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충격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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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jpg|섬네일|공사 현장에 시설된 제세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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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세동기(除細動器) / Defibrillator
File:Defibrillator_Monitor.jpg|의료인이 만지는 심장충격기
파일: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jpg|섬네일|공사 현장에 시설된 자동심장충격기(A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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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중 하나이며 일반인도 이제 자주 볼 수 있는 기계 중 하나. 공공시설과 기관에는 최소한 하나라도 구비된 장비이기도 하다. 심지어 [[지하철]]에도 있다!
'''심장충격기'''(心臟衝擊器, Defibrillator) 또는 제세동기(除細動器)는 [[부정맥]]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할 때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본래 제세동기라 하다가 [[2017년]] [[8월 22일]] [[행정안전부]]가 어려운 전문용어 42개를 순화할 때 심장충격기로 순화되었다.<ref>파이낸셜뉴스, 2017년 8월 22일,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3861809 | 제세동기→심장충격기, 어려운 안전 용어 쉽게 바뀐다..42개 전문용어 순화]</ref>


[[심장]]이라는 신체 기관은 우리 몸의 [[엔진]]과도 같은 존재다. 심장은 끊임없이 박동하며 신체 모든 기관과 부위에 뜨거운 혈액을 보내주는데 심장 박동이라는 것은 Pacemaker가 내보내는 전류 신호에 의해 통제된다. 그러나 전류 신호가 엉망이 심장 전체에 혼란이 발생하게 되면 심장박동이 가늘게 떨리는 심실 세동이 현상이 발생 했을 때 순간적으로 강한 직류 전류를 흘려서 심장의 박동을 완전히 멈추게 한 후(제세동) Pacemaker가 전류 신호가 완전히 끊겨진 상태에서 다시 작동해서 전류 신호를 정상화시키도록 하는 기계이다.
== 개요 ==
[[심장]]은 신체의 [[엔진]]과도 같은 기관이다. 심장은 끊임없이 박동하여 모든 기관과 부위에 혈액을 보내며 심장 박동은 [[심박 조율기]](Cardiac Pacemaker)가 전기 신호를 내보내 통제한다. 이 전기 전달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심장에 혼란이 생겨 [[느린맥]], [[심실세동]] 따위가 발생한다. 이때 환자에게 순간적으로 강한 전류를 흘려서 심장 박동을 멎게 한 후 다시 전류를 흘려 전기 전달 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심장충격기이다.


그러나 이 제세동기라는게 심장이 정지한 모든 환자를 살리는 만능 기계가 아니다. 말 그대로 심실세동이 발생한 환자에 국한해서 사용하는데 바이탈사인이 고르게 뛰지 않고 각 파동('''P, Q, R, S, T파''')이 들쑥날쑥 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굳이 세동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하는 이유는 의학드라마나 혹은 일반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의 영향력 때문인지 이것을 꼭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 환자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지 않아서 사망했다고 하면 의료기관이나 병원에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물론 사용한다고 소생되지는 않겠지만 의사도 최소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용한다.
부정맥이 발생한 환자는 신속하게 전기 신호를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부정맥 환자는 언제 어디서든 생길 수 있으며 환자를 발견하는 일반인 대다수는 의료 지식이 부족하므로 제때 응급처치를 하지 못해 [[골든 아워]](golden hour)를 놓치기 일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기로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AED)가 있다. 전원을 켜면 나오는 안내 음성에 따라 비의료인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전류 패드만 알맞은 위치에 부착하면 자동으로 전류를 흘려 전기 전달 체계 정상화를 시도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전국 주요 위치마다 시설되어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는 응급 의료 정보 제공 서비스 {{외부링크|https://www.e-gen.or.kr/egen/main.do|E-GEN}}에서 시설된 위치를 찾아볼 수 있다.


그 어떤 의사가 자신이 돌보는 환자가 죽기를 바랄까...
== 한계 ==
그러나 모든 심정지 환자를 심장충격기로 살릴 수는 없다. 심장충격기는 가는맥 또는 심실세동이 발생하고 [[활력 징후]](Vital signs)를 보이며 각 파동('''P, Q, R, S, T파''')이 들쑥날쑥한 경우에 사용해야만 효용이 있다. 의료기관에서 심장충격기를 사용해도 효용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까닭은 의학 드라마나 일반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의 영향 때문인지 이것을 꼭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 환자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것을 사용하지 않아서 사망하였다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사용한다고 소생하지는 않겠지만 의사도 최소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용한다.


[[분류:의료 기기]]
[[분류:의료 기기]]

2021년 9월 15일 (수) 20:51 기준 최신판

심장충격기(心臟衝擊器, Defibrillator) 또는 제세동기(除細動器)는 부정맥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할 때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본래 제세동기라 하다가 2017년 8월 22일 행정안전부가 어려운 전문용어 42개를 순화할 때 심장충격기로 순화되었다.[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심장은 신체의 엔진과도 같은 기관이다. 심장은 끊임없이 박동하여 모든 기관과 부위에 혈액을 보내며 심장 박동은 심박 조율기(Cardiac Pacemaker)가 전기 신호를 내보내 통제한다. 이 전기 전달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심장에 혼란이 생겨 느린맥, 심실세동 따위가 발생한다. 이때 환자에게 순간적으로 강한 전류를 흘려서 심장 박동을 멎게 한 후 다시 전류를 흘려 전기 전달 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심장충격기이다.

부정맥이 발생한 환자는 신속하게 전기 신호를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부정맥 환자는 언제 어디서든 생길 수 있으며 환자를 발견하는 일반인 대다수는 의료 지식이 부족하므로 제때 응급처치를 하지 못해 골든 아워(golden hour)를 놓치기 일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기로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AED)가 있다. 전원을 켜면 나오는 안내 음성에 따라 비의료인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전류 패드만 알맞은 위치에 부착하면 자동으로 전류를 흘려 전기 전달 체계 정상화를 시도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전국 주요 위치마다 시설되어 있으며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는 응급 의료 정보 제공 서비스 E-GEN에서 시설된 위치를 찾아볼 수 있다.

한계[편집 | 원본 편집]

그러나 모든 심정지 환자를 심장충격기로 살릴 수는 없다. 심장충격기는 가는맥 또는 심실세동이 발생하고 활력 징후(Vital signs)를 보이며 각 파동(P, Q, R, S, T파)이 들쑥날쑥한 경우에 사용해야만 효용이 있다. 의료기관에서 심장충격기를 사용해도 효용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까닭은 의학 드라마나 일반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의 영향 때문인지 이것을 꼭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 환자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것을 사용하지 않아서 사망하였다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사용한다고 소생하지는 않겠지만 의사도 최소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