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여행/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대마도 여행

이 문서를 읽고 나니 오늘이라도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개요

대마도는 한국에서 가까운 일본의 섬입니다. 생각보다 가깝고 최근 엔저의 영향으로 한국 내에서 이국적 분위기를 느끼려는 사람들에게서 인기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 여행 정보는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는 조건입니다.

제주도보다 작은 섬에 자연환경 및 한국 관련 역사 요소를 관광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이다 보니, 여정에 따라 당일치기 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고 패키지라도 1박 2일이 주류이고 아무리 넉넉잡아도 3일이면 다 돌아봅니다. 그렇다 보니 장기간의 일정을 빼기 어려운 한국 사회에서 관광지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 대마도는 ‘시골’입니다. 대중교통 따위는 기대하시면 안 되고, 자유여행을 계획했다면 이즈하라 도보관광만으로 만족하거나, 렌터카를 빌려야 수월합니다. 택시는 기본적으로 콜택시이기 때문에 도시처럼 돌아다니는 걸 잡는 건 안 되고, 불러서 올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자전거를 싣고 오거나 현지에서 빌릴 순 있지만, 지형이 험해서 라이딩이 힘들 수 있습니다.
  • 지역업체에서 버스를 운영하고는 있으나, 가장 중요할 히타카츠 ~ 이즈하라 종단 노선이 일 4회에 불과하고, 읍내에서 주변 관광지로 연결되는 노선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자유여행을 선택할만큼 패키지가 비싸지도 않으니, 웬만하면 패키지를 선택해서 전세버스의 편안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대마도의 숙소들은 평균 퀄리티가 낮습니다. 호텔들은 대부분 하급 비즈니스 호텔 수준이며, 그 외엔 민박(민숙)이나 고급 리조트 등이 있습니다.

대마도 들어가기

기본적으로 한국 ~ 대마도 직항은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고속페리들 뿐입니다. 항공편을 이용하시려면 일본 본토를 경유해 들어가야 하며, 불편함이나 시간 소모, 비용 등에서 선박편에 비해 불리합니다. “나는 배멀미 때문에 죽어도 배는 못 탄다”라고 하더라도, 쓰시마 공항의 어중간한 위치를 보면 기겁을 하고 배를 타게 될 것입니다

대마도에는 상대마도에 히타카츠항, 하대마도에 이즈하라항으로 2개 항구가 있으며, 부산에서는 양쪽 모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로 간다면 히타카츠항으로 입항에 대마도를 관광하면서 남하한 뒤 이즈하라로 출국하는 일정으로 짜여지며, 자유여행으로 가는 경우 도보관광이 편하고 번화한 지역인 이즈하라항으로 입항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편도 기준 히타카츠행은 90분, 이즈하라행은 150분이 걸립니다. 일본 여행 도중 대마도에 들어가려는 경우 비틀호가 불규칙하게 대마도에 기항할 때 들어가거나, 하카타에서 카페리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출국층인 3층에는 대마도로 출국하려는 패키지 여행객들과 가이드들이 엉켜 복잡합니다. 패키지로 가신다면 가이드를 놓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식사와 주전부리는 출국 수속 들어가기 전에 매표 공간의 편의시설에서 해결하시는 게 좋습니다. 출국 수속은 ‘(검역)-보안 검색-법무부 출국수속’ 순서로 실시하며 켕기는 곳이 없다면 줄 서는 것만 잘 신경쓰면 됩니다. 출국 수속이 끝나고 들어가게 되는 면세 구역에는 부산면세점(향토업체)와 신세계·롯데 인터넷면세점 인도장이 있습니다.

배가 가로지르는 대한해협은 대체로 조류가 빠르고, 운항하는 배들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날씨가 조금이라도 궂다면 멀미약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가볍게 보면 배 안에 드러누워서 앓는 소리만 하게 될테니까요.. 그나마 포일선으로 운항하는 코비호비틀호는 멀미에서 좀 자유로운 편입니다.

도착하면 일본 당국의 입국 수속을 밟게 됩니다.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해두시기 바랍니다. 세관신고서는 원칙상 가족 단위로 공유할 수 있으나, 시설이 작아 가족을 모아서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1인 1장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 부산항의 시설 수준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원래 그리 큰 곳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직원들은 한국어가 어느정도 되니 일본어에 대한 부담은 접어두어도 됩니다. 입국시 사진과 지문을 전산 등록하며, 세관에서 캐리어 개방 요구를 받을 순 있지만 켕기는 게 없다면 순순히 따라주면 됩니다.

볼만한 곳

상대마도(히타카츠)

하대마도(이즈하라)

혐한?

대마도에는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것을 포함해도 가게가 많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인을 거부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대마도 여행후기들에서도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2012년 불상 도난 사건 이후로 지역 주민의 불신이 심해졌다것이 가장 큰 이유. 그렇기 때문에 본토의 혐한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 [1] 이 불상은 왜구가 일본으로 노략해온 것인데 어찌어찌되서 한국에 돌아왔고, 원 소유주인 부석사가 소송을 걸어서 소유권을 가져갔다. 일본 입장에서는 자기네 것을 고스란히 빼앗겼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었고, 이는 당시 한일 간 유물 반환이나 교류에 지장을 주었다.

대마도 부산사무소 사이트에는 연일 혐한 가게들 목록을 공개하라는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지지만, 관광객 감소를 우려한 대마도 시청에서는 불씨 끄기에 바쁘다. 기본적으로 대형 시설은 한국인을 거부하지 않지만, 자영업이 주류를 이루는 작은 가게에서 보이는 현상이다. 다만 가게에 따라서 받았다가 안 받았다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곳도 꽤 있다.

대마도 나가기

대마도를 나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마도를 들어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다만 여행을 다니며 면세 쇼핑을 좀 하셨다면 약간의 절차가 추가됩니다.

히타카츠항은 대합실이 그나마 좀 꾸며져 있어서 선사 카운터도 있고 깨끗한 편입니다만, 이즈하라항은 국제여객 대합실이 낙후되어서 선사 카운터도 없고 실내가 칙칙한 편입니다. 이즈하라항에서 수속을 받을 때는 선사 사무실에 찾아가서 표를 받아야 합니다. 일본 출국시 세관에서 면세 혜택을 받을 때 상점에서 여권에 철해둔 영수증을 떼가면서 면세품들의 봉인을 확인합니다.

부산항 입항시 입국 수속을 밟으면 보안검색을 먼저 받고,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세관원에게 세관 신고서를 제출 후 빠져나오면 됩니다. 걸릴 게 없다면 ‘이게 악명높은 부산항 세관이 맞나?’ 싶겠지만, 엑스레이 결과가 좋지 않으면 별도 검사대로 가서 자진신고를 하거나, 짐을 다 까보게 됩니다.

식당 리뷰

틀:식당 리뷰

이즈하라 모스버거

이즈하라에 가시면 대다수는 모스버거는 들릅니다. --Nsa05356 (토론) 틀:날짜/출력 (일) 00:13:3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