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현재의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좋은 상황이라고 간주하거나 또는 자신이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해 이루지 못함에도 그것을 이루어보았자 의미가 없을 것이라 가정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여우와 신포도가 있다.

주로 논리에서 지거나, 패배한 상황에서도 자신은 승리했다고 자위하는 것으로 자기합리화에 해당하다. 이 용어는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정신승리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루쉰의 아Q정전 이후라 추정된다.

예시[편집 | 원본 편집]

정신승리법의 예시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 가장 최근의 일은 사실상 승리가 있다.

아Q정전 원전에서 정신승리의 개념을 설명하는 장면[편집 | 원본 편집]

아Q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1]을 나중에 하나하나 다 입 밖으로 말했기 때문에 아Q를 놀리던 사람들은 그에게 일종의 정신상의 승리법이 있다는 것을 거의 다 알게 되었고, … (중략)[2] 그들은 이번에는 아Q도 꼼짝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10초도 지나지 않아 아Q도 역시 만족해하며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 그는 자기가 자기경멸을 잘하는 제1인자라고 생각했다. '자기경멸'이라는 말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은 '제1인자'이다. 장원도 '제1인자'이지 않은가? "네까짓 것들이 뭐가 잘났냐?"
루쉰, 아Q정전

일상[편집 | 원본 편집]

다음과 같은 행동 패턴이 나온다면, 정신승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일반적으로 [논리 패배] - [논리 중 사소한 문제 트집] - [시간 끌기] - [상대방이 지쳐서 포기 or 폭발하여 화 냄] - [포기나 화를 내어 자신의 논리가 이겼다고 생각함]
    • 부정 : 객관적인 자료, 여러 가지 통계를 갖다 줘도 "그래도 이만큼의 문제가 있으니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느냐?"며 뫼비우스의 띠를 두르듯 반박한다.[3]
    • 난독증 발언 : 상대방이 나의 주장을 제대로 간파하고 대답하였을시 이 발언이 나오면 정신승리 부류에 속한다. "내 말은 A가 아니라 B다"라고 하면서 상대방이 주장을 잘 못 이해했다고 트집을 잡는다.
    • 열폭 : "화를 내는 거 보니까 억지를 부린다"고 하며 상대방의 주장을 인신공격으로 무너뜨린다.
    • 화해모드 : 자기가 팩트로 완전히 괴멸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입장이 다르니 이해하고 넘어갑시다"는 식으로 무효화 하려고 한다. 상대방에 이에 동의하게 되면 본인의 주장이 개판이어도 박빙이었다며 정신승리.
    • 나이 : 본인이 나이가 더 많다면서 본인 말이 맞다며 정신승리를 취하려고 한다.
    • 사상드립 : 정치, 역사 관련한 논쟁에서 잘 나오는 드립. 흑백논리, 진영논리 등을 취하여 '너가 그러니까 내 주장을 이해 못 하는거다'는 식으로 정신승리를 하려 한다. 유사버전으로 빨갱이 드립을 시전하여 윽박지르나 사상검증을 하기도 한다.
    • 성별 : "남자가 째째하게 것도 못 이해해줌?" 이라는 식으로 정신승리가 발동되는 경우. 물론 그 역의 사례도 성립한다. 일종의 성관념이나 성별 갈등을 이용한 것. 논쟁 주제가 남녀간 갈등문제와 얽혀있을 경우 위의 사상드립과 맞물려 들어간 퓨전버전이 나오기도 한다.
    • 역질문 : 서로간 논리가 부실 할 때 자주 등장한다. 자신이 받은 질문의 "또 다른 문제" 혹은 "또 다른 원인 및 결과"를 다시 질문함으로서 상대방을 흔들고 더 나아가 정신승리를 하려고 한다. 이와 동시에 난독증 발언까지 선언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우길 작정으로 역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데 이럴 땐 통하지 않는다.

게임[편집 | 원본 편집]

흔히 나오는 '아 누구냐? 렉 때문에 죽었잖아'와 같은 말. 진짜 일 수 있지만, 보통은 아닌 게 많다.

  • 렉 누구냐? 아나 렉 때문에 겜을 못하겠네.
  • 내가 못 하는게 아니라 렉 때문이라고.
  • 아니 왜 저 각도에서 죽냐? 이게 말이 됌?
  • 너는 못 해서 죽은거고, 나는 렉 때문에 죽었다니까.
  • 내가 못 하는게 아니고 저 쪽이 잘해서 그래.

보통 이런 식으로 정신승리 드립이 나오는데, 한 두번이 아니라 여러번 이와 같은 소리를 한다면 의심 해 볼 필요가 있다.

각주

  1. 편집자 주 : 아Q는 그 찌질한 성격 때문에 동네 불량배들에게 맞고 다니는 일이 일상이었는데 그럴 때마다 아Q는 "나는 아들놈에게 맞은 격이다" 라며 자위를 해왔다. 그것을 아Q가 불량배들에게 직접 말했다는 것이다.
  2. 편집자 주 : 아Q의 이야기를 듣고 얼척이 날아간 불량배들은 아Q를 구타하며 아Q가 그 자위법을 부정하도록, "아들이 아버지를 때리는 게 아니라 사람이 짐승을 때린다!" 라고 직접 자기 입으로 말하도록 위협한다. 그러니까 아Q는 한술 더 떠서 "사람이 벌레를 때린다!" 라고 스스로 말한다.
  3. 이를테면, 99.7%가 친자가 아니라고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0.3%가 친자가 맞다고 나오지 않았냐고 말 하는 것. 알다시피 1%미만은 맞다고 나올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이라는 그 자체의 특성을 공유하기 때문이거나 검사 결과의 오차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0%. 만약 친자가 맞다면 거꾸로 100%에 가깝게 나와야 한다. 당연한거지만, 친자확인은 거의 대부분 "YES/NO"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