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음부를 이르는 속된 말. 순우리말이다. 자지(음경)와 결합하여 성적인 욕의 한 부분으로 당당히 쓰이곤 한다(...).
여담으로, 보지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보지(保持)는 온전하게 잘 지켜 지탱해 나감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보지하다'라는 표현을 저속하게 해석하여 웃음거리가 되지 말자. 리브레를 영원토록 보지하자.
성경험이 없는 남성들은 질입구의 위치를 실제보다 꽤나 위에 있는 것으로 아는 경향이 있다. 보지가 여성의 성기라는 이유로 남성의 성기인 자지와 같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데, 진화학적으로 자지의 상동기관은 보지가 아니라 클리토리스이고, 흔히 보지라고 부르는 음순은 자지가 아니라 불알의 상동기관이다. 따라서, 보지를 만지든지 성교를 하든지 할 때는, 성기가 아니라 불알을 만진다고 생각하고 만져야 제대로 만질 수 있다. 사실, 순우리말로 보지를 돌려 말하는 것 중에 밑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제대로 된 성경험이 있는 남성들과 대부분의 여성들은 보지를 왜 앞이 아니라 밑이라고 부르는지 다들 아실 것이다 (...) 물론 윗보지도 있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