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공격

논리적 오류 중 하나[편집 | 원본 편집]

Argumentum Ad Hominem. 라틴어로 직역하면 "사람을 향해서 언쟁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인신공격이란 상대의 그 주장이 상대의 그 인적사항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근거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으로, 적지 않은 논리학 서적에서는 이를 발언자의 출신 성분을 가지고 공격하는 오류와 발언자의 발언 당시 정황을 가지고 공격하는 오류로 또 나누고 있다.

주로 토론개싸움으로 만드는 데 아주 최상의 효율을 가진 스킬로 인식된다. 인신공격은 그 정의상 발언자의 개인적 치부를 공개적으로 까발려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당하는 상대방은 아주 합리적인 사람이라도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든 것이다. 그 때문에 인신공격을 받는 사람은 그때부터 정상적인 토론이 불가능해지거나,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하더라도 상대방의 인신공격을 방어하는 데 아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되고, 인신공격을 시전한 그 사람도 그 토론에서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공개토론회에서는 인신공격 스킬을 쓰는 토론자에 대해서 사회자가 바로바로 제재를 가하며, 토론의 관전자들이 제대로 판단을 한다면 인신공격 스킬을 써서 토론에서 이기는 그 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보게 된다.

삼국지11의 설전 계열 숨겨진 특기 중 하나인 면박이 바로 인신공격 스킬을 게임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중 마지막 38번째 방법이 바로 인신공격이기도 하다. 삼십육계 줄행랑이 아니라 삼십팔계 인신공격

예시[편집 | 원본 편집]

  • 예시 1
  • A : 인류는 모두 채식을 해야합니다. 채식주의는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 B : 인류는 옛날부터 잡식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채식만 하게되면 양질의 단백질을 얻기 힘들어 되려 수명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A : 고기는 살을 찌워서 성인병에 걸리게 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B : 그건 어디까지나 과식의 문제지, 육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구상에 육식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도 성인합병증에 걸리는 사람은 지극히 소수이고, 원인도 상이합니다.
  • A : 그런 당신은 왜 그렇게 살이 쪘습니까? 육식을 좋아하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채식주의로 바꾸면 금방 건강해질 것을 알 수 있을텐데요.
  • B : ...
  • 예시 2
  • 갑 : 폐쇄주의 오덕을 양산하는 일본애니, 일본만화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은 암적인 문화컨텐츠야.
  • 을 : 그... 그건 편견일지도. 그저 드라마나 영화와 비슷한 개념이라... 봐야하지 않을까나?
  • 갑 : 드라마 오덕이나 영화 오덕 본 적 있어? 없지? 근데 오덕들은 쓸데없이 장난감이나 사모으는데 돈을 쓰고 저질스러운 왜말을 섞어서 아름다운 한국어를 더럽히잖아. 지금 너처럼 말야.
  • 예시 3
  • 갑 : 공부는 아무 쓸데도 없어. 그냥 돈만 잘 벌면 되지.
  • 을 : 그 돈을 벌려면 공부해야 하지 않나?
  • 갑 : 너네 부모님이 모두 석사 출신이라며? 근데 왜 그렇게 못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