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역보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3일 (수) 18:48 판 ('빚' 항목을 으로 분기시킴)

손으로 흔들어 바람을 일으키는 물건

더울 때 쓰는 건데 오히려 더 더워지는 기묘한 물건.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접었다가 펼 수 있는 부채[1]와 접을 수 없는 그냥 부채로 나뉜다.

일상에선 양쪽 다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접었다 펴는 멋이 있어서[2] 창작물이나 무대 소품 등에서는 접부채가 압도적이다. 흔히 떠올리는 부채춤이나 이정현의 설마했던 니가 나를 떠나버렸어~의 부채를 생각해보자. 옛날부터 그림이 그려진 합죽선을 수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종의 예술품. 참고로 그냥 부채는 중국에서, 접부채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걸로 보인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무기에 가까운 철선이나 하리센이란 부채도 유명하다. 철선으로 검 같은 무기를 막는다던가, 만담할 때 하리센으로 내리친다던가. 같은 느낌.

창작물에서는 바람과 관련된 능력을 갖고 있을 때가 많고, 철선처럼 막 무기를 받아도 잘리지 않는 굉장한 강도를 지닌다. 왠지 우산과 마찬가지로 착용자가 아시아 출신이거나, 부자가 하고 있을 때가 많다. 원산지 표시? 과시용인듯.

불 났을 때 부채를 쓰면 불이 더 커지는데, 일을 더 키웠다는 표현을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라고 쓴다.

종류

  • 깃털부채 - 접부채가 대다수지만 그냥 부채 모양에 깃털 달린 것도 있다. 바로 아래에 있는 백우선처럼.
  • 백우선 - 흔히 제갈량 부채라 불린다.
  • 철선
  • 태극선
  • 파초선 - 서유기에 나오는 그 부채다.
  • 하리센
  • 합죽선

(debt)

미래에 갚을 목적으로 빌린 돈을 의미한다. 거의 모든 부채는 계약의 형태로 발생하고, (돈을 빌린) 채무자는 (돈을 빌려준) 채권자에게 원래 빌렸던 돈(원금)과 함께 미래에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을 가진다. 채무자가 이 조건을 지킬 수 없는 경우, 부도가 발생하고, 이 경우 국가 또는 국제적인 중재 기관이 관여하게 되며, 이 채무자는 어떤 형태로든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돈을 갚을 이유가 없다.) 채무자의 종류에 따라 가계부채, 기업부채, 정부부채로 구분된다.

각주

  1. 접부채 또는 쥘부채. 합죽선이 대표적인 이런 부채다.
  2. 의외로 펴는데 연습이 필요하며 안 좋은 부채는 잘 펴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