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토론, 어디까지 해봤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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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증 책임이 저에게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저분들은 왜 제가 입증한 것을 평가하지 않으려 들지요? 제가 비판하는 글을 따왔으면, '너의 비판엔 어디가 문제가 있다'고 말해야죠. 왜 너의 비판을 가져왔느냐고 물으면 저는 제가 쓴 글과 다른 주장을 하란 말씀입니까?
입증 책임이 저에게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저분들은 왜 제가 입증한 것을 평가하지 않으려 들지요? 제가 비판하는 글을 따왔으면, '너의 비판엔 어디가 문제가 있다'고 말해야죠. 왜 너의 비판을 가져왔느냐고 물으면 저는 제가 쓴 글과 다른 주장을 하란 말씀입니까?


여론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여기 이 분들은 제 글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 분들 아닙니까?<ref>[[:파일:Sinsussul2.png]]</ref>}}
여론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여기 이 분들은 제 글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 분들 아닙니까?}}


순한논법이란 자신의 주장이 자신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근거가 주장이고 주장이 근거인 상황이다. 즉 알이 닭이고 닭이 알인 그야말로 무엇이 근거고 무엇이 주장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순한논법이란 자신의 주장이 자신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근거가 주장이고 주장이 근거인 상황이다. 즉 알이 닭이고 닭이 알인 그야말로 무엇이 근거고 무엇이 주장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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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 다수의"'''
'''"여러분들 중 다수의"'''


'''모친이 낙태 경험자인 것은 통계적으로 확실합니다.''' 저는 이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여성시대/사건사고 항목이 낙태 여성들을 싸잡아 모욕한 것, 80~90년대의 여성들이 상당히 낙태를 많이 한 것. 이거 모두 사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ref>[[:파일:Padrip.png]]</ref>}}
'''모친이 낙태 경험자인 것은 통계적으로 확실합니다.''' 저는 이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여성시대/사건사고 항목이 낙태 여성들을 싸잡아 모욕한 것, 80~90년대의 여성들이 상당히 낙태를 많이 한 것. 이거 모두 사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토론 중 상대방의 부모를 욕하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위 문단의 순환논증의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과 동일인입니다.
토론 중 상대방의 부모를 욕하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위 문단의 순환논증의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과 동일인입니다.

2015년 7월 6일 (월) 19:37 판

이걸 보고 지금 당장 진중권 교수와 토론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문서에는 독자적으로 연구한 내용이 들어갑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무례하지 않도록 작성해 주시고, 의견 충돌 시 토론 문서에서 토론해 주세요.

토론이란 무엇인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
— 국립국어원

일반적으로 논란이 있는 사안은 찬성·반대가 분명하게 나뉩니다. 이럴 경우에는 투표로 정하는 게 문제해결의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다수결) 하지만 집단이 소수를 무시하고 의견을 강요하는 점에서 정당성 면에서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다수결의 함정) 이럴 경우 토론을 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토론과 토의의 차이점

토론은 찬반이 갈린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에 토의는 찬반이 갈리지 않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시를 들자면

  • 야식으로 무슨 치킨(후라이드/간장/마늘/기타)을 시킬까? ☞ 토의
  • 새벽 1시에 치킨을 먹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가? ☞ 토론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토론이 쓸모없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토론을 해도 문제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 상대방이 합당한 근거없이 자신의 의견만 주장할 경우
  • 상대방이 정신승리로 일관할 경우
  •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합당한 근거없이 가치없는 것으로 폄하하는 행위를 지속할 경우

이럴 경우 상대방의 이런 태도를 지적해서 비판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그냥 상대하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토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어떤 주제에 관해서 토론할 수 있습니다! 대신 토론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하겠죠?

토론에 앞서 준비해야할 내용

  • 무엇에 관해서 토론을 할것인가?
    • 일단 토론할 주제가 필요합니다.
  • 자료 준비
    •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를 준비합니다.
  • 상대방이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 미리 예측해보기
    •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의견을 예측 하는것은 중요합니다. 정치적인 내용의 토론인 경우, 집단사고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편에서 몇명을 지목해 반대파의 의견을 주장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 이라고 합니다.

토론 예절

토론은 혼자하는것이 아닌, 타인과의 대화입니다. 당연히 최소한의 예절은 지켜야합니다.

  • 내 의견을 내놓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 이 주장이 상대방에게 먹힐것인가? 이 주장에 문제는 없는가? 이 주장은 타당한가?
  • 상대방의 의견이 내 의견과 다르더라도, 일단 존중합니다.
    • 내 의견이 중요한만큼 상대방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욕설, 비아냥거리는 태도 금지)
    • 서로 얼굴 붉히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면서 대화합시다.

좋은 토론 방법

  • 합리적이고 타당한 논리를 개진하여 상대를 설득합니다.
  • 상대방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반박합니다.
  • 상대방이 기분나쁘지 않게 잘 설득합니다.
    • 아무리 자신이 100% 맞는 의견을 주장해도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면 당신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 반대로, 상대방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논리를 개진한다면 이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잘못된 토론 방법

이런 류의 방법을 사용하면 토론에서 반드시 지게 됩니다. 이런 방법들은 쓰지 않도록 합시다.

  • 감성팔이
    • 논리를 기반으로 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좋지만, 논리도 없이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은 잘 먹히지 않습니다.
  • 말의 앞뒤가 안맞는 주장
    • 예시를 들면 "적당한 차가운 음식은 몸에 좋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은 조금이라도 먹으면 몸에 나쁘다" 같은게 있습니다.
  • 무지에 의한 논증의 오류
    •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으니 이건 참이다" 라고 주장하는 논증입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데 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무리하게 특정 사례를 전체 사례로 확대하려는 오류를 의미합니다. "A와 B는 한국인인데 김치를 먹는다. 고로 모든 한국인은 김치를 먹는다" 같은 게 있습니다.
  • 순환논법
    • 자신의 주장에 논리가 없음을 주장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 인신공격
    • 상대방을 분노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지지해주는 사람마저 적으로 돌리는 역효과가 생깁니다.
    • 예시로, "나이도 어린게 어디서 말대꾸야!", "이래서 XX지역 사람들이란..." 같은게 있습니다.
  •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 권위자이긴 하나 해당분야에는 비전문가인 사람의 의견에 호소하는 오류입니다. 예시로, "유명 연예인 XX 가 이렇게 말했으므로 이 물리법칙은 사실이 아니다" 가 있습니다.
  • 불분명한 출처의 자료 사용
    • 근거가 빈약하다고 간주될수 있습니다.
  • 확대해석

좋은 토론 예시.

잘못된 토론 예시.

잘못된 예시에 올리는 것 자체가 인신공격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예시는 주의해서 편집하여 주시고, 올리실 때 신상 정보(아이디, IP 등 포함)를 지워 누구의 발언인지 특정할 수 없게 해주세요.
아래 예시들을 보고, "문제가 없는데?" 라고 생각하시면 당신은 토론할 준비가 아직 덜 된것입니다. 아래 예시들을 잘살펴보고, 아래와 같은 문제를 토론중에 일으키지 않도록 합시다. 인터넷에서의 토론에서 아래와 같은 예시를 사용시, 빠른 차단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순환논법

관리자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립니다. 말씀드렸듯, 여기는 다시 무도갤러들이 중계를 했으며, 디시에서 계속 넘어오고 있습니다. 디시 무도갤러라는 분들도 많고요.

저는 "나는 내 글에서 이리이리 주장했다."

라고 말하는데, 다른 분들은 이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계십니다. 제 글이 제 주장이고 제 근거입니다. 오히려 답변을 회피하는 분들은 다른 분들이에요.

입증 책임이 저에게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저분들은 왜 제가 입증한 것을 평가하지 않으려 들지요? 제가 비판하는 글을 따왔으면, '너의 비판엔 어디가 문제가 있다'고 말해야죠. 왜 너의 비판을 가져왔느냐고 물으면 저는 제가 쓴 글과 다른 주장을 하란 말씀입니까?

여론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여기 이 분들은 제 글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 분들 아닙니까?

순한논법이란 자신의 주장이 자신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근거가 주장이고 주장이 근거인 상황이다. 즉 알이 닭이고 닭이 알인 그야말로 무엇이 근거고 무엇이 주장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의 근거가 자신의 주장이라고 하는 순환논증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인신공격

저는 이용자들의 모친을 낙태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80~90년대의 낙태 건수는 신생아 출신 건의 2배에 달한다. 따라서 지금 10~40대의 남성들의 부모님들 중 상당수가 낙태 경험자일 것이다. 제 글에 그렇게 썼지요.

"여러분들 중 다수의"

모친이 낙태 경험자인 것은 통계적으로 확실합니다. 저는 이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여성시대/사건사고 항목이 낙태 여성들을 싸잡아 모욕한 것, 80~90년대의 여성들이 상당히 낙태를 많이 한 것. 이거 모두 사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토론 중 상대방의 부모를 욕하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위 문단의 순환논증의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과 동일인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신공격을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중 38번째 방법으로 제시했다 그렇다고 쓰라는게 아니라 토론을 이기는 방법 중에서 가장 최하위 방법이라는 의미이다. 정 이기고 싶으면 쓰라는 거다. 물론 훌륭한 정신승리가 된다.

무지에 의한 논증

갑:너 신이 있는지 알아 몰라?

을:몰라요.

갑:모르지? 그럼 신은 있는거야.

을:...

이 논리는 "당신은 A가 사실임을 증명할수 없으므로 B가 사실이다" 입니다. A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B가 사실이라는 근거는 없는데도 말이죠.

무슨 토론에서 저런 말이 오갈까 하겠지만, 의외로 문장 일부만 바꾸면 종교 뿐만 아니라 유사과학유사역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논증이기도 합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