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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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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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대 ==
== 시간대 ==
서경 15도 자오선이 아이슬란드 동쪽 끝을 지나기 때문에 본디 UTC-1 시간대를 써야 하는 나라지만 영국과 똑같이 UTC+0 시간대를 사용한다. 하지만 영국과 달리 [[섬머타임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면적이 한국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북위 66도선이 지나는 북쪽 나라기 때문에 동서 길이에 비하면 자오선의 경도 차이가 크다. 아이슬란드 서쪽 끝에 있는 수도 레이캬비크는 서경 22도 자오선 지날 정도이며,  레이캬비크에서는 해가 머리 위에 정중하는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한다.
서경 15도 자오선이 아이슬란드 동쪽 끝을 지나기 때문에 본디 UTC-1 시간대를 써야 하는 나라지만 영국과 똑같이 UTC+0 시간대를 사용한다. 하지만 영국과 달리 [[섬머타임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면적이 한국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북위 66도선이 지나는 북쪽 나라기 때문에 동서 길이에 비하면 자오선의 경도 차이가 크다. 아이슬란드 서쪽 끝에 있는 수도 레이캬비크는 서경 22도 자오선 지날 정도이며,  레이캬비크에서는 해가 머리 위에 정중하는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한다.
== 국명 ==
그럭저럭 사람이 정착해 살 수 있는 땅인 아이슬란드와,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그린란드와는 이름이 서로 뒤바뀐 듯한 인상이 있다. 왜 명칭이 이런지는 오래된 떡밥. 아이슬란드어로는 아이슬란드를 Ísland('이슬란트')라고 부르는데 '얼음의 땅'이란 뜻으로, 초기 아이슬란드인들도 사용한 적이 있는 유서 깊은 호칭이다. 이걸 영어로 그대로 옮긴 것이 Iceland. 라틴어에서는 아이슬란드어 표기를 그대로 옮겨서 Islandia라고 하며, 17세기에 Edda Islandorum(아이슬란드인들의 에다)란 책이 출판됐으며 인터넷상에서 구글로 볼 수 있다. 그 외에 초기 아이슬란드인들이 남긴 문헌에서는 '눈(雪)의 땅'을 뜻하는 Snæland 등 여러 호칭이 전한다.


== 기후 ==
== 기후 ==
나라 이름이 아이슬란드라 그야말로 혹한의 칼바람이 지날 듯한 인상이지만<ref>아이슬란드라는 이름 자체가 19세기 덴마크가 식민지로 삼으면서 그린란드에 사람을 더 많이 이주시키기 위해 속임수로 지은 이름이다. 현실은 아이슬란드가 해양성 기후와 지열 덕분에 춥지 않은 편이고 그린란드가 혹한의 땅이라고 한다.</ref> 의외로 위도에 비하면 별로 춥지 않다.  
나라 이름이 아이슬란드인 탓에 그야말로 혹한의 칼바람이 지날 듯한 인상이지만 의외로 위도에 비하면 별로 춥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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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2일 (화) 01:0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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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북유럽 국가들 중 하나로, 영국, 스칸디나비아 반도, 그린란드 사이 바다에 있는 섬나라다. 국토면적은 10만 3,000km²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과 영토면적이 가장 비슷하다. (북한 영토를 제외한) 한국의 영토를 100이라고 가정하면 아이슬란드는 102.8 정도가 되지만, 인구는 고작해야 32만 명 남짓에 불과하며, 그중 20만 명이 수도에 산다. 수도는 레이캬비크(Reykjavík). 언어는 인도유럽어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아이슬란드어.

시간대

서경 15도 자오선이 아이슬란드 동쪽 끝을 지나기 때문에 본디 UTC-1 시간대를 써야 하는 나라지만 영국과 똑같이 UTC+0 시간대를 사용한다. 하지만 영국과 달리 섬머타임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면적이 한국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북위 66도선이 지나는 북쪽 나라기 때문에 동서 길이에 비하면 자오선의 경도 차이가 크다. 아이슬란드 서쪽 끝에 있는 수도 레이캬비크는 서경 22도 자오선 지날 정도이며, 레이캬비크에서는 해가 머리 위에 정중하는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한다.

국명

그럭저럭 사람이 정착해 살 수 있는 땅인 아이슬란드와,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그린란드와는 이름이 서로 뒤바뀐 듯한 인상이 있다. 왜 명칭이 이런지는 오래된 떡밥. 아이슬란드어로는 아이슬란드를 Ísland('이슬란트')라고 부르는데 '얼음의 땅'이란 뜻으로, 초기 아이슬란드인들도 사용한 적이 있는 유서 깊은 호칭이다. 이걸 영어로 그대로 옮긴 것이 Iceland. 라틴어에서는 아이슬란드어 표기를 그대로 옮겨서 Islandia라고 하며, 17세기에 Edda Islandorum(아이슬란드인들의 에다)란 책이 출판됐으며 인터넷상에서 구글로 볼 수 있다. 그 외에 초기 아이슬란드인들이 남긴 문헌에서는 '눈(雪)의 땅'을 뜻하는 Snæland 등 여러 호칭이 전한다.

기후

나라 이름이 아이슬란드인 탓에 그야말로 혹한의 칼바람이 지날 듯한 인상이지만 의외로 위도에 비하면 별로 춥지 않다.

기후1.gif

북대서양 해류에서 갈라진 이르밍에르(Irminger) 난류[1]가 섬을 휘감고 지나가기 때문에 해안가 도시(수도 레이캬비크 포함)는 한겨울에 서울보다도 따뜻하다. 레이캬비크를 기준으로 할 경우, 혹한기인 1월의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3도에 불과하다. 물론 바닷물의 영향을 덜 받는 내륙 안쪽으로 들어가면 추워져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기후2.png

그 대신 여름도 덥지 않아서 레이캬비크에서는 혹서기인 7월의 평균 최고기온이 13도에 불과하여, 1년 내내, 매달 12일 정도는 비가 내린다. 쾨펜의 기후구분으로는 이런 해안가 지방의 날씨는 Cfc라고 보면 되는데, 이는 1년 내내 비가 내리고 여름에도 덥지 않은 온대기후를 말한다. 대신 내륙, 혹은 난류의 영향을 덜받는 북동쪽 바닷가 쪽은 툰드라 기후(ET)나 Dfc(1년 내내 비가 내리는 냉대기후) 기후가 나타난다.

기타사항

  • 기차가 없다. 대신 사람들이 주로 사는 해안가를 따라 도로가 빙 둘러싸고 있다. 내륙에는 비포장도로가 있는데 겨울 동안에는 폐쇄했다가 여름에만 개방한다.
  • 최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고 기업가들의 빚을 탕감해주며 다음 세대로 빚을 떠넘기는 데 급급한 막장 행보의 그리스와 비교되는 개념찬 행보로 기사화되고 있다. 정확히는 아이슬란드 정부도 똑같은 길을 가려고 한 것을 국민의 힘으로 막고, 청년과 가족 복지를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함으로서 청년이 재기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지만.[1] 우리나라 정부도 보고 있나

  1. Irminger는 덴마크 인명에서 딴 이름인데, 이 해류의 한글 이름에 혼란이 있다. '이르밍거'라고 하기도 하고 '아르밍거'라고 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덴마크 인명이 유래임을 생각해서 덴마크어 표기법에 따라 이르밍에르라고 하였다.

틀: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