두사는 아테나의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관계를 가졌고, 이에 분노한 아테나는 메두사를 두 언니 만큼이나 흉측하게 만들어 버렸다. 메두사는 사자와 같은 매부리코에 멧돼지의 송곳니, 청동 손과 뱀으로 된 머리카락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메두사의 얼굴을 바라보는 이들은 돌로 변하게 되었다. 메두사가 자신의 머리칼이 아테나보다 아름답다고 자만해서 괴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에우에레스와 님프 카리클로의 아들 테이레시아스는 목욕하던 아테나의 알몸을 본 죄로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아테나와 함께 있던 테이레시아스의 어머니 카리클로가 슬퍼하자 아테나는 테이레시아스에게 예언능력과 남들보다 7배 더 긴 수명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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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와 아라크네

리디아의 염색장인 이드몬의 딸인 아라크네는 베를 짜고 자수를 놓는 실력이 뛰어났다. 그러나 아라크네는 자신의 실력이 아테나보다 뛰어나다고 자만하였고, 분노하여 찾아온 아테나와 베 짜기 경쟁을 하게 된다. 아테나는 아테네를 두고 다투는 자신과 포세이돈의 모습을 중앙에, 각 모서리에는 신에게 벌을 받은 인간들의 모습을 수놓았다. 그러나 아라크네는 여인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 각종 모습으로 변신한 남신들의 모습 즉, 신들을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드는 내용을 수놓았다. 분노한 아테나는 아라크네를 거미로 만들어 버렸다.

전쟁의 신[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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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스(좌/엥켈라도스, 우/알키오네우스)들을 공격하는 아테나

아테나는 거인족 기간테스와의 전쟁에서도 활약한다. 아테나는 기간테스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는 헤라클레스를 데려온다. 아테나는 시칠리아섬을 던져서 엥켈라도스를 깔아 죽였다. 팔라스 역시 아테나의 손에 죽었고, 아테나는 팔라스의 가죽을 벗겨 갑옷을 만들어 입었다. 다른 거인 티폰과의 전쟁에서도 아테나는 제우스와 함께 유일하게 도망치지 않고 티폰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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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의 심판

아테나는 파리스의 심판에서 아프로디테, 헤라와 함께 아름다움을 다투었고, 파리스에게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예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황금사과는 아프로디테의 손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벌어진 아테나는 헤라와 함께 아카이아군의 편에 섰다. 아테나는 디오메데스,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 등의 그리스 군사들을 총애했다. 아테나는 디오메데스를 도와 그가 아레스에게 상처를 입게 만들었으며, 그 외에도 트로이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그 외의 신화[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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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테나와 헤라클레스 (오른쪽) 메두사의 목을 벤 페르세우스와 아테나

아테나는 여러 신화 이야기에서 영웅들의 조력자로서 등장한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일 때 필요한 무구들을 준비해 주었고, 헤라클레스가 스팀팔로스의 새들을 물리칠때 필요한 청동 캐스터네츠를 주었으며, 오디세우스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숭배[원본 편집]

호칭[원본 편집]

아테나에게는 여러 별칭이 있었다. 트리토게네이아(Tritogeneia, Τριτογένεια)는 '트리톤 호수의 여신'이라는 뜻으로 그녀가 트리토니스 호수 근처에서 태어났다는 것 또는 트리톤에 의해 양육된 것에서 유래한다. 그녀의 또 다른 별명인 팔라스(Pallas, Παλλάς)는 그녀가 기간테스 팔라스를 죽였기때문에 또는 그녀의 친구이자 아테나의 실수로 죽은 트리톤의 딸 팔라스를 기리기 위해 붙은 별명이라고 한다. 그외의 아테나의 별칭으로는 '빛나는 눈' 글라우코피스(Glaucopis, Гλαυκῶπις), '지치지 않는' 아트리토네(Atrytone, Άτρυτώνη), '먼저 싸우는' 프로마코스(Promachos, Πρόμαχος), '처녀' 파르테노스(Parthenos, Παρθένος), '도시의' 폴리아스(Polias, Πολιάς)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