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제트

LG그룹 전용기

비즈니스 제트(Business Jet)는 정규 비행노선을 기다리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스케쥴 없이 맞춤 운항하는 항공기들을 말한다. 공공과 별도이므로 전용기(Private Jet)라고도 한다.

전세기와는 비슷한 분류인데, 비즈니스 제트기를 전세기로 운용할 수 있다 뿐이지 용어 사용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는 편이다. 정규 항공편 사이에 끼는 임시 챠터편도 전세기라고 표현한다.

효용성[편집 | 원본 편집]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여 운용하거나, 전세기를 임차하는 것은 정규 비행노선을 타는 것보다 천문학적으로 비싸다. 규모의 경제가 없으므로 운용비용을 고스란히 다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비즈니스 제트기가 운용될 수 있는 것은, 그 운용비용보다 더 비싼 급여를 받는 사람들을 빡세게 굴려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전 세계에 사업장을 두고 있지만, 정규 비행노선은 그다지 바쁘게 돌아가지 않는다. 정규 비행노선만 타면 하루이틀을 비행기 기다리느라 까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므로 시간이 금인 상황에서 그냥 전세기 태워서 직행시키는 게 더 저렴하다.

전용기가 드나든다는 말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대상이 된다는 말이므로 세계 각국은 이런 전용기를 유치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일례가 김포공항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다[1]. 전용 여객터미널은 전용기 탑승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정부 전용기가 비즈니스 제트의 연장선이다.

기체[편집 | 원본 편집]

주로 리저널 제트(소지역 연결용 항공기)를 변형한 형태의 소형 항공기를 사용한다. 정규 여객기와 달리 여객 정원과 화물 중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737보다 소형 항공기를 써도 충분한 항속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어떤 공항에서든 운용하기 위해 짧은 이착륙 거리와 자체 승강설비(계단 등)을 갖추고 있다.

여객기 시장의 양대 산맥인 보잉(보잉 비즈니스 제트)과 에어버스(에어버스 코퍼레이트 제트)도 비즈니스 제트기를 생산하며, 자사 여객기 라인업을 개조하여 공급한다.

닭장을 연상케 하는 일반 여객기와 달리 넉넉한 공간을 만끽할 수 있으며,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를 꾸미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