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펠 R-77

빔펠 R-77은 러시아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능동형 유도 방식을 사용하는 미사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의 중거리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에 대항하기 위해 빔펠 R-27의 후계 미사일로 개발되었다. 나토 코드명 AA-12 에더(Adder)라는 별칭이 있으며 암람과 유사한 형태에 같은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란 점 때문에 '암람스키'라는 비공식 별칭도 있다.

성능

.암람과 비교했을 때는 목표 추적능력과 논란이 있지만 사거리 면에서 암람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암람과 유사하게 초기에는 데이터 링크를 통한 반능동 유도를 사용해 모기가 지속적으로 목표를 조준하며 목표 근처에서 미사일이 자체 시커를 작동시켜 목표를 추적하는데 역시 이 미사일도 반능동 유도 없이 처음부터 능동 유도가 가능한 미사일이지만 목표가 가까이 있지 않는 이상 중장거리 미사일의 표준 사격거리에선 미사일의 시커가 목표를 추적하기 힘들고 이 때문에 명중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사거리로는 최대 110km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암람과 비교했을 때에도 그리 큰 손색이 없는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암람보다 대형인데다 엔진의 출력이 암람보다 높다는 이점 덕에 암람보다 더 긴 사거리를 가질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개량을 통해 사거리 연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미사일은 후부에 보면 특이하게 격자형 핀인 그리드 핀(Grid Fin)을 달고 있는데 이 덕분에 급격한 각도로 회피기동하는 목표에 대해 대응능력이 뛰어나며 최대 12G 정도로 선회하는 목표에 대해서도 추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탑재 플랫폼

러시아가 보유한 4세대 전투기 대부분이 운용할 수 있으며 5세대 전투기인 Su-50 팍파에도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