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코코아봇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1월 10일 (일) 06:06 판 (자동 찾아 바꾸기: 「때 까지」(을)를 「때까지」(으)로)

백상아리는 카르카르돈 속의 유일한 생존자이며, 백상어라고도 한다. 가깝게는 서남해안 일대부터 오대양 전 세계의 바다에 퍼져 살고 있다. 상어들 중 가장 유명한 상어이며 안타깝게도 죠스 등의 여러 식인상어 매체에 모델로 등징한 탓에 식인상어의 대명사 격이 되어버렸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중 여름 시기에 남해안 일대에 출몰하기도 하고 상어류가 진출을 꺼리는 동해에도 진출한다. 가장 큰 포식성 어류이며 근연종으로 청상아리와 악상어가 있다. 가오리와 일반 상어와 같은 연골어류에 들어가며 악상어과로 분류된다.

배면이 하얗기 때문에 영문으론 'Great White Shark'라고 하며 한문에도 흰 백자가 들어간다.

생태

주로 따뜻한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난류성 어종이며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광범위한 해역을 이동하며 생활한다. 비슷하게 장거리 이동을 하는 청새리상어나 장완흉상어처럼 대양 한복판이 아니라 먹이가 풍부한 연안에서 주로 생활한다.

모든 상어들이 그렇듯, 백상아리도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 평균 수명은 70년 이상이라고. 이는 연골어류의 수명 중에선 매우 긴 것이며, 백상아리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도 빈약하기 짝이 없는만큼 추후엔 평균 수명이 더 늘어나게 될지도 모른다.

백상아리의 측정된 턱 힘은 450kg이지만, 이는 백상아리가 측정기를 수직으로 제대로 물지 않아 측정된 수치로, 학자들이 시뮬레이션을 진행해본 결과 턱 힘이 최대 3 t까지 나올 수가 있다고 한다. 거기에 상어 특유의 날카로운 이빨과 대상을 물고 좌우로 강하게 흔드는 전술까지 합쳐지면 물린 대상이 받는 힘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이런 엄청난 턱 힘을 지닌 백상아리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식성은 까다롭지 않아 자신이 먹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먹고 보지만, 어릴 때는 물고기나 같은 상어 등의 어류를 주로 먹고 성체는 지방질이 많은 해양 포유류들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서해에선 물범이 서식하는 백령도 인근에서 백상아리가 종종 출현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 덕에 범고래들이 뜯어먹지 못하는 대형 고래들의 두꺼운 피부와 지방질도 잘만 뜯어먹으며, 사냥도 하지만 스케빈징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상어로도 유명한데, 대부분의 경우 사람을 먹이로 오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상아리의 사냥 방식은 사냥감을 추격하거나 위장색을 이용하여 사냥 목표에 은밀히 접근해 물어뜯는 것이다. 백상아리의 등은 검회색을 띄어 위에서 아래로 본 바다와 흡사한 느낌을 주며, 흰 배는 밝은 수면에 녹아들어 눈에 잘 띄지 않게 해준다. 백상아리는 사냥시 다양한 기관을 이용해서 사냥하는데, 원거리에서는 후각에 의존하지만 일정한 거리 내에선 뛰어난 시각을 사용한다. 백상아리의 후각은 매우 뛰어나며 피 냄새 감지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백상아리의 후각은 1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의 피 몇 방울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매우 예민하다. 또한 시력이 나쁜 일반적인 물고기들과 달리 시력도 좋아 사냥의 많은 부분들을 시각에 의존하며 물 밖에 얼굴을 내밀고 스파잉이란 행위도 한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눈 뒤 반사판을 기름질로 덮어 밝은 대낮에도 물 위로 눈을 올리고 정탐할 수 있고 밤에도 광량증폭식 고글처럼 눈 뒤의 반사판을 열어 낮은 밝기에서도 시야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준다. 하지만 달이 뜨지 않거나 빛이 매우 적은 환경에서는 시력이 무력화되고 만다. 다른 기관들이 있지만 백상아리는 시력을 가장 신뢰하는 편이며 대부분 해가 떠있을 때 주간사냥을 한다. 백상아리가 먹이를 공격할 때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수단으로 시각을 사용하지만 입을 벌리면 눈동자가 두개골 안으로 들어가 볼수 없게되어 이때는 마지막으로 확인한 정보에 따라 달려든다.

보통 악상어과 상어는 육감을 지니고 있으며 그 중 특이하면서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전자기 감지 기관인 로렌치니 기관은 백상아리가 시각을 활용하지 못할때 큰 도움을 주며 원거리의 목표도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로렌치니 기관은 백상아리의 코 맨 앞쪽에 가장 많이 밀집해 있으며 수십개가 넘는 밝은 황금색의 전도성 물질들이 표피 내에 빽빽히 박혀 있다. 이 로렌치니 기관들은 생물의 심장박동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탐지하는 것이며 귀상어와 같은 몇몇 상어들도 이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로렌치니 기관의 예민성은 1600킬로미터의 구리선 양 끝에 1.5볼트 짜리 건전지를 연결한 미약한 전류를 잡아낼수 있다. 이렇게 민감한 부분인 만큼 상어에겐 급소로 작용하며 백상아리의 로렌치니 기관을 가격하거나 단순히 손을 대기만 해도 공격하지 못하거나 입을 다물지 못한 상태로 일시적으로 무력화 된다. 촉각 면에서 사용하는 기관들은 일반적인 물고기의 옆줄과 비슷한 기관이 있지만 백상아리의 것은 훨씬 더 민감하며 정교하다. 백상아리의 머리 뒤부터 꼬리까지 좌우 빈 관이 뻗어 있으며, 미세한 구멍들이 관을 따라 외부로 통해 있어 물이 들락날락 하며 이들 각 구멍 속에는 작은 털들이 주변의 수압 변화를 파악하여 먼 거리의 작은 움직임도 파악해 낸다. 상어를 만나면 허우적 거리며 자극하지 말라는 것도 이 기관을 자극해 괜히 상어를 흥분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백상아리는 주로 단독생활을 하지만 자신이 사는 구역은 여러 백상아리가 모여 사는 사회에 속해있다. 이 사회 내에서 사회적 서열이 존재하며 보통 나이가 많은 연장자와 경험이 많거나 덩치가 큰(대개 덩치가 큰 상어는 나이가 많은 연장자이다. 상어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기 때문이다.)상어가 높은 서열에 위치하며 일반적인 어린 상어들의 서열은 대체로 낮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젊은 백상아리들은 단독적인 소규모 무리를 형성하여 지역사회에서 나와 자신들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며 근처의 무리들과도 소통하는 등 완전히 단독생활을 한다는 편견과 달리 유기적이고 사회적인 물고기다.

식인상어

해외 사례

백상아리에 의한 사고는 미국과 호주 연안에서 자주 발생하며, 주로 열대지방과 가까운 지방에서 발생한다. 호주에서는 매년 상어에 의한 상해를 입은 자들이 나오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국내 사례

문화와 관련

사서의 기록

현대